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9일 (수요일) Ԃ 1 졂 ‘ 핂 풞 칺 4 맪믾뫎뽇 옫 ’ 컪몒콛 상황실에선오후 11시현장구조대에 “일단영상좀빨리틀어주세요”라고말 했다. 지휘팀은 11시쯤무전에“30명가 량넘어져있다. 빠른속도로행인일으 켜안전장소 유도 중. 잠시뒤상황 종 료추정”이라고말했다. 사상자가이미 300여명이발생했는데도 현장 상황에 대해안이하게판단하고있었던셈이다. 앞서경찰의공조요청을종결처리했 던소방은신고가 쏟아지자 오후 10시 18분서울경찰청에경찰인원투입과차 량 통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교통체증 은바로해결되지못했다. 10시29분이 태원동 인근에도착한 종로소방서소 속구급차는길이막혀현장에진입하지 못했고, 구급대원들은 도보로이동했 다. 종합상황실에는이후 15차례나 “경 찰 속히출동 바란다. 경찰 독촉 좀 해 달라.길통제가안돼구급차가나가지 못하고있다”는 구급대원의요청이빗 발쳤다. 재난상황에서컨트롤타워역할을하 는서울종합방재센터종합상황실도혼 란 그 자체였다. 서울시직속기관인방 재센터상황실은당시현장에출동해있 는구급대원과인근병원을연결하다가 사상자가쏟아지자오후 11시31분“심 폐소생술 ( CPR ) 아닌차량은각자알아 서 ( 병원으로 ) 가도록”이라고지시했다. 응급환자이송과병원배정도효과적 으로이뤄지지않았다.참사현장에선생 존 가능성이있는 중환자를 가장 가까 운 병원으로이송하는 게원칙이다. 현 장에서가장 가까운 병원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직선거리로 1㎞가량 떨 어져있다. 현장 소방기록에따르면, 당 시사망하거나심정지되지않은환자는 78명이었지만, 이중 1명만 순천향대병 원으로이송됐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 료센터가협조해물리적거리와의사진 료가능여부, 응급실병상여력를두루 살핀결정이라고했지만,다음날오전8 시22분구급대원은“00병원도안된대 요.지금망자모시고이송이너무잦아 요.병원한번더확인해주세요”라는무 전을보냈다. 기관 간 정보공유 또한 원활하지않 았다. 서울시는 29일 오후 10시 26분 에참사 보고를 받았지만, 서울시가 운 영하는 다산콜센터 ( 120 ) 상담사들에 겐다음날오전5시6분까지도재난상 황 대처법이공유되지않았다. 다산콜 센터에는 밤새가족의행방을 찾는연 락이쏟아졌다.직원들은“죄송하다,아 직은전달받은게없다”는답변만되풀 이했다. ‘10·29 압사참사’가벌어진지난달 29 일사고 발생 4시간전인오후 6시부터 이미10만명이넘는인파가이태원일대 에 몰린것 으로확인됐다. 사고가 발생 한 오후 10시쯤에는 13만 명가량 몰린 것 으로보인다. 8일 김 영주 더 불 어 민 주당 의원이과 학 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제출받은이 동통신 3사 ( SKT , KT , LG 유 플 러 스 ) 별 참사 당시현장인근기지국 접 속자 현 황에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 ~ 7시 이태원동에는 총 10만268 개 ( SKT 4만 8,118 개 , KT 3만3,215 개 , LG 유 플 러 스 1만8,935 개 ) 의 휴 대 폰 이통신3사의기 지국에 접 속했다.당시오후 6시34분에 는“사 람 이 내려올수 없는데 계 속 밀려 올 라오 니 까압사당할거 같 다”는 내용 의 첫 경찰신고가있었다. 사고가 일어난 10시쯤에는 12만 2,204 개 ( SKT 5만552 개 , KT 4만3,527 개 , LG 유 플 러 스 2만8,125 개 ) 의통신신 호 가 잡혔 다. 이태원주 민등 록인구 수 ( 1만8,367명 ) 의일 곱 배에해당하는 규 모다.이는 MZ 세대 ( 1980대 초~ 2000 년 대 초 출생 ) 가 주로 쓰 는 알 뜰폰 가입 자가 빠진 수치 다. 업계 에서는 알 뜰폰 가입자 비 중은전체이동통신가입자의 16 % ( 1,225만명 ) 이고,이중 MZ 세대 비 중은 40 % 에이를 것 으로보고있다.이 를더하면참사당시13만명이넘는인 파가이태원거리를 찾았을 것 으로 추 산할 수 있다. 안하늘기자 여 야 는 경찰의 부실 대응에는 한 목 소리로 비 판했으나,이장관과경찰 수 뇌 부 경 질 과 관 련 해선확연한 온 도 차 를보였다. 최 기상 민 주당의원은 1994 년 성 수 대교 붕괴 사고당시이영 덕총 리 가사의 표 명을했던 점 을거 론 하 며 “ ( 이 상 민 장관은 ) 수많 은 잘 못된발 언 으로 ( 유가족들에게 ) 고통을 준 사 람 ”이라 며 “참사에 책임 있는장관과경찰 수뇌 부 등 이그대로있는데진상 규 명이제대로 되 겠 나”라고 꼬집 었다. 반 면서일 준 국 민 의 힘 의원은 2017 년 제천 스포츠 타운 화 재와 2018 년밀양 세종병원 화 재를 언 급하 며 “이 때 행안부 장관이 김 부 겸 장관이었다. 김 장관이 책 임 을지고사 퇴 를했 느냐 ”고 반문 했다. 김 실장도이에“세 월호 참사 때 도해 양 수 산부장관이사태를 수습 하고 8 개월 후에사 퇴 한적이있다”고 수습 이 필 요 한시기 임 을거 듭강 조했다. 정부공 문 서에‘사고’‘사망자’라는 표 현대신‘참사’‘ 희 생자’라고사 용 해 야 한 다는 야 당의요구에는 수용 할 뜻 을 밝 혔 다. 김 실장은 ‘사고’ ‘사망자’ 표 현에 대해선“재난안전법에있는법 률 적 용 어 를중립적으로 쓰 는 것 ”이라면서도“그 렇 지만 저희 도 참사, 희 생자라는 말을 쓴 다. 오 늘업 무보고인사말에도 저 는 참사라고 쓰 지않았 느냐 ”고했다. 한 편 , 국 감 도중 김 은 혜홍 보 수석 이 이태원참사에대한 야 당의원의 질 의를 들으면서 강승규 시 민 사 회수석 의 수첩 에‘ 웃 기고있 네 ’ ( 사진 ) 라고적은뒤지 우 는장면이 언론 에 포 착되 며 파행을 빚 었 다. 민 주당의원들은“국 회 모독”이라 며 김수석등 의 퇴 장을요구했다. 김수석 은“물의를 빚 어죄송하다”면서“국 감 에 대한 것 이아 니 라 사적으로오간 내용 ” 이라고해명했다. 이성택·장재진·우태경·김현빈·김민순기자 한 덕수 국무 총 리가 8일이태원 핼 러 윈 참사와 관 련 “ ( 참사 현장에 ) 국가 는 없었다” 며 정부 책임론 을 일부 인 정했다. 이날 국 회예 산결산 특별위 원 회 종합 정 책질 의에서전 혜숙 더 불 어 민 주당 의 원은 “ 우 리청 년 들이오후 6시 34분에 국가는 없었다’ 며 정부 책임 을 묻 는데 어 떻 게생각하 느냐 ”고 한 총 리에게물 었다.한 총 리는“ 집회 를담당하는 용 산 쪽 치 안 담당하는 분이제대로 못했기 때문 에분명히국가는없었던거 죠 ”라 고 답했다. 정부의 포괄 적 책임 을인정 한발 언 으로해 석 된다. 다만이날정부인사들은 “ 책임 이있 다면사 퇴 하라”는 야 당 요구에는선을 그었다. 한 총 리는 ‘자진사 퇴 할생각이 없 느냐 ’는 정일영 민 주당 의원 질 의에 “ 수 사를 지켜보고 책임질 일이있으면 책임 지 겠 다” 며 기존입장을 반복 했다. 이상 민 행정안전부장관은 같 은 질문 에 “ 우 선사고 수습 에전 념 하면서유족을 위 로하고병상에 계 신분들의 쾌 유를 돕 는게가장급한일”이라고답했다. 윤희 근경찰청장역시 비슷 한 취 지로답하자 정의원은 “ 누 구도 책임 지지않는다. 꼬 리자르기만시 작 되고 책임 지는모 습 은 전혀보이지않는다”고 꼬집 었다. 김 대기대통 령비 서실장은이날 국 회 운영 위 원 회 의대통 령 실 국정 감 사에서 행안부장관과경찰청장 문책 을요구하 는 야 당에“참사원인부터 밝 혀 야 한다” 며 “ 매 번사 건 이터 질때마 다 장관이나 청장을 바 꾸 라는 것 은 후진적이다”라 고 밝혔 다. 김 실장은 ‘이태원참사에대한 전 반 적인대응이부족했다’는 야 당의원들의 잇 단 지적 엔 “어이가없고 저 도이해가 안된다” 며 “ 밀집 인구를분산하는현장 의신속한 조 치 가있었다면참사를 피 할 수 있었을 것 ”이라고공 감 했다. 김 실장은다만 책임 자에대한 문책 을 논 의할시기는아 니 라고못 박 았다.‘ 수 사결과가나 올때 까지인사조 치 를하 지않 겠 다는 것 이 냐 ’는 야 당 의원들의 질문 에“사 람 을바 꾸 는 것 도중요할 수 있지만그다음 엔 어 떻 게하시 겠느냐 ”라 고 반문 하 며 “ ( 새장관 임 명을 위 해 ) 청 문회 를 열 면세 월 이또 흐 르고 행정공 백 이생 긴 다. 지금은 사의를 논 의할 때 가아 니 다”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국 무 위 원과대통 령 실참모가운데사의를 밝힌 인사가있 느냐 ’는 질문 에는 “없었 다”고했고,‘ 윤석열 대통 령 에게직 접문 책 인사를 건 의한적이있 느냐 ’는 질문 에 도“없다”고답했다. 한덕수 “국가는없었다”$김대기, 경찰질책 ‘맞장구’ 경질론 ‘선긋기’ 참사 4시간전이미이태원인파 10만넘었다 정보공유도실패$다산콜센터, 다음날오전5시에도대처안내못해 통신3사휴대폰접속건수확인 알뜰폰포함오후10시13만추산 국회예결위정책질의·운영위국감 한덕수,정부포괄적책임일부인정 “사건마다장관·청장교체는후진적” 김대기,문책론일축하고대응질책 경찰정조준윤대통령에보조맞춰 김은혜,야당의원질의들으면서 ‘웃기고있네’메모포착돼파행 김대기(가운데)대통령비서실장이8일국회에서열린운영위원회의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대한국정감사에출석해의원질의에답변하고있다.왼쪽부터김성한국가안보실장,김실장,김종철대통령 경호처차장. 뉴시스 కਗ ଵࢎ ҅ դ ݓ ࢚ ଵࢎ դ ݓ ࢚ ਃ ߊ ҃ h ࣗ ߑ ҕ ز पಁ ҃ য়റ द ࠙ ߂ द ࣗ ߑ ী ҕ ز ਃ ࣗ ߑ ҃ ࣗҙ Ѣ ҳઑ ࢚ട ঈ पಁ ਊࣗ ߑ ࢲ ൃ য়റ द ݺ о ֈযઉ ࡅ ܲ ࣘ ۽ب ೯ੋ ੌਵெ উ ࣗ ਬ ب ਫ਼द ٍ ࢚ട ઙ ܐ ୶ पઁ ࢎ࢚ ݺ ਬҙ ӝҙ ҕਬ पಁ ࣃఠ ࢚ࢎ য়റ द ࠙ కਗ ࢚ട ۽ٮ ҕ ߉ ѱ হয ੌ য় द ࠙ө ҕਬ উ ؽ ҳઑ ࢚ട ҕਬ पಁ ࢲઙ ߑ ࣃఠ ࢚ടप য়റ द ࠙ धহ ח әജ ח Ѥ ই פ ભ അ ই࠺ӏജ য়റ द ੌ ױ ࢚ ખ ࡈ ܻ ౣযࣁਃ അ ࢚ ࠁ ޅ ب Ҋ ൃ 이데일리제공 D3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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