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2년 11월 11일(금)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소현세자 죽음에 상상력을 입히다 정통사극 스릴러 ‘올빼미’ 영화 ‘올빼미’/NEW 제공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끌려간 소 현세자는 8년만에돌아오지만얼마 안돼병을얻고급기야숨을거둔다. 인조실록에서는 당시 소현세자의 이목구비에서 선혈이 흘러나왔다고 기록하며‘마치약물에중독돼죽은 사람과같았다’고적었다. 짧지만 다분히 의구심을 불러올 만 한 설명 탓에 세자의 죽음을 놓고는 여러해석과추측이지금까지도이어 진다. 영화‘올빼미’는 소현세자의 죽음 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 력을 입힌‘팩션(faction) 영화’다. 낮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지만, 밤 에는희미하게볼수있는‘맹인침술 사’경수(류준열 분)가 궁의 어의 이 형욱(최무성)으로부터 침술 능력을 인정받아 입궐하는 이야기로 시작한 다. 하지만 경수는 세자가 죽어가는 현 장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다 오히려 큰 위기에 빠진다.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를 드러내는 인조(유해진), 여러비밀과음모사이 로 궁궐 속 인물들의 민낯이 드러난 다. 영화‘올빼미’의 최대 관심 포인트 는 이번 작품으로 다시 만난 유해진 과 류준열의 연기 변신이다. 둘은 영 화‘택시운전사’ ‘봉오동전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달 23일 개 봉. 118분. 15세이상관람가.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