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경제 B3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캐터필러’ 공장에 서30대노동자가작업중쇳물에빠 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으나 노동 당 국이 해당 기업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논란에휩싸였다. 지난 6월 일리노이 중부 메이플튼 의 캐터필러 엔진부품 주조공장에서 직원 1명(39세)이 쇳물에 빠져 숨진 사고와관련, 연방노동부산하산업 안전보건청(OSHA)은 10일 캐터필러 에 벌금 14만5,027달러를 부과했다 고밝혔다. OSHA는 보도자료를 통해“연방 작업장 안전 조사팀이 조사를 벌인 결과, 캐터필러가 주조 설비에 작 업자 추락 방지를 위해 필요한 안 전장치를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 다”고 부연했다. 빌 도노반 OSHA 시카고 지부장은“피해 직원이 작 업 중 넘어진 후 곧 3.4m 아래 1,000도가 넘는 쇳물로 추락했다” 며“캐터필러가 연방 안전규정이 요구하는 대로 현장에 세이프티가 드 또는 추락방지 장치를 설치했다 면 피해 직원은 목숨을 잃지 않았 을 것”이라고 말했다. OSHA에따르면피해노동자는캐 터필러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단 9 일만에이같은사고를당했다. 도노 반 지부장은“생산규모가 연간 15만 톤 이상인 캐터필러 주조공장은 미 국최대규모”라면서“제련설비포함 위험한 장비를 이용해 작업하는 직 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 규정을 분명히 알고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와 관련 시사매체‘뉴스위크’는 OSHA가캐터필러에부과한벌금규 모가 시민들의 반발을 촉발했다며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TV·영화 평론가 니나 메 츠는트위터에“작업장안전장치부 실로 직원을 쇳물에 빠져 숨지게 한 캐터필러에 OSHA가 부과한 벌금이 고작14만5,027달러”라며“참담한기 분”이라고밝혔다. 하지만노동부웹사이트를보면연 방법상OSHA가작업장안전규정고 의적위반또는반복위반에대해부 과할수있는벌금이건당최대 14만 5,027달러다. 다만 OSHA는 각 주당 국이 최소 OSHA 수준의 추가 처벌 을하도록권고하고있다. Friday, November 11, 2022 B4 벌금14만달러부과논란 임플란트 Cerritos (714)248-2206 그 랜 드 오 픈 스 페 셜 유동성위기에봉착한가상화폐거 래소 FTX가 회사 파산을 막기 위해 100억 달러 가까운 자금 수혈 방안 을논의하는것으로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0일 소식통을 인 용해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 경영자(CEO)가 94억달러자금을조 달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 및 코인업 체 대표들을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 다. 뱅크먼-프리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플랫폼 트론을 창업한 저스틴 선, 코인거래소 OKX, 스테이블코인 테더 플랫폼 등을 접촉하고 이들 업 체로부터 각각 10억 달러를 조달하 는방안을논의중이다. 또한벤처펀 드 세쿼이아 캐피털과 헤지펀드 서 드 포인트 등과도 구제금융 확보 방 안을협의하는것으로알려졌다. 뱅크먼-프리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업계의 여러 플레이어와 논의하고있다”면서도“(자금조달) 성 공의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것도 암 시하고 싶지 않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 FTX 유동성 위기 의 방아쇠를 당긴 관계회사 알라메 다리서치를폐쇄하겠다고말했다. FTX는고객들이한꺼번에자금을 빼가는‘뱅크런’ 사태에이틀간자금 인출을 막았으나 이날 일부 자금의 인출을 재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거래소 이자 세계 3위인 FTX가 유동성 위 기에 빠진 것은 FTX가 자사주 격인 ‘FTX토큰(FTT)’을 발행하고 계열사 가 이를 사들이는 구조로 몸집을 키 웠다는 문제 제기로부터 시작됐다.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은 FTX에서 돈을 빼기 시작했고 바이낸스가 자 신들이보유한FTT를전량매도하겠 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공포감은 확 산됐다. 전날 비트코인은 1만6,000달러 선 이무너지며2년만에최저치를기록 했다. 하지만 코인 시장은 이날 미국 물가 급등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 식에일단한숨을돌렸다. 가상화폐정보사이트코인마켓캡 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 시간 기 준 오전 10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전보다 3.56% 오른 1 만7,3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8.21%올랐고, 솔라나도 15.74%반등 했다. FTX 유동성 위기가 다른 코인업 체로 번진 사례가 아직 나타나지 않 은점도코인시장의추가하락에제 동을 걸었다. 파생금융상품 업체 마 렉스솔루션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일란 솔랏은“FTX 사태 파장이 이 어지겠지만, 다른 대형 코인펀드가 FTX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는증거는없다”고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뉴욕타임스 (NYT)는“바이낸스와 FTX의 거래 무산은 FTX의 미래뿐 아니라 암호 화폐 비즈니스에 실존적 위협”이라 며“암호화폐업계의리먼모먼트”라 고평가했다. FTX 파산에따른위험 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에빗댄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사실상 미중 코인 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으 며 일단 1차전은 중국의 우세승이라 는분석도나온다. FTX,긴급자금수혈모색…인플레둔화에코인시장‘숨통’ 94억달러자금지원요청 ‘코인판리먼’되나초긴장 미중‘코인 전쟁’분석도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의회조사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이9일보도했다. 공화당은 의회 다수당이 되면 페 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이하 메 타)과구글모기업알파벳등이보수 이용자들에게 편견이 있는지, 이런 편견이‘사전검열’을비롯한회사정 책에 영향을 줬는지 등 의혹에 대해 조사하겠다고별러왔다. 지난 9월 짐 조던 의원(오하이오) 등 공화당 하원의원 35명은 메타의 마크저커버그최고경영자(CEO)에게 2020년대통령선거당시조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정치적 타격이 되는 자료 게시를 막았다는 의혹과 관련 된 데이터 보존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당시 저커버그는 이 요청에 답하 지 않았지만,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 하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조던 의원이 소환장도 발부 할수있는위원장이되는만큼그의 요구에 상당한 무게가 실리게 된다 는것이다. 정보기술(IT) 기업의 한 소식통도 공화당이 주도하는 조사 가능성을 심각하게받아들이고관련직원들이 대응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올 해 초 조던 의원은 그동안 소셜미디 어가 우익 이용자들에게 편견이 있 는 듯이 행동해 보수진영의 공분을 사고있다면서기회가주어진다면모 든 수단을 써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공화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020년 대선 전에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메타 와 미 연방수사국(FBI)의 협조 의혹 에대해조사할계획을세우고있다. 또 메타·트위터·유튜브 등이 1월6 일의회난입사건이후도널드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것, 바이 든 행정부와 소셜미디어의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공동대응 등의 결정 과정에대해서도들여다볼예정이다. 연방의회빅테크표적조사나서나…기업들긴장 공화다수당전망따라 고객성향사전검열여부 기업들조사대비나서 작업중직원사망업체‘솜방망이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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