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D2 종합 물건콕집어착착정리$아마존‘로봇팔’ 75만명일자리도빼앗나‘긴장’ 세계적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사 람처럼개별물건을선별할 줄아는 로 봇’을 물류창고에 도입하기로 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긴장하고있다. 아마 존은 로봇이인간 근로자의일을 도와 주는 것뿐이라 강조하지만, 로봇이인 간의노동력을 대체하고 급기야 일자 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 고있다. 13일 ( 현지시간 ) 아마존에따르면,아 마존은물류창고에서물건을옮기는용 도로쓰이는스패로우 ( Sparrow ) 라는 이름의로봇을내놓았다. 거대한팔형태의스패로우는인공지 능 ( AI ) 을 바탕으로 물건의크기와 질 감을감지한뒤, 물건을흡착판으로빨 아들이는방식으로단단히집어상자에 담을수있다.현재일부아마존창고에 서쓰이고있는상자운반로봇카디널 ( Cardinal ) 보다 훨씬발전된것으로, 아마존 전체재고의약 65%를 식별할 수있는수준으로알려졌다. 아마존은 “스패로우는 개별 물품을 탐지하고, 선별하고,처리할 수있는첫 번째로봇시스템”이라고했다.아마존 은이로봇이물류 운반 과정에서단순 한 반복 작업을 대신하기때문에현장 작업자들이시간과에너지를더중요한 일에쏟을수있을것으로기대했다. 아마존은 2012년물류 로봇을전문 으로 제작하는 키바 로보틱스를 7억 7,500만달러 ( 1조230억원 ) 에인수한이 후 10년이상 물류로봇개발에꾸준히 투자해왔다.아마존이연간다루는물 품은약 50억개에이르는데,이중 75% 의배송과정에로봇이최소한 번이상 개입되고있다고한다. 아마존이이처럼로봇개발에공들이 는이유는막대한인건비를줄이기위해 서다.아마존의전체직원은 150만여명 으로, 월마트에이어세계에서두 번째 로 많은인원을 고용하는기업이다. 노 동자가부족한미래에대비하는측면도 있다. 테크전문매체레코드에따르면,미국 내노동력이갈수록부족해지면서아마 존 내부적으로는 2024년부터현재수 준의인력을 유지하지못할 것으로 보 고있다고 한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로봇의수준이발전할수록결국사람의 일자리가줄어드는결과로이어질것을 우려한다. 아마존은 미국 내물류창고 에만약 75만명을고용하고있는데,이 가운데상당수가 물품 분류를 담당하 는스패로우와역할이겹친다. “로봇이노동자들에게오히려도움 이될것”이라는아마존의설명도 사실 과 다르다는반론이나온다. 탐사보도 전문매체리빌 ( Reveal ) 의최근보도에 따르면, 로봇과 함께일하는 노동자들 은 사람하고만일하는 노동자보다 부 상가능성이더높은것으로나타났다. 리빌은로봇을도입하면노동자의업무 량이주는것이아니라되레전보다개별 작업량이늘어나고,노동자개인별부상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아 마존노동자는인터 뷰 에서시간당 100 개정도 였던 물건처리량이로봇도입이 후400개로늘 었 다고 증언 하기도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물류창고로봇에노동시장우려 기존상자운반로봇보다고성능 상품크기^질감까지감지해처리 전체재고상품의65%식별가능 물류창고내75만명과역할겹쳐 현장에선“작업늘고부상가능성” 아마존의새물류창고용로봇스패로우.인공지능을바탕으로물건을선별해옮길수있다. 아마존제공 트위터인수후전 체직원 7,500명 중 절 반에 해당하는 3,700여명을해고한 일론 머 스크 ( 사진 ) 테 슬 라 최고 경영 자 ( C EO ) 가계약직근로자약 8 0%에게 추 가로해고를통보한것으로알려졌 다. 통보를 받 은 계약직원 규모 나 비 중 모 두정 규 직보다크다. 미 경 제매체C NB C는 13일 ( 현지시 간 ) 테크전문매체 플랫포머 기자 케 이 시 뉴턴 의트위터게시 글 을인용해 머 스크가지 난 주 말 전체약 5,500명의 계약직근로자가운데4,400명을해고 했다고 전했다. 해고된이들은 사전 통보를 받 지못했고,트위터사내업무 망 과업무용 메 신 저접 근이 갑 자기 차 단되면서자신들이해고 됐 다는 사실 을알게 됐 다고한다.내부커 뮤 니 케 이 션팀 의 경 우전원이해고된것으로알 려졌다. 앞 서 머 스크는지 난 3일 풀 타 임 근 로자 약 3,700명에게해고를 통보했 다. 남 은직원들에 겐 재 택 근무를 금 지 하고, 주 40시간 사무실 출 근을 명했 다.전 례없 는대 규모 해고에일부직원 들은 머 스크를상대로집단소송을제 기했다. 한 편머 스크는이 날 트위터로부터 진 짜 계정 임 을인 증받 은유명인이나기 업들이자신들의사 칭 계정을식별할 수있도록하는기능을 곧 도입하 겠 다 는계 획 을 밝혔 다.이는 머 스크가‘트위 터 블 루’를내놓은뒤트위터에유명인, 기업을 사 칭 하는계정이우후 죽 순늘 어났기때문이다. 트위터 블 루는매달 7. 99 달러 ( 약1만500원 ) 를내면계정이 름 옆 에진 짜임 을 뜻 하는 파란색 마크 를달아주는것으로, 머 스크가트위터 인수후야 심차 게내놓은제도다.그러 나트위터 블 루 출 시후이제도를 악 용, 조지 W 부시전미국대통 령등 유명인 과기업을사 칭 해 허 위정보를 퍼뜨 는 계정이늘자인 증 을일시중단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Ԃ 1 졂 ‘ 샎많 뫃뫊폂 ’ 펞컪몒콛 비단 서 울 대에서만 ‘ 컴 공 독 주’ 현상 이 벌 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공을 정하 지 않 고입 학 한 뒤 2 학 년 때정원에 관 계 없 이전공을결정하는한국과 학 기 술 원 ( K AIS T· 카이스트 ) 에서도전 산학 부 ( 컴퓨 터공 학 ) 전공은 2012년 311명에 서2017년 550명, 올 해1,0 8 4명으로늘 었 다. 반면 과거 인기가 높 던 기계공 학 ( 3 4 1 → 2 11명 ) 과 생 명 화학 공 학 ( 364 → 1 9 7명 ) 전공자는 줄고있다. 한 양 대 컴퓨 터소 프 트 웨 어 학 부에서도 다 전공지원자 경쟁률 은7대1이 넘었 다. 이때문에서 울 대내부에서는현재 8 0 명인 컴퓨 터공 학 부 모 집정원을 획 기적 으로늘려야된다는주장이 끊 이지 않 는 다.문 병 로 교 수는“최근입 학 정원의결 손 인원 ( 합격 자중미 등 록자 및 중간이 탈 자 ) 을 활 용해 컴퓨 터공 학 부 정원이 늘기는했지만 산 업계수요를고려하면 턱없 이 모 자 란 다” 며 “수도 권 대 학 정원 을늘리지못하게 묶 어 둔 수도 권 정비계 획 이 큰 장 벽 ”이라고강조했다. 수도 권 정비계 획 은인 구 집중 유발 시 설인대 학 이 임 의로정원을늘리지못하 도록 총 량을 규 제한다.이때문에수도 권 의 종합 대 학 이 특 정 학 과를 증 원하려 면다 른 과인원을줄여야하는 ‘제로 섬 게 임 ’을해야했다. 각학 과들이 학 문위 상이나 교 수진 규모 를유지하려고하는 점 을 감 안 하면, 자기정원을 다 른 과에 양 보할 리 없 다. 서 울 사 립 대 컴퓨 터공 학 부 교 수는 “미국은 컴퓨 터공 학 졸 업 자가서너배로늘 었음 에도여전히 구 인 난 에 허덕 인다” 며 “한국에선 산 업수요 에따 른 대 학 정원조정을기대하기는어 렵 다”고 말 했다. 정부도 컴퓨 터공 학 전공자부족상 황 을고려해 8 월‘디지 털 인재100만 양 성’ 방 안 을 내놓으면서수도 권 정원 규 제 를일부 완화 하는방 침 을발 표 했다.기 존에는 △교 사 ( 건물 ) △교 지 ( 땅 ) △ 수 익 용기 본 재 산△교 원 ( 교 수 ) 등 4대요건 을 충 족해야만 증 원을 허 용했지만, 인 공지능 ·빅 데이터 등첨 단 학 과전공은 교 원 확 보 율 만 충 족되면 증 원이가능 토 록 했다. 교육 당국은이 규 제 완화 로수도 권 대 학 에서약 8 ,000여명의 증 원 효 과 를기대한다. 그러나 산 업계수요만바라보는정원 규 제 완화 움직 임 에반대하는 목 소리도 뚜 렷 하다.수도 권 에정원 특혜 를주면,고사 상태에 빠 진지방대 학 을더 욱 위기로 모 는 결과를가 져 온다는것이다.국가거 점 국 립 대 총 장 협 의 회 장인 김 동원전 북 대 총 장은 “수도 권 에서 8 ,000명을 증 원할때,서 울 소 재대 학 에입 학 하려는기대 심 리가커지고 재수 ·삼 수 생까 지늘어나는 걸 고려하면실 제지역대 학 이 잃 는 학생 수는 8 ,000명보 다훨씬더많다”고지적했다. 서 울권 대 학 지원만이능사가아니라 는지적도있다. 허 준연세대건설 환경 공 학 과 교 수는 “수도 권 정원을늘 린 다고 반드시 산 업계에서 필 요한고급개발자 가나오는것은아니다”라 며 “오히려현 재스타트업을이 끄 는 슈퍼 개발자들은 카이스트나 포항 공대에서배 출 된다”고 진단했다. 허교 수는이어“수도 권 정원 규 제 완 화 는 수도 권 사 학 의 희망 사 항 일뿐”이 라면서“카이스트처럼전공을정하지 않 고입 학 한뒤자유 롭 게전공을선 택 하게 하는 등 대 학 내전공을유연 화 하는방 안 을 찾 아야한다”고강조했다. 트위터또칼바람 머스크, 직원절반해고이어 계약직80%통보없이감원 “수도권정원규제더풀어야” vs “벼랑끝지방대몰락막아야” ࢲ ஹೊఠҕࠗ ਗ ߸ച ױ ਤ ݺ ֙ झ ࠗࢤ ҕ ૐх ױ ਤ ݺ ܐ झ ֙ ஹೊఠҕ ӝ ߂ ҕ ӝ҅ҕ ࢤ ݺ ച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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