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7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20년만에수사오른불법자금실태 불법경선자금,모두가알면서도모른척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중진의원인 노 웅래 의원의 뇌물 혐의를 포착하고 강 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표 수사 에공을들이고있는검찰이노의원까 지 수사 대상으로 삼으면서 민주당을 겨냥한전선을확대하는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반부패수사2부(부장김 영철)는 16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국회 의원회관과 노 의 원 지역구인 마포구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한국일보 취재 결과, 노 의원은 2020 년사업가박모(62)씨측으로부터청탁 과함께6,000만원을수수한혐의를받 고있다. 박씨는이정근전민주당사무 부총장에게골프장인수를비롯한이권 사업과인사민원등각종청탁을대가 로 10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박씨주변인사들에따르면,노의원은 박씨의배우자이자수도권소재대학교 수인 조모(59)씨와 친분이 두터웠다고 한다.민주당의한인사는“조씨와노의 원은 친목 모임에서 만나 잘 알게됐고, 박씨는주변에노의원과의친분을과시 검찰,민주당 ㆍ 문정부인사들전방위압박 노“저의가진기획수사,무고밝혀질것” 노웅래사무실압수수색…6천만원뇌물혐의 했다”고밝혔다. 박씨의전운전기사도언론에“조씨가 2020년노의원사무실에가야한다며 국회까지함께간적이있다”고말했다. 검찰은노의원이 2020년 8월민주당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씨에 게 받은 돈이 사용됐는지 살펴보고 있 다. 민주당 관계자는 그러나“2020년 전당대회는코로나19여파로돈이많이 들지않았다”고말했다. MBC 기자출신의 4선국회의원인노 의원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가 이달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손현성기자☞5면에계속 한국정치의고질인불법정치자금문 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사 법리스크’를계기로재조명되고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 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정치자금법 위 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불법 자금 의 성격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사 용된‘대선자금’으로규정하면서다. ★관련기사5면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은‘정치탄 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사실 여 부와별개로 20년만에재개된검찰발 대선자금 수사는‘정치와 돈’이라는 해묵은 문제를 새삼스럽게 부각시켰 다. 우리나라에선 1994년 선거공영제의 본격 도입으로 국가가 선거비용을 보 전해주고있다. 그러나“돈 없이는 정치를 할 수 없 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지금껏 적용되 고있는게현실이다. 대선의경우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후보로 선출되면 소 속 정당으로부터 정당 지원금을 받아 자금을해결한다. 문제는 그 이전 경선 과정과 후원금 을모을수없는예비후보등록이전전 국조직구축등사전정지작업에도‘실 탄’이필요하다는점이다. 최근 펀딩 모금 등의 정치인 후원 문 화가 일반화됐지만, 경쟁이 치열할수 록 불법적인 돈이 투입될 여지는 농후 하다. 강진구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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