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November 18, 2022 B4 현대차가LA오토쇼현장에서최초공개한수소연료전지하이브리드컨셉카N비전74(왼쪽)과전기차신형아이오닉6. <로이터> 17일 프레스 이벤트로 LA 오토쇼 첫날행사가열린 LA 컨벤션센터인 근은 아침부터 북적였다. 팬데믹 이 후 처음 열린 지난해 행사는 규모가 다소축소됐었는데올해부터코로나 19 우려가 가시면서 오토쇼 열기가 달아오른 것이다. 미디어 행사인만큼 세계각지에서몰려온매체들의시선 을 사로잡기 위한 자동차 회사들의 마케팅전쟁도치열했다.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물론 세계 1위 자 동차 기업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 산 등 일본 회사와 포르셰, 애스턴마 틴, 알파로메오까지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등약 30개브랜드가참여했다. LA 오토쇼는 매년 11월 말~12월 초 열리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년 자동 차 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행사는27일까지개최된다. ■N비전74 최초공개‘환호’ 이날 행사장에서 관객들의 이목 을가장먼저사로잡은것은한국브 랜드현대자동차였다. 도요타와함께 메인홀 입구 근처의 가장 많은 공간 을 차지한 현대차는 이날 미국 최초 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카 ‘N비전74’을 공개했다. 영화에나 등 장할 듯한 미래차 디자인으로 자동 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 이 날 행사장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N 비전74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와 배터리연료전지를 결합된 하이브 리드 시스템 차량으로 컨셉카대로만 나온다면 전기차의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해결할수있다. 외관뿐만아 니라 성능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차 량인것이다. 현대차는 오토쇼 현장에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6도 공개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 아이오닉5의 후속작으로 공기저항을최적화한유선형디자인 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현장에 서직접스피치를한호세무뇨스현 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권역담당 사장은“아이오닉6 는 친환경을 지지하는 고객들을 위 해 EV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최 고의 차량”이라며“넓은 실내 공간,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및 사륜 구 동 기능은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 을것”이라고자랑했다. ■제네시스도전동화모델공개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 스도이날GV70전동화모델을공개 하면서 전기차 시장 경쟁에 불을 붙 였다. 그룹사에서 그동안 출시한 아 이오닉5와 EV6 등 다른 전기차들과 달리 프리미엄 EV로서 시장의 기대 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특히 최근 한미 관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파 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어려워진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최초로 미국 현지 생산 예정인 GV70 EV의 선전 이절실한상황이다. ■기아는 EV6 GT와셀토스 기아는전기차의성능측면에서최 근시장에서가장큰주목을받고있 는 EV6 GT 모델을 이날 공개했다. EV6 GT는전기차로서전무후무한역 대급 파워인 576마력에 545lb.ft의 토 크를 기반으로 0~60MPH를 3.4초만 에주파할수있다. 올해미국전기차 시장에성공적으로데뷔한 EV6를기 반으로 성능을 대폭 높인 차량으 전 기차가단순히효율적일뿐만아니라 잘달릴수도있다는사실을증명하는 모델이될것으로기대된다. 기아는 이날 LA오토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스트셀 링 모델인 셀토스 신형도 공개했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소 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신형 셀 토스는 밝은 플루톤 블루 색상으로 강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연단에 오 른 스티브 센터 기아 미국판매법인 (KA) 최고운영책임자(COO)는“우리 의 SUV 라인업은그어느때보다견 고하며 셀토스 가장 작은 SUV임에 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신형 셀 토스는 고객이 기아의 더 크고 뛰어 난 성능의 SUV로 업그레이드를 고 려하게 만드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강조했다. ■ 다수브랜드들EV신차에‘올인’ 미래 자동차 시장인 전기차를 공 략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브랜드들 사이에서도나타났다. 세계 1위차량 판매 업체인 도요타는 자사 전기차 라인업인‘bZ’의 신형 컨셉차와 인 기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의 신 형 차량을 공개했다. 다만 당장 양산 하는 전기차 모델에 대해서는 새로 운 발표가 없어 아쉬움도 제기됐다. 닛산의 경우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 SUV‘아리야’를공개했다. 이외에독 일 브랜드 폭스바겐은 ID4를 공개해 오토쇼참가자들의시선을끌었다. <이경운기자> “전기차가미래다”…EV격전장된LA오토쇼현장 30여개브랜드참가…전기차경쟁총력전 현대차, 수소하이브리드컨셉카최초공개 기아, EV6 GT·제네시스GV70 전동화모델도 세계유수자동차브랜드들의격전장인LA오토쇼가17일막을열었다. 현대자동차와기아,제네시스등한국메이커들부터미국,일본과독일까 지글로벌기업들이총출동한올해행사의주무대는역시자동차산업 의다가온미래전기차였다. 각종신형모델을공개하면서시장주도권 을잡기위해치열하게경쟁하는오토쇼소식을행사현장에서전한다. 기아의신형전기차EV6GT. <로이터> 기아의소형SUV셀토스신형모델. <로이터> 모터트렌드올해의차제네시스G90.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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