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A6 종교 ‘예수는창조됐다, 인간은선하다’…잘못된교리믿는교인많아 ◇예수는창조되지않았다 성경에 예수는 독생자로 기록 되어있다.하나님에의해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한다 는의미다. 이는 예수가 곧 하나님이라는 기독교교리와도연관이있다. 만약 예수가 인간처럼 하나님 의 창조물이라면 예수가 영원한 존재라는교리와어긋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하 나님이창조한첫번째위대한존 재라는잘못된믿음이많다. 미국인중약55%가이같은믿 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른바‘믿 음이 좋다’는 복음주의 기독교 인 중에서는 4명 중 3명이 예수 를창조된존재로믿는것으로조 사됐다. ◇예수는하나님이다 미국인 중 약 53%는‘예수는 위대한 선지자이지만 하나님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수를하나님이아닌인간으로 보는 시각으로 기독교 기본 교 리인삼위일체를부인하는것이 다.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는 약 54%가이같은믿음에동의하지 않았지만나머지교인중에는예 수를 선지자로만 여기는 경우가 적지않다는조사결과다. 요한복음, 로마서, 히브리서 등 성경여러곳에예수가하나님임 을증거하는구절이나온다. ◇성령은위격적존재다 기독교 기본 교리 삼위일체는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을가지며세위격은동일한 본질을 공유한 실체로 존재한다 는교리다. 세위격중하나인성령을단순 히‘능력’또는‘힘’으로만보는 견해가많다. 조사에서미국인중약 59%는 ‘성령은힘일뿐위격이아니다’ 는믿음을밝혔다. 성령을 하나님이나 예수와 같 은인격적존재로보지않는다는 견해다. ‘성령의 능력’ ‘성령의 힘’처 럼성령의비인격적요소만강조 된 데서 발생한 현상인데 교인 중에서도 이처럼‘성령은 비 위 격적 존재’라는 견해에 동의하 지 않는다는 비율은 34%에 불 과했다. ◇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지 않다 대부분 인간에게는 선하고 싶 은마음이있다. 하지만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인간은선천적으로선하지않다. 로마서와 시편 여러 구절에서도 모든인간은죄를짓고의롭지않 은존재로규정한다. 자신을 죄인으로 단정한 교인 도 자신 안에 선함이 없다는 것 을인정하기란쉽지않다. 미국인중66%는‘인간이죄를 짓는 존재이지만 대부분은 선천 적으로 선하다’는 믿음을 보유 한것으로조사됐다. 연관된교리중‘인간은모두죄 인’이라는 교리를 부인하는 미 국인은더많았다. 미국인중 71%는모든인간이 하나님이보시기에죄없이선한 존재로태어난다고믿고있었다. ◇하나님은‘전지전능,영원불변’ 요한 1서 3장 20절에는‘하나 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라는 구 절이 있고 야고보서 1장 17절은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으 로규정하고있다.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전 지전능한 존재로 설명하고 있지 만‘하나님은 배우시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존재’로 보는 미국 인은절반을차지했다. 반대 생각을 지닌 복음주의 교 인의 비율은 43%에 불과, 하나 님을전지전능한존재로보지않 는 교인이 상당수임을 알 수 있 다. ◇ 하나님으로 이르는 유일한 통 로는예수 미국인 10명 중 7명은 하나님 이 모든 종교가 드리는 예배 의 식을받으실것으로믿고있었다. 다른종교에는이슬람교, 유대교 등도포함된다. 그러나 예수는 요한복음을 통 해‘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 이니나로말미암지않고는아버 지께 올라갈 자가 없느니라’고 선포했다. 교인중에도이같은성경구절 을제대로이해하지못해일반인 과같은오해를가지는경우가적 지않다. <준최객원기자> 올바른믿음을갖기위해서반드시이해해야할기독교기본교리들이있다. 하지만기본적교리를제대로이해하지못한채교회출석에만‘열심’인교인 이많다. 기본교리를받아들이지못하면믿음이올바로성장하기힘들다. 기 본교리를오해하는교인은이단의유혹에빠지기도쉽다. 기독교계여론조 사기관라이프웨이리서치가일반인은물론교인조차자주오해하는기독교 기본교리를정리했다. 기본 교리 잘못 이해하면 이단에 쉽게 빠져 예수도인간처럼하나님에의해창조된존재로믿는교인이많은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소비자들 의한숨소리가끊이지않는다. 이 같은인플레이션여파가교회에도 미치기시작했다. 최근실시된조사에서경제가교 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 로 판단하는 교회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 타났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 웨이리서치가지난달개신교목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이 교회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다며 어려움을 호소한 목사는 약 52%로지난조사때의약 37%에 비해크게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 2년(2018년과 2019년) 실시된 조 사에서는경제가교회에긍정적영 향을 준다고 보는 목사가 더 많았 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경제가 일시 마비됐던 2020년에도 경제가 교 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는 목사는 절반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최근고물가여파가지속되 면서 향후 경제 전망과 교회 재정 에 대한 목사의 시각이 급격히 비 관적으로바뀌고있는것이다. 이처럼 재정난을 우려하는 목소 리는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많았 다. 교인 수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 중‘현재 경제 상황이 교회에 부 정적 영향을 준다’라는 반응은 61%로 상당수의 소형 교회가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다. 교인숫자가적은소형교회의경 우 교회 운영비 규모도 상대적으 로낮은편이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면 운영비를 분담할 교인이 많지 않아 최근 살 인적인 고물가의 직격탄 맞고 있 다. 한편경기침체우려와고물가여 파에도 불구하고 교회 헌금 규모 는영향을덜받고있다. 조사에서목사 10명중 7명은올 해 헌금 규모가 교회 예산 이상으 로걷히고있다고답했다. 이중약46%는올해징수된헌금 이 교회 예산 규모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약 23%는 예산보다 많이 걷혔다고밝혔다. 올해 징수된 헌금이 연간 예산 을 밑도는 교회는 29%에 불과했 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교회 외부 요인인 경제 상황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 는 교회가 다시 늘기 시작해다”라 며“코로나경기부양법안종료와 동시에 물가가 오르고 이자율이 상승하고 있어 각 교회가 향후 재 정운영에철저히대비해야할것” 이라고우려했다. 작년과비교한올해헌금징수규 모도 안정적이었다. 교회 4곳 중 3곳은 9월까지 걷힌 헌금 액수가 2021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중전년도헌금수준을유지한 교회는 42%, 전년보다 늘어난 교 회는32%였다. 올해헌금액수가작년수준을밑 돈다고밝힌교회는23%다. 헌금이 늘었다고 밝힌 교회 중 작년대비헌금이10%~24%늘었 다는교회가약 15%로가장많았 다. ‘교회 운영에 부정적 영향’ 소형 교회일수록 어려움 커 올해 헌금 규모는 안정적 ‘고물가 여파에 등골 휘는 교회들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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