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1일 (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November 17, 2022 S ◇주거관련비용여전히오름세 물가는 잡히기 시작했지만 주택 가격과 렌트비 등 주거 관련 비용은 여전히 살인적이다. 최근 발표된 10 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하 회했지만 지수 산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렌트비 지수와‘자가 거주 자 렌트비 지수’ (Owners’ Equivalent Rent Index)는 각각 전달 대비 0.7% 포인트와 0.6%포인트씩상승했다. 주 택부문에서는인플레이션이여전히 진행 중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동 산 정보 업체 코어로직의 집계에서 도 9월전국주택가격은전년대비 11.4% 상승, 두 자릿수 비율의 상승 세를이어갔다. 고금리, 고주택가현상이겹치면서 주택소비심리는바닥을쳤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패니메이가 10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변한 응 답자는 16%에 불과했고 집을 팔기 에유리한시기라는응답자역시전 달59%에서51%로급감했다. 이처럼 바이어는 물론 셀러도 현 재 주택 시장 상황을 매우 비관적 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주택 매매 계획이 있다면 무엇보다 철저한 대 비가 필요한 시기다. 덕 덕컨 패니 메이 부대표는“주택 시장 냉각 현 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 택 구매 심리 지수가 조사 이래 가 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라며“반 대로 주택 가격 상승세와 고이자 율로 인해‘주택 구입이 불리한 시 기’라는 응답자는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 전문가들‘구입 시기 잠시 미 뤄라’ 소득이 당장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되지 않는다면 주택 구입 시기를 잠 시 미루는 것도 좋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한다. 주택 시장 상황에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에 당장 무리한 구입 에 나서는 것보다 기다리는 데 따른 유리한점이있을수있다는것이다. 주춤해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 어지고 정체기에 진입한다면 주택 구입 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주택 가격 둔화 가능성 이크기때문에지금주택을구입한 다고해도주택구입의가장큰장점 인자산축적효과도많지않다. ◇ 다운페이먼트, 고금리 계좌로 이체 주택 구입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동안 주택 구입 능력을 최대한 끌 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인플레이 션에 따른 장점도 있는데 기준 금 리 인상으로 시중 은행 예금 계좌 의 이자율도 올랐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모아둔 다운페이먼 트는 고금리가 제공되는 계좌로 옮 겨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받아야 보다 유리한 조건의 주택을 구입하 는데도움이된다. 1년 이내에 다시 주택 구입에 나 설 계획이라면 출금이 용이한 세이 빙계좌가적합하다. 최근세이빙계 좌에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은행 이 많기 때문에 잠시라도 세이빙 계 좌를 활용하면 짭짤한 이자 수익을 올릴수있다. 세이빙계좌에다운페이먼트자금 을 보관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계 좌와다른세이빙계좌를개설해입 금하고 가능하면 기존 은행과 다른 은행의 계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야 힘겹게 모은 다운 페이먼트가 갑자기 다른 용도로 돈 이 필요할 때나 기타 생활비로 빠져 나가는일을막을수있다. 만약 1년 이상 지난 뒤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세이빙 계좌보 다 높은 이자율이 제시되는‘양도 성 예금증서’ (CD)나‘머니 마켓 펀 드’ (MMF) 계좌 등이 유리하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고 싶다면 세이빙 계좌, 상장지수펀드, 주식등에분산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 상품은 피해 야한다. ◇셀러, 경기침체신호주시해야 집을 팔아야 하는 셀러의 셈법 도 복잡해졌다. 소비자 물가 지수 가 주춤해져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경기 침체에 대 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 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주택 처분에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 에 집을 내놓는 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만약집을팔계획이있다면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집을 내놓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경기 침체 가 발생하면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 져도실직, 소득감소등의현상으로 인해 바이어의 모기지 승인율이 하 락한다. 모기지대출거절증가로수 요가 위축되면 집을 파는 일이 더욱 힘들어질수밖에없다. 온라인 재정정보업체 뱅크레잇닷 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재정 분석가 는“이사 갈 집이 이미 마련된 경우 가 아니라면 경기 침체 우려로 너무 성급하게 주택 처분에 나서지 않도 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집 을팔려면부동산중개수수료와기 타 클로징 비용 등 수만 달러가 넘 는비용이발생하기때문이다. 또이 사갈주택구입에도많은비용이필 요하고 주택 구입 시기를 미루다 보 면자칫높은임대료부담만발생하 기쉽다. <준최객원기자> 인플레 ^ 고금리시기주택매매전략신중히수립해야 10월소비자물가지수상승폭이당초예상보다낮은것으로집계됐 다. 인플레이션이잡히기시작했다는기대감이시장에일시에퍼졌다.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주식 시장이다.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 물가 지수발표직후주식시장은팬데믹이후가장큰폭으로급등했다. 하지만‘연방준비제도’(Fed)의지속적인기준금리인상에도부동 산시장에서는아직까지가시적인효과가나타나지않고있다. 주택 가격상승세가한풀꺾였지만전국대부분지역의집값은여전히작 년보다 높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우려가공존하는상황으로셀러와바이어모두철저한대비가 필요하겠다. 경기침체우려가여전히남아있어집을팔계획이라면신중한전략수립이필요하 다. <로이터>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수수료 30년 7.08% 0.9% 15년 6.38% 1.0% •변동금리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6.06% 0.2% 2.75% 자료:프레디맥11월16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주택구입미뤘다면다운페이먼트‘재테크’나서야 집팔아야한다면경기침체신호에주목해야 높은주택가격과임대료가전반적인인플레이션상승원인으로지적되고있다. <준최객원기자> 빠르고 정확한 뉴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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