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2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최저임금 최고·급여공개 의무…“사업하기 힘드네” 경기침체·구인난 속 직원 임금인상 압박 ‘3중고’ 패스트푸드 ‘최저임금 22달러’ 요식업 전반 파급 내년부터 연봉 공개… 한인 기업들 ‘뜨거운 감자’ 지난 7월부터 LA시에 적용되는 시간 당최저임금이인상된데이어내년1월 부터는캘리포니아주에서급여투명성 법안과패스트푸드매장직원들의최저 임금 인상안이 시행 예정이어서 한인 비즈니스업주들의시름이깊어지고있 다. 가뜩이나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 우려 속에구인난이겹치면서어려움을겪고 있는 한인 업주들은 인건비 부담까지‘ 3중고’에직면해있어대책마련에부심 중이다. LA시의최저임금은지난 7월1일부터 시간당 15달러에서 16.04달러로 올랐 다. 이어 LA카운티도같은날최저임금 을6.4%늘어난15.96달러로인상했다. 캘리포니아주정부도모든근로자의최 저임금을 2023년 1월1일부터 시간당 15.5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은 26인 이상사업장의경우시간당 15달러, 26 인이하사업장에서는시간당14달러이 다. 다운타운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짐작하다시피 의류업계의 경기가안좋은데다일할사람을찾지못 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앞으로 LA시 최저임금이 계속 오를 예정이라 고 하니 사업을 접어야 할지 고민이 크 다”고하소연했다. 한국에서 진출한 현지 법인들의 경우 급여투명성법안시행이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있다.지난9월개빈뉴섬주지 사가서명한급여투명성법안(SB1162) 은2023년1월1일부터직원수15명이 상고용주는채용공고시급여스케일을 반드시포함시켜야한다는내용이다. SB1162에따르면새로채용되는직원 뿐만 아니라, 현재 재직중인 직원이 요 청할 때도 직책에 따른 급여 스케일을 제공해야한다. 한법인장은“부임할때 만해도미국에선직원들의임금을고정 하지않고연봉협상을통해결정한다고 알고있었는데당황스럽다”며“지금근 무중인직원들사이에서도자신이받는 급여가동료들과비교할때어떤수준인 지 궁금하다며 수군거리고 있다”고 전 했다. 한인요식업계에선내년1월시행을앞 둔패스트푸드매장근로자최저임금인 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섬 주 지사가지난노동절에서명한패스트회 복법(AB257)은 ▲최고 22달러까지 최 저임금인상▲매년3~5%인상허용▲ 고용주보복중지등이골자다. 한 변호사는“이 법이 언제 시행되든 결국전체요식업계최저임금에영향을 미칠것”이라며“몇몇식당에서는이미 패스트푸드 매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종업원들의이직현상이벌어지고있다 ”고밝혔다. LA한인타운에서식당을운영하는한 업주는“업계사정을잘모르는사람들 이 그까짓것 임금을 올려주면 그만 아 니냐고말할때마다속이끓는다”며“임 금인상은음식값인상으로이어져결국 모든사람들이손해를볼수밖에없다” 고목소리를높였다. 노세희기자 ■ 긴급진단 / 고임금에등골휘는LA한인업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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