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5 · 26일 (금 · 토요일) D4 종합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의최측근 인김용민주연구원부원장이23일당직 에서물러났다. 김부원장은 대장동개 발 사업자들에게 8억여원의불법정치 자금을수수한혐의로지난 8일구속기 소됐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당한정치탄압으로 구속되어있는 김부원장이당직을수행하기어려운여 건을 들어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 했다”고밝혔다. 부정부패혐의로기소 된당직자의당직을 정지하는 당헌 80 조 적용여부를 본격논의해야 한다는 당내목소리가커지며이대표에게부담 이실리자김부원장이사의를결심한것 으로보인다. 이대표의또 다른 최측근으로 최근 구속된정진상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사의 를 표했으나 수리가 보류됐다. 안 수석대 변인은 “정실장은 구 속적부심 결과를 보 고추후판단하기로했다”고설명했다. 이와관련,친이재명계좌장인정성호 ( 사진 ) 의원은이날 한국일보와의전화 인터뷰에서“ ( 구속된 ) 정실장과 김부 원장은당무를보지못하는상황”이라 며“당직을내려놓고혐의를벗으면다 시복귀하면된다고생각한다”고 말했 다.정의원이정실장사퇴를공개거론 한것은처음이다.다만정의원은정실 장 등에대한 사퇴필요성을거론한것 은검찰 수사결과를 수용하기때문은 아니라는점을 분명히했다. 정의원은 이대표 주변을겨냥한 검찰 수사의본 질을 “정적제거를 위한 윤석열정부의 기획,표적수사”로보고있다. 정의원은 김부원장에대해 ‘부정부 패혐의로기소되면당직을정지할수있 다’는내용의당헌 80조적용논의를시 작해야 한다는 당일각의목소리와 관 련해선부정적견해를내놨다.정의원은 “정무직당직자는 당헌 80조를적용하 지않더라도징계할 다른 방법이많다” 며“당헌 80조는 ( 징계가쉽지않은 ) 국 회의원의당직정지필요성때문에만들 어진것”이라고해석했다. 이대표의유감표명가능성도시사했 다.정의원은“현상황에서이대표의유 감 표명이무슨의미가있는지는 잘 모 르겠다”면서도 “정실장기소가이뤄지 는 등 상황이정리되면 ( 이대표가 ) 유 감표명에나설수있지않겠느냐”고내 다봤다. 이대표측은측근들의혐의인정과는 무관하게이대표개인문제로당이위기 상황으로 가는 데대해대승적으로 유 감표명을하는방안을검토중인것으 로전해졌다.다만수사중유감표명이 자칫혐의인정으로비칠수있다는의견 도있어고심하는모습이다. 이성택기자 풀려난 김만배$ ‘천화동인소유주^50억클럽’ 실타래풀릴까 김용당직사퇴$정진상사의표명은수리보류 정진상구속나흘만에구속적부심$오늘결과나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의최측근 인정진상당대표실정무조정실장에대 한 구속적부심이 23일진행됐다. 정실 장이구속된지나흘만이다. 서울중앙지법형사항소4 - 1부 ( 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 ) 는이날오후 2시 10분정실장이청구한 구속적부심심 리를 진행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구속의적법성과필요성에대 해다시한번법원에판단을구하는절 차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절차가 끝나 면 24시간 이내에인용 여부를 결정해 야한다. 19일구속영장이발부된정실장의구 속사유는증거인멸과도주우려였다. 정실장은2013~2020년남욱변호사등 대장동일당에게사업편의제공대가로 1억4,000만원을받고,이대표의또다 른 측근인김용민주연구원부원장, 유 동규전성남도시개발공사기획본부장 과함께대장동민간사업자지분 428억 원을나눠갖기로약정한혐의 (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정처사 후 수 뢰 ) 를받는다. 정실장은성남시와성남도시개발공 사의내부 정보를 제공해 민간업자들 이위례 신 도시사업자로선정되도 록 하 고 호 반 건설이개발이 익 210억원을 얻 게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9 월 검찰 압수수 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 대 폰폐 기를 종 용한혐의 ( 증거인멸 교 사 ) 도있다. 정실장변호인은지난 21일서울중앙 지법에구속적부심을 청구할 당시“유 동규 · 남욱등주요관계자들이다 풀 려 난상황이다.이들이 ( 서로 ) 말을 맞 추고 있는데정실장만 구속 돼 재판받는 게 부당하다”고말했다. 정실장에대한 구속적부심이인용되 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검찰 수사의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 상된다. 반 면 구속적부심이기각되 면,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온 정 실장과 민주당이더욱난처한상황에놓이게 될 전 망 이다. 김영훈기자 24일 새벽 석방된화 천 대유대주주김 만 배 ( 사진 ) 씨 가대장동의 혹 수사와재 판의 향배 를 가를 ‘ 키맨 ’으로 떠올랐 다. 유동규 전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가 김 씨 의전 언 을 근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428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폭 로했기때문이다. 김 씨 가진실을 가장 잘 알 고있기때 문에, 그 의진 술 에 따 라 이 대표와 측 근들 운명도 갈릴 수 있다는 전 망 이 나 온 다. 실소유주논 란 이불거졌 던 ‘ 천 화동인 1호’는최대관심사다.김 씨 는지난해10 월 ‘정영 학녹취록 ’을 통 해“절 반 은 그 분 것”이 란 의 혹 이제기되자,“100 % 내것” 이라며일 축 했다. 하지만 남 변호사는 21일법정에서“201 5 년2 월 부터 천 화동 인1호지분이이재명성남시장측지분 이 란걸 김 씨 에게들 었 다”며다 른의견을내놨다. 검찰은 김 씨 가 2014년이 재명성남시장재선때부터이 대표측과유 착 하면서사업 주도 권 을 쥐 고 배 당 이 익 지분을 결정했 다고 보고 있다. 정진상 대표실정 무조정실장의 구속영장에도 이 대표 측근 ‘3인 방’ ( 정진상 · 김용 · 유동 규 ) 몫 으로 428억 원을 약정한 내용 이적 혀 있다. 정실장 등이사업자 공모 8개 월 전 에대장동일당을 내정하고, 민간사업 자 요구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확 정이 익 1,822억 원만 받도 록 사업을 설계했다는게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이대표측이김 씨 가약속한 배 당이 익 을 받아 대선경선자금 등 으로사용할계획을 세 운것으로결 론내 렸 다. 검찰은 이 대표 측근들이 연 루 된 ‘428억약속’ 의 혹 을 가 급 적김 씨 진 술 을 토대로 마 무리하고 싶 어한다.지난19일구 속된정실장은혐의 를전면부인하고있 어검찰수사에 협 조할 가능성이 낮 은데다,남변 호사의 폭 로 내용도김 씨 발 언 을 옮긴 ‘전 언 ’이라한계가있을수 밖 에 없 다. 김 씨 주변인사들에 따 르면, 김 씨 가 남변호사처 럼 혐의를인정할가능성은 높 지않다고 한다. 김 씨 는지난해검찰 수사때부터 천 화동인1호에차명지분 은 없 다고 밝 혀왔 으며, 현재도 입 장 변 화는 없 는것으로 알 려졌다. 이른 바 ‘ 5 0억 클럽 ’ 의 혹역 시김 씨 가 키 를 쥐 고있다.지난해‘정영 학 녹취록 ’ 에선김 씨 가정치 권· 법조계인사 6 명에 게 5 0억원 씩챙 겨주려한정황이 포착 됐다. 화 천 대유가 직 접 시행한 대장동 아 파트 ( A 12 블록 ) 분양수 익 으로 박 영수 전 특검과, 권순 일 전 대법관, 김 수남 전 검찰 총 장, 곽 상도 전 의원, 최 재경전청와대민정수석, 홍 선근 머 니 투 데이회장에게 돈 을 건 네 려고 했다 는 것이다. 남 변호사는 법정에서 “김 씨 가 최윤 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뇌 물 사건을 잘 봐달 라고 김전 총 장에 게부 탁 했다는 얘 기를 들 었 다”는 증 언 도했다. 검찰은지난해 곽 전의원만 ‘아들퇴 직금 5 0억의 혹 ’으로기소한 뒤 최 종 수 사결과를 내놓지않고있다. 야 권 에선 검찰이이재명대표주변과민주당인사 들만 수사한다고 반 발하고있다. 검찰 도이 같 은지적을의 식 한 듯 “대장동의 혹 전 반 을 살 피고있으며, 순 차적으로 수사할것”이라밝혔다. 손현성기자 정실장거취구속적부심후결정 친명계정성호“정실장사퇴필요 이대표,정기소땐 유감표명가능성” 인용여부따라검찰수사영향 오늘석방,대장동수사최대변수로 남욱^유동규‘이재명측428억약속’ 발언당사자인김씨진술에촉각 “천화동인1호에차명지분없다” 김씨입장엔여전히변화없는듯 검찰“50억클럽순차수사할것” 남욱(왼쪽)변호사와 곽상도(오른쪽)전국민의힘의원이23일서울서초구서울중앙지법에서열린대장동개발사업로비·특혜의혹관련1심속행공판에출석하 기위해법정으로향하고있다. 연합뉴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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