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5일(금) ~ 12월 1일(목) A8 스포츠 ‘남미의강호·첫WC우승국’ 우루과이 FIFA랭킹 : 14위 감독 : 디에고알론소 경기일정 : 11월24일오후10시 평균연령 : 27.8세 한국의첫상대가될우루과이는결코쉽 지않은상대다. 최근대회성적도 2010년 남아공 4강, 2014년브라질 16강, 2018년 러시아8강으로3연속조별리그통과에빛 난다.1930년에시작된역사적인첫월드컵 의우승국인우루과이는1950년우승까지 더해 2번이나 최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도 있다. 화려한 과거는 현재 멤버들의 기량이 받 쳐주지않는다면‘빛좋은개살구’에그칠 수있지만,그런점에서도우루과이는실속 있는엔트리를꾸렸다.특히한시대를풍미 했고이제유종의미를거두려는베테랑라 인과‘월드클래스’로떠오르는젊은선수 들의신구조화가빛난다. 연륜과 클래스를 겸비한‘구(舊)라인’은 공수를가리지않는다. 최전방에는버티는 루이스수아레스(35·나시오날), 에딘손카 바니(35·발렌시아)는각각A매치134경기 68골, 133경기58골로총126골을팀에선 물해왔다. 수비진에는디에고고딘(36·벨레스사르 스필드)이 4번째 월드컵을 앞뒀고 또다른 센추리클럽 마르틴 카세레스(35·LA갤럭 시)도 승선했다. 골키퍼 장갑을 낄 페르난 도 무슬레라(36·갈라타사라이)도 A매치 133경기를치른베테랑이다. 여기에 뜨거운 신성들이 섞인다. 잉글랜 드프리미어리그(EPL)에연착륙한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가공격진에활기를불 어넣는다. 중원에서는 라리가 최고의 선수로 발돋 움하고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중심을잡고손흥민의동료로 드리고벤탄쿠르(25·토트넘홋스퍼)가든 든한조력자로나선다. 수비진에서는지난 9월이란과의A매치에서오른쪽허벅지부 상을당했음에도최종엔트리에오른로날 드아라우호(23·바르셀로나)가월드컵출 전을위해구슬땀을흘리고있다. 이들이 한데 모일 우루과이는 포르투갈 에이어유력한 16강후보로점쳐진다. 이 들을공략하려면신구조화의허점을파고 들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부 족한수비진을손흥민, 황희찬등젊고날 랜선수들의재빠른역습으로흔드는것이 대표적이다.든든한중앙라인에비해상대 적으로약하다는평가를받는측면공략도 하나의해법이될수있다. 아프리카의다크호스’ 가나 FIFA랭킹 : 61위 감독 : 오토아도 경기일정 : 11월28일오후10시 평균연령 : 24.7세 두 번째 상대인 가나는 본선 32개국 중 FIFA 랭킹이가장낮은해볼만한상대임 과동시에무시할수없는저력을갖춘팀 이기도하다. 가나는지난2006년독일대 회에첫월드컵맛을본후3연속본선에진 출했고, 2010남아공대회에서최고성적(8 강)을남겼다. 지난2018러시아대회는본 선에오르지못한가운데올해다시컴백을 알렸다. 남아공때구가한전성기만큼의전력은 아니지만방심할수는없다.가나가적극적 으로귀화선수들을활용해부족한점을채 웠기때문.그덕에공격진에는스페인출생 의이냐키윌리엄스(28·아틀레틱빌바오), 수비진에는잉글랜드출생의타리크램프 티(22·브라이튼앤드호브알비온)가핵심 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는 각각 라리가와 EPL에서인상적인활약을보여주고있다. 기존 주축 선수들도 문제 없이 엔트리에 올랐다. 오랜 시간 가나를 이끄는 안드레 아예우(32·알 사드)-조던 아예우(31·크 리스탈팰리스)형제는각각107경기23골, 82경기20골을기록해온기둥들이다. 특히동생조던아예우는지난2014년브 라질월드컵을앞두고가진한국과의평가 전에서해트트릭을기록해이름을알린바 있다.여기에최고의에이스로평가받는토 마스파티(29·아스날)가건재하다.아틀레 티코마드리드에서활동하다지난2020년 아스날과계약한파티는중원에서의왕성 한활동력과정확한패스등의장기를앞세 워올시즌소속팀의EPL선두질주에혁혁 한공을세우고있다. 한국은뛰어난개개인에비해전체적인조 직력에서약점을노출하는가나를파고들 어야한다. 여기에가나의 1·2옵션골키퍼 모두부상으로낙마했다는점도공략해야 할포인트다.No.3골키퍼로A매치10경기 소화에 불과한 로렌스 아티지기(25·장크 트갈렌)의경험부족으로인한치명적인미 스플레이등을적극유도할필요가있다. ‘호날두·2002년의추억’ 포르투갈 FIFA랭킹 : 9위 감독 : 페르난도산토스 경기일정 : 12월3일0시 평균연령 : 26.8세 H조의 가장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이자 벤투감독의고국인포르투갈이한국의마 지막상대다.가장강한적을마지막에상대 하는점은차라리나을수도있다. 승부를 걸어야할두팀을먼저만나만족스런결 과를내놓고세번째경기에임한다면이변 의가능성은올라갈수있다. 강팀을먼저 만나굳이체력을소모할필요가없다는점 도긍정적이다. 이런해석을내놔야할만큼포르투갈선 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A매치 통산 191 경기117골이라는위업을쌓은크리스티아 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 페(39·FC포르투)라는큼지막한공·수기 둥을중심으로어느포지션하나약점이없 는스쿼드를갖췄다. 공격진에는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하파엘레앙(23·AC밀란)등영 건들이포진해있다.중원에는‘맨체스터듀 오’베르나르두 실바(28·맨체스터 시티), 브루노페르난데스(28·맨유)가떡하니자 리잡았고, 수비진에도EPL을주름잡는후 벵디아스(25), 주앙칸셀루(28·이상맨시 티),디오구달롯(23·맨유)등이버틴다.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이다. 잠재적인 우승후보로도 점쳐지는 포르투갈이기에 분명꺾기힘든상대임은분명하다. 하지만‘포르투갈’하면 많은 축구 팬들 은2002년한·일월드컵맞대결에서박지 성의원더골과함께1-0짜릿한승리를거 둔좋은기억을떠올리기마련.객관적인전 력에서밀렸던한국이지만홈팬들의성원 과태극전사들의투혼으로승리를거뒀기 에이번에도다시한번이변을기대해봄직 하다. 이상살펴본3팀모두하나같이난적이될 전망이다.매경기쉽지않은승부가되겠지 만태극전사들은 12년만의원정 16강진 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내달린다. 이제 곧 그들이펼칠극적인영화가다가온다. 허행운스포츠한국기자 ‘3국3색’의난적들…벤투호16강행의 ‘제물’로 ‘전 세계인의 축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조별리그 경기도 이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도 당시 FIFA 랭킹 1위 독일, 중남미의 강호 멕시코, 유럽의 다크호스 스웨덴과 한 조를 이뤘 던 한국은 펼쳐졌던 가시밭길을 뚫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또다시 쉽지 않은 조에 걸렸다. 함께 H조에 편성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중에는 어느 하나 쉬운 팀 이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 벤투호가 만날 ‘3국3색’의 적들을 살펴본다. 우루과이대표팀의에딘손카바니(왼쪽)와루이스수아레스. 지난2021년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참가한가나대표팀. 포르투갈대표팀의크리스티아누호날두(왼쪽)와페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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