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A5  LA한인타운올림픽가의신한아메리카은행지점. ‘돈세탁방지’미흡 FDIC개선명령서공개 “역대최대”…평균세일30%넘어 ‘블랙프라이데이’온라인샤핑첫91억달러넘었다 최대 샤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인들이 온라인, 그중에서도 특히 모바일을 통해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등에따르면어 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 이인 지난 25일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 출이전년보다2.3%늘어난91억2,000 만달러로집계됐다고밝혔다. 이는역대블랙프라이데이중최대규 모로,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가처음이다. 하루전추수감사절(52억 9,000만달러)에이어이틀연속역대최 대온라인샤핑매출을기록한것이다. 예전보다일찍시작된할인시즌에따 른샤핑객분산과 40년만의최악인플 레이션에도불구하고기대이상의할인 율이 미국인들의 클릭을 유도한 것으 로 분석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 해블랙프라이데이평균할인율은30% 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해 28%를 넘어 팬데믹 직전인 2019년 33%에육박하는수준이다. 이에 미국의 소비자들은 장난감과 가 전제품,게임기,의류,건강·미용제품위 주로장바구니에사고싶었던물건들을 쓸어 담은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 애널 리틱스의수석애널리스트비베크판드 야는“소비자들이 집에서 샤핑하는 편 리함에매료된덕분에전자상거래수요 는여전히강했다”고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샤핑 이 전체 온라인 샤핑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추수감사절에 55%, 블랙프라이 데이에53%로모두과반을넘었다. 그러나 전년 대비 2%대의 증가율은 8%에 육박하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크게밑도는결과라고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신한아메리카, 은행 감독국 제재 한국 신한금융지주의 미국 법인으로 미주 한인사회 대상 영업을 하는 신한 아메리카은행(행장육지영)이금융기관 의 필수 감독 규제 준수사항의 하나인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 미흡으로 연방 금융당국의제재를받은것으로드러났 다. 한국에서 진출한 은행들의 고질적 문 제인 금융당국 규제 취약성이 다시 한 번드러난것이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0 월 신한아메리카에 돈세탁 방지 프로 그램을강화하라는개선명령을내리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명령서를 지난 25 일 공개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 다. 이명령서에따르면FDIC는지난해신 한아메리카에대한감사에서돈세탁방 지프로그램결함과취약성을적발했으 며, 이에 따라 신한아메리카는 최근 자 체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의 감독을 강 화하기로 FDIC와 합의했다고 월스트 릿저널은전했다. 월스트릿저널은 FDIC가 신한아메리 카에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과 관련한 감독과 인력을 확충하고, 이사회의 내 부통제를즉각개선하라고지시했으며 이와함께지난2020년9월부터현재까 지의심스러운각종거래를재검토하라 는명령도내렸다고전했다. 신한아메리카의 경우 지난 2017년에 도 은행현금거래법(BSA)과 자금세탁 방지(AML) 프로그램위반등의이유로 FDIC의 행정제재 명령을 받은 이력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돈세탁 방지 문제 로 FDIC의개선명령조치를받은것이 다. 신한아메리카에 대한 연방 금융감독 당국의 이번 시정 조치는 지난해 발생 한 신한아메리카 내부의 소송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 다. 신문에 따르면 신한아메리카의 최고 감사책임자(CAO)를 지냈던 송구선 전 부행장은 지난 2021년 은행 본사가 있 는뉴욕법원에신한아메리카를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제기했다. 당시 송 전 부행장은 소장에서 신한 아메리카은행이본인에게돈세탁방지 프로그램의문제점에대한감사보고서 내용을 고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 다. 이후송전부행장은은행조치에항의 해이문제점을 FDIC에제보했는데결 과적으로신한아메리카로부터보복해 고를당했다고주장했다. 이번 제재와 관련해 신한아메리카 측 은‘현재진행중인사안에대해언급하 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답변을 거부했 다고월스트릿저널은전했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은 본사가 있는 뉴 욕외에도LA한인타운등남가주를포 함,텍사스,조지아등에15개지점을운 영하고있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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