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November 29, 2022 B4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미시간 주에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방문 한다고 백악관이 28일 밝혔다. 바이 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삼 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은 적 은있지만, 미국내한국공장을방문 하는것은처음이다. 백악관은“바이든 대통령이 미시 간주 베이시티를 방문해 SK실트론 CSS에서 연설한다”며“그는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 서 위로의 경제 건설을 포함해 지난 2년간우리가이룬진전에대해언급 할것”이라고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SK실트론CSS 공 장방문은외국기업의미국내반도 체 투자 모범 사례를 부각해 자신의 미국경제활성화노력을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SK실트론CSS는 차세 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 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실트론의 미 국자회사다.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 를 4억5,000만달러에인수해설립됐 다. 같은 업종의 미국 기업인 울프스 피드, 투식스에이어전세계에서‘넘 버3’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여한구 당시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 린 타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행사를연장소이기도하다. 바이든대통령은그간국내외기업 의반도체및자동차공장등을찾아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입법 성과를 통한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업적을 강조 해온 바 있어 이번 방문 역시 그 연 장선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미시간 은대표적인‘스윙스테이트’ (경합주) 인 만큼 정치적 기반 다지기라는 의 도도있다는분석도가능하다. 특히 SK실트론CSS 공장에서 생 산하는 SiC 웨이퍼가 주로 전기차에 사용된다는 측면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확대정책과도맞아떨어진 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 바 있다. 바이든,오늘SK공장방문 미국내한국공장은처음 전기차용웨이퍼생산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 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28일 애플이 트위터에 대한 광고를 끊었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트위터 를 퇴출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빅테크인 애플과의 전쟁도불사하겠다는뜻을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애플이 트위터에서 광고 를대부분중단했다. (애플은) 미국에 서 표현의 자유를 싫어하는 것인가” 라며 애플의 광고 중단 조치가 부당 하다고주장했다. 이어“애플이앱스 토어에서 트위터를 보류하겠다고 위 협했다. 하지만 애플은 그 이유를 우 리에게말하지않을것”이라면서“무 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팀 쿡 애 플CEO에게따져묻는글을올렸다. 애플은머스크의트윗에공식입장 을 내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애 플이 콘텐츠 관리 정책 등을 사유로 극우 성향의 소설미디어 팔러 등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가 복원시킨 적이있다고로이터통신은전했다. 이와 함께 로이터는 애플의 광고 철회가 트위터에 큰 타격이 될 것이 라며 머스크가 보인 반응은 트위터 와 애플 간 싸움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진단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날 애플과 일 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애플이앱스토어에서부과하는 30% 가량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비판하 는 트윗을 잇달아 올린 뒤“전쟁을 개시한다” (go to war)는 문구를 담 은이미지를게재했다. 머스크는최근애플과구글의스마트 폰운영체제독과점구조를비판하면 서인앱결제수수료가세금과마찬가 지라고 비판했고, 애플과 구글이 앱스 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할 경우 대안 스마트폰을만들겠다고밝힌바있다. 트위터에서 인력과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이용자 유입 은 역대 최대라고 머스크가 주장하 고나섰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 개인계정에이용자지표를첨부해“트 위터신규가입자가역대최고수준”이 라며“지난16일기준으로일주일간하 루평균 200만명이상이트위터에가 입했다”고밝혔다.그는전년동기대비 66%늘어난수치라고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동시에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이용하는 시간도 늘어났며 “이용자들의 일주일간 활성 이용 시 간도지난 15일기준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80억분(1억3,000만 시 간)에달했다”고밝혔다. 머스크는트 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를 소셜미 디어부터 결제까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밝힌바있다. 애플vs트위터‘충돌’ 머스크“애플, 광고끊고퇴출위협 30%인앱결제부당…전쟁도불사”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전기자동차 테슬라 차량 가격이 세 계 나라별로 가장 싼 곳과 비싼 곳 사이에최대 2.5배이상차이가나는 것으로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테슬라 웹사이트 에서 모델Y의 국가별 가격을 조사 한 결과, 싱가포르에서는 차량 가격 만 14만2,471 싱가포르달러(약 10만 3,400달러)로전세계에서가장비쌌 다. 특히 자동차 소비세와 등록비 등 을 합친 모델Y 구매 총비용은 차량 가격의두배에이르렀다. 이에 비해 중국에서는 지난달 가 격 인하까지 이뤄져 미국 내 소매가 격의 절반을 살짝 넘는 28만8천900 위안(약 4만 달러)부터 살 수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 타났다. 싱가포르의 모델Y 가격이 중국의 2.55배에이르는셈이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차량 소유가 제한되기 때문에 테슬라 구 매 비용이 아파트 구매비와 거의 맞 먹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싱가 포르에서는 10년간만 유효한 차량 소유 허가증을 얻기 위해서는 한 달 에두차례열리는허가증경매에참 여해야한다. 테슬라의 11월 허가증 가격은 사 상 최고 수준인 11만6,577 싱가포르 달러(약 8만4,600달러)에 달해 차량 가격과비슷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현지전기차업체인비야 디등과경쟁이치열해싱가포르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중국 전 기차 시장에서 연초부터 지난 7월까 지비야디등중국업체들이전체판 매량의거의 80%를차지했다고승용 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전했다. 이에 테슬라는 중국에서 지난달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신차구매 고 객에 대한 보험료 보조금 지원 확대, 이용자 소개 프로그램 재개에 이어 현지 TV 광고까지 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차량 구매 후 인도받을 때 까지의 대기시간이 올해 초 22개월 에서최근 1주일로줄어드는등테슬 라의중국내판매가정점을지나하 락세를보이는가운데나온것이다. 모델Y의 한국 가격도 7만1,475달 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42개국 중 6번째로 고가였으며, 중국보다 약 76.9% 높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 주 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금 융정보업체모닝스타는전망했다. 이 회사의 세스 골드스타인 주식 투자전략가는“내년에 경기가 둔화 한다면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투입비용도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테슬라를 포함해 자동차 업체들이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말했다. 테슬라최고경영자 (CEO) 일론 머스크도 올해 초 이와 유사한전망을한적이있다. 테슬라가장싼곳은중국…최고가판매는싱가포르 싱가포르가중국의2.6배 한국,중국보다77%높아 테슬라차량이지난9월베이징국제박람회에전시된모습. <로이터> hursday, November 24, 2022 B4 최근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 글 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고객들이 무더기로 예금을 인출하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지난 9월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43일간 모두 883억 달러의 고객 예금이 크 레디트스위스에서 빠져나갔다고 보 도했다. 이는 크레디트스위스 전체 수신액 1조4,700억 달러의 6%에 해 당하는액수다. WSJ은 특히 크레디트스위스의 핵 심 사업 영역인‘수퍼 리치’의 자산 운용 분야에 돈을 맡긴 고객들의 이 탈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 기간 수퍼 리치들이 인출한 예금 총액은 667억달러에달했다. 단기간에거액의예금이빠져나감 에 따라 크레디트스위스의 일부 지 점은 해당 국가의 감독기관이 규정 한 유동성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 경 우도있는것으로전해졌다. 크레디트스위스 고객들의 불안감 이 확산한 것은 지난해 시작된 위기 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기 때문 이다. 크레디트스위 는지난해한국 계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 캐피털 의마진콜사태에자금을물려 50억 달러이상의손실을기록했다. 이후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3분 기까지 4분기연속적자를기록했고, 4분기에도 16억 달러의 적자가 예고 된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의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크레디트스위스위 기설을 부채질하는 글들이 확산했다. 지난해 월가를 흔든‘게임스톱 공매 도사태’의진원지인레딧에선크레디 트스위스를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 지부실로파산한리먼브러더스에빗 대는글들이올라오기도했다. 실적 악화 속에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함에따라크레디트스위스의주 가도 올해 들어서만 60%나 하락했 다. 또한 이달 초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크레디 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BBB’로한계단낮추기 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신주발행으로 40억 달러를 증자해 구조조정 등 위 기 탈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일 각에서는 자산 매각 등 크레디트스 위스의 자구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경우 40억달러의자본확충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 기된다. 크레디트스위스위기설에‘수퍼리치’들도불안 883억달러인출러시 5분기연속적자전망 “제2리먼사태될것” 소셜미디어소문확산 스위스취리히의크레디트스 스지점. <로이터>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트위터에서 대대적 정리해고 등을 둘러싼 혼란 이이어지는가운데,트위터의주요광 고주가운데절반이상이트위터에서 광고를중단한것으로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리서치 업체 패스매틱스 자료를 인용, 트위 터 광고주 상위 50개 기업 중 14곳 이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광 고를하지않고있다고보도했다. 광고를중단한주요광고주에는자 동차 브랜드 지프, 식품업체 마스와 켈로그,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 (MSD) 등이있으며, 이들은머스크가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인수한 뒤 최 소한 이달 7일부터는 트위터에 광고 를집행하지않았다. 이에대해마스측은“브랜드의안 전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대한 사건을 파악하게 된 9월 말 트위터 에서 광고 활동을 중단하기 시작했 다”고밝혔다. 또 진보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인 ‘미디어 매터스’도 패스매틱스 데이 터분석결과머스크의인수이후트 위터 100대 광고주 중 50곳이 광고 를 중단했고 다른 7곳도 사실상 중 단 수준으로 광고를 크게 줄였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에서광고를뺀이들기업이 올해에트위터에집행한광고규모는 7억5,000만 달러 이상이라고 이 단 체는덧붙였다. 머스크는트위터인수후대규모해 고와 비용 절감을 단행하는 한편 대 체수익원을모색하고있지만, 지난해 매출 50억 달러의 90% 가까이가 광 고에서나왔을정도로광고의존도가 높은상황이다. 게다가대기업들은트 위터에서기업인지도향상을위해일 반 대중 대상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 가 많았는데, 이러한 광고는 경기 둔 화나 트위터의 매력도 하락 시 빠르 게줄어들수있는부분 다. 광고를 집행할 플랫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호 불호가강한것도광고주들을망설이 게하 요인이라는관측도있다. 연말로 갈수록 샤핑 시즌 등을 앞 두고 기업들이 광고를 늘리는 경향 이있는데다올해는월드컵등초대 형 스포츠 이벤트도 있는 만큼 트위 터로서는 불편한 시기에 광고가 줄 어들고있다고W 는평가 . 이러한 운데 뉴욕타임스(NYT) 는 머스크가 트위터 긴축경영을 시 작하면서 트위터 협력업체들에 대 한 대금 지급도 미루고 있 보도 했다. 머스크가 7,500명 수준이던 임 직원을약 2,700명으로줄 데이어 핵심인프라시설, 출장비용, 소프트 웨어 서비스, 부동산 비용, 구내식당 등 각종 비용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 다는것이다. 그 결과 전 경영진 결재로 출장을 다녀온 경우에도 머스크가 자신은 출장을 결재한 적이 없다면서 여행 에지급할비용결제를거부했다. 위기의트위터, 광고도줄줄이빠져나가 주요광고주절반이상 머스크인수후중단 7억5,000만달러규모 트위터본사의로고. <로이터> 세계 경제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 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불과 몇 달 전까지두려워했던것만큼심각한침 체는아닐것으로생각한다고월스트 리트저널(WSJ)이23일보도했다. 경제 학자들사이에서는글로벌경제가내 년중바닥을찍을수있다는관측도 나온다고신문은전했다. S&P글로벌의수석비즈니스이코노 미스트인크리스윌리엄슨은WSJ에에 너지가격급등의직격탄을받은유럽 을언급하면서“경기침체가예상되기는 하지만,최근지표들은경기침체의규모 가전에두려워했던것만큼혹독하지는 않을수있다는희망을준다”고말했다. 이날 S&P 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 의제조·서비스업합성구매관리자지 수(PMI)는 47.8로전월(47.3)보다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했다. 이 수치가 50을 밑돌면 경 기위축을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미국 경제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통 화긴축 정책의 여파로 내년 상반기 2 개분기연속역성장할가능성을거론 하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그러나 내년 초부진한출발 거의예정돼있음에 도 불구하고 다수의 경제학자는 글로 벌경기침체예 에대해신중한태도 를보인다고WSJ은전했다.경제가예상 보다덜나쁠수있다는근거중하나 는중국경제의반등가능성이 . 코로나19 사태 후 엄격한‘제로 코 로나’ 방역 정책으로 경제 성장을 희 생해온중국이서서히문을연다면유 럽등다른지역의경기위축을만회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내년 경기침체수위가덜혹독할것으로낙 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반론도 있다. 미 국 경제의 경우 연준이 얼마나 높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리느냐 커 다란불확실성에직면한상태이고, 중 국경제도겨울철코로나19감염자증 가로언제‘제로코비드’ 방역정책이 풀릴지장담하기어렵기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수석이 코노미스트대행인알바로페레이라는 “상황이잘못될위험이지난몇달전 보 더증가하고있다”고말했다. “세계경제최악침체면할것” WSJ,“중국경제반등가능성” “낙관은이르다”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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