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1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November 30, 2022 B4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 받아들 여지는 미국 국채금리의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정반대의 해 석이제기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9일 최근 국채금리 역전 현상을 경기침체의 예고가 아닌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 로 보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고 보 도했다.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은 미 국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일반 적으로는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 보다만기가긴채권의금리가높을 수밖에 없다. 돈을 더 오래 빌려줄 수록만기때까지발생가능한리스 크는늘어나므로더높은금리를보 상해줘야하기때문이다. 그러나고금리로단기채권의수익 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다면 장기채권 은늘어난수요때문에수익률이낮 아져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기존의해석이었다. 지난 23일 미국 채권시장에선 41 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경기둔화우려에장기 물 국채 수요가 몰리면서 3.8% 아 래에서 마감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52% 근방에서거래를마쳤다. 장·단기물 금리 역전 폭은 76bp(1bp=0.01%포인트)로 1981년 10 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981년 10 월 당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 격적인 긴축에 나섰던 연준의 기준 금리는 19%였고, 결국 대공황 이후 최악의경기침체로이어졌다. 다만최근에발생한장·단기물금 리 역전 현상은 오히려 연준의 인플 레이션 대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 감 때문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일부 투자자들의주장이다. 연준의긴축적 인 통화정책이 내후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2년물 국채금 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 지만, 이후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10년물 국채금리를 낮췄다는것이다. 금융투자 업체인 컬럼비아 트레드 니들의 진 태누조 대표는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연준은 시 장의신뢰를받고있다”라며“투자자 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연준 이 결국 승리하겠지만, 그때까지 단 기적으로는 고금리를 견뎌야 한다고 믿고있다”고말했다. ‘경기침제전조’vs‘인플레잡힌다는기대’ 지난주2년물4.52%·10년물3.8%…41년래최대폭 “둔화우려탓아닌금리인하에대한기대감반영” ■ 국채금리역전에대한새로운해석나와 뉴욕월스트릿표지판. <로이터> 크리스탈리나게오르기에바국제통 화기금(IMF) 총재가29일중국정부의 고강도방역규제인‘제로코로나’ 정 책을재조정해야한다고촉구했다. 그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AP통 신과 한 인터뷰에서“중국은 사람들 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 로 코로나 정책을 확진자를 사례별 로 정확히 겨냥해 격리하는 형태로 재조정해야한다”고촉구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신장 우루 무치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낸 아파 트화재가발생한뒤진화지연과코 로나19 고강도 방역 조치가 관련 있 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베이징, 상 하이, 우한, 청두, 난징, 광저우 등 대 표적대도시에서수천명이코로나19 관련 고강도 봉쇄조치에 저항하는 시위에나서고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우리는 강 력한 봉쇄 조처에서 벗어나 정확히 목표를 겨냥해 제한 조처를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목격하고 있다”면서 “목표를 겨냥한 조처로 막중한 경제 적 비용 없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 을수있다”고강조했다. “제로코로나재조정하라” IMF총재, 중국에촉구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수수료를 놓 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이 2,100만 명을 원고로 하는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진행된다. 2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수피리어코트의 제임스 도나토 판사는 원고 측이 독점 사 업관행과관련된집단소송구성요 건 등을 충족했다면서 이같이 결정 했다. 집단소송원고에는오하이오주 와 미시간주 등 미국 내 12개 주와 괌,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구글플레 이앱장터를이용하는개인들이포 함됐다. 원고 측 변호인은 심리 과정에서 앱 개발자들이 고객을 경쟁사로 안 내하는 것을 구글이 막고, 구글플레 이가 아닌 곳에서 앱을 내려받는 것 을 차단하기 위해 고객을 오도하는 경고를했다고주장했다. 원고 측은 이어 구글이 앱 수수료 를 과다 책정했다면서, 경쟁을 저해 하는 구글의 이같은 행위가 없었다 면 원고들은 인앱 구매 과정에서 더 낮은가격을지불하고, 더다양한선 택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글 측 변호인은 원고 측이 자신들의 피 해를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반박했으나, 도나토판사는받아들이 지않았다. 앞서유타주와뉴욕주등 36개주 와 워싱턴DC가 지난해 7월 제기한 소송을포함해구글을상대로한여 러건의반독점소송이진행중이며, 이번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원고 측 변호인들은이들소송당사자들과협 력할 예정이다. 이들 소송의 원고 측 이주장하는미국내총피해액규모 는 47억 달러에 이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날“법원의 이번 결정을검토하고있다”면서“검토후 향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 했다. 구글앱스토어수수료30%부과집단소송으로비화 원고수2,100만명달해 총47억달러피해주장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미 국에설립한가상화폐거래소비트프 론트(Bitfront)가 영업을 개시한 지 3 년도안된시점에서자진폐업했다. 비트프론트는 지난 28일 홈페이 지 공지를 통해 영업 중단을 발표했 다고 29일 CNN방송등이보도했다. 비트프론트는“빠르게 발전하는 (가 상화폐) 산업에서도전과제를극복하 기위해노력했음에도우리는유감스 럽게도 (거래소) 문을닫을필요가있 다고결정했다”고밝혔다. 이 거래소는 폐업 사유로 라인 블 록체인생태계와링크(LINK·라인블 록체인의 자체 가상자산) 토큰 경제 의 보호를 들었다. 비트프론트는 캘 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 2월 말 개소했다. 미국 영업 개시 시점부터 따지면 2년 9개월 만 에폐업한것이다. 이거래소는폐업안내와함께28일 부로 신규 가입과 크레딧카드 결제를 중단했다. 고객에게는 내년 3월31일까 지모든자산을출금할것을요청했다. 비트프론트는이번폐업조치가글 로벌 코인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 었다. 이 거래소는“이번 결정은 라 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최선의 이익 을 위해 내려진 조치”라며“위법 행 위로 고발된 특정 거래소와 관련한 최근의 이슈와는 상관이 없다는 점 을유의해달라”고강조했다. CNN은비트프론트폐쇄에대해‘가 상화폐겨울’ (가상화폐의장기침체기) 에따른최신피해업체로묘사했다. 비트프론트가입·결제중단 “FTX사태와무관”선긋기 또하나의가상화폐거래소자진폐업 구글스토어.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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