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A6 종교 동성결혼 인정 ‘결혼 존중법’ 연방 상원 통과 ▲ FRC, 가정 파괴하는 ‘결혼 비 존중법’ 기독교 보수단체‘가족연구위 원회’(FRC)는‘결혼 비존중법’ 이라며즉각적인비난성명을발 표했다.토니퍼킨스FRC대표는 법안이종교자유는물론가정을 파괴하는 악법이라며 우려를 표 명했다. 퍼킨스 대표는“법안은‘결혼 은하나님의창조물’이라는신념 을지닌기독교인을파괴적성이 데올로기를앞세운진보좌익세 력에게 굴복시키려는 의도가 있 다”라고지적했다. ▲ SAGE, 편견으로부터 결혼권 을보호하는법 노년층성소수자옹호단체‘세 이지’(SAGE)는 상원의 결정을 축하하는 성명을 냈다. SAGE는 법안이 동성결혼은 물론 타 인 종 간 결혼을 보호할 뿐만 아니 라편견으로부터결혼권을방어 할것이라며환영했다. 마이클 애덤스 대표는“성소수 자를 공격하고‘옷장’에 가두려 는세력이여전히존재하고있다 는것을잘안다”라며“그렇기때 문에동성결혼에대한사회적존 중을보장하는상원의결정이매 우고무적”이라고밝혔다. ▲ ADF, 교계 상대 소송용으로 악용될수있어 보수기독교법률단체‘자유수 호연맹’(ADF) 역시 결혼 존중 법은결혼을무시하고종교자유 를 위험에 빠뜨리는 법안이라고 우려했다. 라이언 뱅거트 ADF 수석 부대표는“결혼 존중법은 동성결혼의법적지위를변경하 는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필요한법안”이라며“반면동 성결혼에 반대하는 신앙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안이 악용될 수 있 다”라고밝혔다. ▲HRC 대표적인 성소수자 옹호 활동 단체인‘인권 캠페인’(HRC) 는 성소수자의 승리라며 상원의 결정을 자축했다. 켈리 로빈슨 HRC 대표는“사랑이 승리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필요했던 승리다.”라고 축하 성명을 발표 했다. 로빈슨대표는“‘묻지도말하지 도 말라’(Don’t Ask Don’t Tell) 법안이 폐지된 뒤 10년 만 에연방의회차원에서이뤄진승 리”라며“56만 8,000쌍에 달하 는동성결혼부부가안도의한숨 을쉴수있게됐다”라고밝혔다. 준최객원기자 동성결혼을인정하는‘결혼존중법’(Respect for Marriage Act)이29일연방상 원을통과했다.상원은이날표결에서찬성61표,반대36표로법안을가결했다. 찬성표중에는공화당의원12명도포함됐다.법안이시행되면동성결혼을허용 하지않는주라도다른주에서시행된동성결혼을인정해야한다.법안상원통 과이후사회각계각층에서는찬반의논쟁이이어지고있다. 기독교등보수단 체는주법과상관없이동성결혼전국적으로인정하는법안이라며우려를표했 다. 반면성소수자옹호단체는인권이보호된결정이라며환영의목소리를내 고있다.기독교매체크리스천포스트가사회각계각층의목소리를들어봤다. 불허 주도 다른 주서 실시된 동성결혼 인정해야 기독교·보수단체 가정 파괴 ‘결혼 비 존중법’ 비난 공화당, 민주당소속연방상원의원들이29일국회의사당에서결혼존중법통과관련기자회견뒤서로껴안고있다. <로이터> 영국최고명문대학에서예수그 리스도가 이분법적 남녀 성별 구 분에 해당하지 않는‘트랜스젠더 ’였을가능성이있다는주장이제 기돼이단논쟁이불거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의 조슈아 히스 연구원은 지난달 20 일 대학 예배에 초청 설교자로 나 서 중세·르네상스 미술작품과 유 물등을근거로이같이언급했다. 히스 연구원이 내세운‘근거’는 14세기프랑스에서만들어진유물 ‘분드뤽상부르(이트카체스케왕 녀)의 기도서’, 네덜란드 화가 장 말루엘의 1400년작‘피에타’, 프 랑스화가마케로니의1990년작‘ 크리스트’등이었다. 히스 연구원 은 이들 작품에 묘사된 예수의 옆 구리 상처가 여성의 신체 부위와 매우유사하다고주장했다. 그러면서“작품에서표현된예수 의 신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 에보유한이런작품속신체들이‘ 모든 신체의 신체’를 표현한 것이 라면, 예수의 신체는‘트랜스젠더 의신체’다”라고말했다. 당시신도들은설교를듣고강력 하게반발한것으로전해졌다.“이 단!”이라고 고함치는 사람도 있었 고, 일부는눈물을흘렸으며, 대다 수는불편한기색을드러냈다. 이참석자는마이클배너트리니 티 칼리지 학장에게 설교 내용에 항의하는서한도보낸것으로전해 졌다. 그러나배너학장은이항의 서한에 답장을 보내 히스 연구원 의 분석을 하나의 학술적 견해로 인정했다. 그는“나로서는 합리적 인것으로보였다”라며“오늘날트 랜스젠더문제와관련해이런이미 지에서 남성·여성성을 보여주는 신체에다양한사고방식을떠올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라고 말 했다. 배너 학장은 라디오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그런 견해는 발표자 자신의것”이라면서“일부러신도 들을욕보이거나충격에빠뜨릴사 람, 혹은 크리스천 신앙에 반하는 발언을할사람을 (설교자로) 초빙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니티칼리지는해당설교에대 해“생각을자극하는학문적탐구 정신에 따라, 케임브리지의 열린 토론 정신에 따라 종교적 미술의 천성을탐색한것”이라고밝혔다. 1546년창설된트리니티칼리지 는 노벨상 수상자 수십 명을 배출 했다. 아이작뉴턴의모교로잘알 려져있다. 신도들 눈물 흘리며 반발 대학 측 ‘다양한 사고방식’ ‘예수에게양성신체가?’ 영국대학서나온주장에이단논쟁 가주한교육구가방과후사탄클 럽의 교내 활동을 허용해 일부 학 부모들의반발을사고있다. LA에서북쪽으로약 118마일떨 어진테하차피교육구는12월부터 ‘방과후사탄클럽’(ASSC·After School Satan Club)이 12월부터 골든 힐스 초등학교 시설을 클럽 활동에사용하도록승인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소식이알려지자일부학 부모와조부모들의반발이잇따르 고있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생을 둔 한 조부모는“교육구의 결정이 역겹 다”라며“사탄클럽에참가하는학 생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불 평했다.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에 교육 구 측은“교육구는 법에 따라 학 교 시설 사용을 원하는 클럽 활동 을차별할수없다”라며“교육구는 ASSC를 포함, 특정 단체나 클럽 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ASSC 후원 기관인‘사탄 사원’ (The Satanic Temple)은“클럽활 동이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에 도 움이 될 것”이라며“학생들을 사 탄주의로 개종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올해초에도일리노이주의한초 등학교가 사탄 클럽 활동을 허용 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멀린시에위치한제인애덤스초 등학교는 방과 후 사탄 클럽 활동 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는 홍 보물을교내에비치했다. 이에모이세스에스테베스‘미국 어린이전도사역’부대표는“방과 후 사탄 클럽은 어린 학생들에게 무신론을 심어 주기 위한 수단”이 라며“단체의마스코트는단체지 도자들이하나님을증오하고있음 을 상징한다”라고 설명하며 경고 했다. 기독교단체에따르면사탄사원 은‘굿뉴스클럽’등교내기독교 학생조직에맞서기위해전국적으 로방과후사탄클럽활동을대대 적으로진행중이다. 사탄 클럽 활동 허용에 학부모 반발 LA 북부 테하차피 교육구 “종교 활동 차별 못해” 입장 한 여성 기 독교인이예 수상 앞에 서 십자가 를 들고 있 는 모습으 로 기사 내 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