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경제 B3 Tuesday, December 6, 2022 B4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에속도를내면서예상보다‘제로코 로나’ 정책 폐기 시점이 빨라질 것이 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 가들은내년 2분기에중국이출구정 책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르면 1분기 중에도 현 방역 정책의 완전한폐기와리오프닝(경제활동재 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생산 차 질을 빚던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 장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정상 가동 될것으로예상된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출구 정책발효시점을전망한결과가 1주 일 만에 앞당겨졌다고 보도했다. 이 번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 16명 중 7 명이 내년 2분기, 4명은 1분기를 중 국의 리오프닝 시점으로 내다봤다. 특히 16명 중 9명은 최근의 방역 완 화추세가이어지면서리오프닝시점 이더빨라질것으로예상했다. 블룸버그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도 최근 확진자 급증을 막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나자 중국 당국이 재 개방으로의전환을가속화했다고진 단했다. 3년여 동안 지속된 고강도 방역 통제의 여파로 최근 중국 각지 에서 이른바‘백지 시위’로 불리는 집단 반발이 일어나자 당국은 서둘 러방역조치를완화하고있다. 다만 의료 자원 부족과 노인 백신 접종률문제로당국이시행착오를겪 으면서 제로 코로나 폐기는 쉽지 않 을것이라는지적도나왔다. 프랑스계 금융기관인나티시스의게리응선임 이코노미스트는“중국의경제재개가 진행중이지만순조로운여정은아닐 것”이라며“시장은 서구처럼 모든 전 염병 예방 조치가 대폭 제거될 것으 로기대해서는안된다”고말했다. 한편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노동자 수만 명이 이탈한 폭 스콘정저우공장도이달말또는다 음달초에생산라인을완전히가동 할수있을것이라고전했다. 이관계 자는 현지에서 생산 인력 확보에 전 력을 다하고 있으며“순조롭게 진행 되면 3∼4주 후 완전 가동 생산 체 제를갖출것”이라고설명했다. 애플의 최대 생산 거점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코로나19 확산과 임 금에 대한 불만 등으로 노동자들의 집단탈출과시위가이어지면서심각 한 인력난과 생산 차질에 시달리고 있다. 공장측이추가보너스지급등 을 약속하며 퇴사자를 중심으로 인 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로이터는 중 국의방역정책완화속도가인력확 충에도움이될것으로전망했다. ‘제로코로나’에서‘위드코로나’로…중국경제살아나나 폭스콘이달정상가동될듯 “내년2분기리오프닝가능” 지난4일뉴욕에서중국의제로코로나정책에반대하는시위가벌어지고있다. <로이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이례적으로 할인 공세에 나섰다. 올해에만수차례가격인상 에 나섰던 테슬라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있는것이다. 이는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발효로 현지 전기차 시 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점유율 을 되찾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현 대차 그룹은 전기차 전용공장 완공 전에도 현지 생산 모델을 늘리는 데 속도를낼것으로관측된다. 테슬라는이달들어모델3나모델 Y를구매하는미국고객을대상으로 3,750달러의 할인 혜택을 연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가 그동안 신차 할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주 언급한 만 큼이례적인행보로분석된다. 테슬라가 할인을 시작한 건 주문 취소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설명했다. 올해 8월 IRA 발 효이후북미산전기차는최대 7,500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지 만테슬라는연간 20만대한도에막 혀 연말까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자체 할인을 통해 정 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고객의 주 문취소를막겠다는얘기다. 경쟁 업체들의 약진도 테슬라의 할인 공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점유율은 올해 1분기만 해도 76%에 달했지만 지난달 60%에 그쳤다. 반면 포드는 4.5%에서 9%로 뛰었으며 폭스바겐 도4.5%에서6%로상승했다. 북미에 전기차 전용공장이 없는 현대차그룹도 IRA의영향을받고있 다. 현대차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판매량은 10월 1,579대에서 지난달 1,191대로 24.5% 줄었으며기아전기 차인 EV6도 같은 기간 1,186대에서 641대로46%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에야 전기차 전용공장을 미국에 완성할 예정인 만큼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 다. 우선 현대차는 앨라배마주 공장 에서 이달부터 제네시스 전기 스포 츠유틸리티차량(SUV)인‘GV70 전동 화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 모델 은 미 정부의 보조금 승인을 기다리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아 의 기존 조지아 공장에서도 전기차 혼류생산이 검토되고 있다. 기아는 2024년 현지 생산 계획인 EV9과 함 께 EV6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 을검토하는것으로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쟁 업체들 이 새롭고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잇 따라 출시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미 전기 차보조금을받을수있는 2023년형 모델이 13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 는“내년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하 면 잘 나가던 전기차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상당하다”고전망했다. 격변의전기차시장…콧대높던테슬라도할인공세 연말까지 $ 3,750할인혜택 점유율76%→11월60% 현대차·기아현지생산가속 경기침체시수요감소전망 테슬라의중국상하이공장에서완성된모델3차량들이줄지어서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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