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buy-down> 모기지 ‘바이다운’ 늘어난다 주택시장에최근들어주택소유주가 주택구매자에게일정기간모기지의일 부를대신갚아주는이른바모기지‘바 이다운’(buy-down) 옵션의주택거래 가급증하고있다. 인플레이션여파에따른경기침체우 려와 함께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급감하자 주택 판매 부진 을타개하기위해주택소유주가자구책 으로 빼든 바이다운 옵션이 비용 부담 증가라는반작용에도불구하고판매촉 진을위한도구로빠르게확산되면서주 택 부동산 시장의 풍속도를 바꾸어 놓 고있다. 바이다운 옵션은 주택을 판매하려는 소유주와 모기지 업체 등이 주택 구매 자에게제공하는일종의할인인센티브 로모기지상환금의일정액을정해진기 간 동안 대신 납부해 모기지 금리 부담 을낮춰주는것을말한다. 주로 20년전에건설업체들이판매촉 진 목적으로 사용했던 방식이 다시 소 환, 부활되면서 일반 주택 거래까지 확 산되고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최근 설문조사에따르면가주에서활동하고 있는부동산에이전트중49.5%가주택 매매성사를위해주택구매자에게바이 다운옵션을제시한사례가 6개월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 타났다. 내년 1분기에공개될예정인이 설문 조사는 바이다운 옵션 거래를 조 사한CAR의첫사례에해당한다. 주요지역별로바이다운옵션거래현 황을살펴보면샌프란시스코의베이지 역의 경우 부동산 에이전트의 50%가 바이다운옵션을제시해주택판매했다 고응답했고남가주지역에선 46.3%의 부동산에이전트들이바이다운옵션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외 다른 지 역역시 55.6%의부동산에이전트들이 바이다운옵션을제시해주택판매를한 경험이있다고말해가주주택시장에서 폭넓게확산되면서주택판매촉진을위 한도구로활용되고있음을보여주고있 다. 한모기지업체는“바이다운옵션에대 한인기가급등하면서새로운판매경향 으로자리잡고있다”며“과거에판매촉 진책으로사용됐던바이다운옵션이재 등장해확산세를보이고있다”고말했다. 바이다운 옵션의 재등장 배경에는 모 기지 금리의 급등세가 자리잡고 있다. 불과 1달 전 7%대를 넘어섰던 30년 만 기 모기지 고정 금리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6% 중반대로 떨어졌지만 올 해초와비교하면2배이상오른수치로 주택구매수요자들에게 1년전에비해 60% 가까이 늘어난 모기지 상환 부담 을안겨주고있다. 바이다운옵션중가장보편적인형태 가‘2-1 바이다운’이다. 주택 구입 후 첫해에 2%, 그 다음해엔 1%의 모기지 금리가할인된이자를내고 3년차에는 원래모기지이자율로환원되는형식이 다. 예컨대7%의모기지이자율로30만 달러를대출받았다면 2-1 바이다운을 하면 첫해에는 5%의 금리가 적용되어 월페이먼트는1,610달러가된다. 7%를 적용하면 월 페이먼트는 1,996달러로 매월300달러이상을절약하는셈이다. 이런 방식으로 2년차에는 6%의 이자 율이, 3년차에는 다시 7%의 모기지 금 리가적용된다. 주택을 판매하려는 소유주에게는 주 택 구매 수요 둔화에 주택 가격을 대폭 내리는것보다적은비용을들이면서주 택을빠른시간에처분할수있고좀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다운 옵션이 판매 촉진 도구로 활 용되고있는것이다. <남상욱기자> 부동산 바이어 마켓 속 이자율 첫 1 ~ 2년 할인 셀러가 추가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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