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D7 2022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여정마무리, 다시뛰는 태극전사들 그가전부아니다 그래서더무섭다 “브라질은조별리그에서선수다섯명을잃 었다 ( 부상 ) .치치감독은오늘훈련을보고네 이마르의16강 한국전출전여부를 결정하기 로 했다. 브라질은 지금어려운 상황이다. 한 국도분명히기회가있을것이다.”브라질일간 지UOL의카네이루기자의이전언은상대를 존중하는의미였던것같다. 브라질은한국을 4 - 1로누르고 8강에진출했다.‘에이스’ 네이마 르는페널티킥으로한골을넣었다.‘네이마르 가나오지않았다면우리가이겼을까?’ 지난 4일 ( 현지시간 ) 브라질훈련장을 찾은 한국기자들은모두이렇게말했다.“어떻게모 르는선수가 하나도없지?” 브라질은 가브리 에우 제주스와알렉스 텔레스가 팀을이탈했 으나큰손실은없어보였다.부상당한날밤새 눈물을흘렸다는네이마르는정작16강전에선 공이발에서떨어지지않을 정도로 유려했다. ‘누가아프다고했어!’ 브라질멤버를살펴봤다.지난시즌유럽축구 연맹 ( UEFA ) 챔피언스리그우승을결정짓는골 을터뜨린비니시우스주니오르,수비진어느자 리나책임질수있는에데르밀리탕.그리고FC 바르셀로나에서뛰는하피냐,파리생제르맹선 후배인마르키뉴스와치아구시우바가중원수 비를구성했다.이들이‘론도 ( 선수들이바깥에서 공을돌리고술래몇명이안에서공을빼앗는 훈련 ) ’를하는데공을사뿐사뿐너무나가볍게 잡아서돌렸다.인사이드,아웃사이드,힐킥이난 무했다.‘이런팀이우리와붙는다고?’ 그래도단판승부는정말모른다.전력이다 소약한 팀도 경기초반에한 골을 넣으면분 위기가 180도 달라진다.“오늘 8강에가면우 리가 기자 생활할 때 한국 축구 르 네상스가 오는거 잖아?” 하지만 기대는 경기시작 후 얼마 되지않아 끝났다. 오른쪽 터치라인을밟고있는하피냐는공을잡은뒤 현란한 드리블로한국왼쪽측면을무너뜨렸 다.이번월드컵에서파이널서드 ( 공격삼분면 ) 로 가는 패스를 세번째로 많이한 한국 중원 의핵심황인범이과감한 태클을 날려도 막 을 수없었다.공을발에붙인 듯 질주하 더 니중 앙 으로 크 로스를 내줬 다.그 크 로스는중 앙 공격 수에게이어지지않았으나왼쪽측면에서달려 오던비니시우스주니오르에게연결 됐 다.그는 각 도를 줄 이고나 온 한국골키 퍼김 승 규 와수 비를모두 속 였다. 툭찍 어 찬 공은 야속 하게도 골 망 안으로 빨 려들어 갔 다.전반 1 3 분에는페 널티킥을 내줬 다.브라질은이후에도전반에만 2 골을 추 가하면서한국의 추 격의지를 꺾 었다. 파 울 루 벤투 감독은전반이끝나기도전에 손 준호 를 준 비시키면서 변화 를 시도했다. 하 지만 벤투 감독이무 슨 생 각 을할수있었을까. F I FA 랭킹 1위에전반에만 4골을 내준 감독이 떠올릴방법 은많지않았을게분명하다. 브라질은후반에‘ 넘 버 3 골키 퍼 ’까지 투입 하 는여유를부렸다.브라질은16강까지4경기 동 안에 엔트 리 2 6명을모두사 용 한 첫 번째팀이 됐 다.그리고전세 계 언론으로부터“경기장에서 춤 을 췄 다”는 찬 사를 받 았다. ‘히든K’편집장 브라질훈련장찾은한국기자들 “어떻게모르는선수가하나도없지?” 16강까지26명모두쓴첫번째팀 브라질의네이마르(왼쪽)가 6일카타르도하 974 스타디움 에서열린월드컵16강전한국과경기에서페널티킥에성공 한뒤동료들과세리머니를펼치고있다. 도하=연합뉴스 류청의 떠오른하무스, 계륵된호날두 포 르 투 갈 축구에 격 변 이 일었다. ‘ 슈퍼 스 타 ’ 크 리스티 아누 호 날두 ( 37^ 오른쪽사진 ) 의시대 가 저 물고,‘ 신 성’ 곤 살루하무스 ( 2 1 ^ 왼 쪽 ) 의세상이 왔 다. 2 0 22 카 타 르월드 컵을 ‘라스 트댄 스’ 무대로삼은 호 날 두는 25 1분출전에달 랑 페널티킥1골 을 넣은 반면하무스는 84분만 뛰고 도 3 골 1도 움 을기 록 했다. 누가 봐 도 극 명한 공격 효율 성 차 이다. 더 구나 호 날두는팀분위기를 저해 하는 행동 으로 페르난두 산투 스 포 르 투갈 감 독의눈 밖 에나 입 지가 더욱줄 었다. 호 날두는 7 일카 타 르루사일스 타 디움 에서 열 린카 타 르월드컵스위스 와 16강전에서 벤 치 신 세로 전 락 했 다. 호 날두가월드컵이나유럽선수 권 등메 이 저 대회를 벤 치에서시작한 건 2 008 년 유럽선수 권 대회스위스전이 후14 년 만이다. 호 날두대 신 선 택받 은공격수는 포 르 투갈 리그 득점 1위하무스다.조별 리그 가나전과 우루과이전에서후반 교체투입돼각각 2 분, 8분만 뛰었고 한국전에결장했던하무스는16강 토 너 먼트 에 처음 선발출격 해3 골 1도 움 을 몰 아 쳐포 르 투갈 의6 - 1 완 승을이 끌 었다. 하무스의 해트트릭 은이대회 1 호 이자, 브라질의축구 영웅펠 레 ( 18 세 ) 에이어 역 대두번째월드컵 토 너 먼 트최 연소기 록 이다. 포 르 투갈 선수로 는 2 1세16 9 일로 호 날두 ( 2 1세1 32 일 ) 이후 최 연소 해트트릭 이다. 하무스가 포 르 투갈 의 화 력을배가 시 킨 날 호 날두는 5 - 1로승부가기운 후반 2 8분에그라운드를 밟았다. 월 드컵 통산 8골을기 록 중인 호 날두는 후반 3 8분 상대골 문 을 열 었지만 오 프사이드판정을 받 는 등 무 득점 으로 경기를마 쳤 다. 동료 가 득점 할때와 포 르 투갈 승리 가 확 정 될 때 호 날두는간간이미소를 지어보였지만팀 동료 들이그라운드 에서 팬 들과 8강진출여운을 즐길 때 는 먼저 경기장을 빠져 나 갔 다.이를 본 잉글랜 드공격수출 신 이안라이 트 는 “ 호 날두는지금을 즐 기고있지않고, 행복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평 가했다. 포 르 투갈 주장으로서 바 람 직 한 행동 이아니었다는지 적 도 나 온 다. 네 덜 란드 핵심미 드 필더 였던나이 젤 데 용 은 “우아하게무 대를 떠 날 줄 알 아 야 한다”면서 “ 십 수 년동 안우 리가 봤던 최 고 선수에게 보고 싶 지 않은 모 습 ”이라고 비 판했다. 잉글랜 드 레전드 수비 수 개 리 네 빌 은 “리오 넬메 시 ( 아 르 헨 티나 ) 와 싸 워 세 계 최 고가 되고 싶 은결심은 잘 알지만 중 요 한 건동료 들, 그리고 협 력”이라 며 “ ( 전소 속 팀 ) 맨체 스터유 나이티드에서그 랬 던것 처럼 일 찍 경기 장을 떠 났다”고 지 적 했다. 호 날두가 맨 유구단과 갈등 끝에결별한것 을 꼬집 은것이다. 산투 스감독도 호 날두에 게 불 만이 쌓 인 상태다. 한 국과 조별리그 3차 전 당시 후반 교체 아웃되면서 호 날 두가 신 경질 적 인 반 응 을 보 였기때 문 이다.이에 산투 스 감독은 16강전을 앞 두고 “ 호 날두가마 음 에들지않 는다”고공 개적 으로질 타 했다. 하지만 16강전 대 승후에는 호 날두를다 시감 쌌 다. 그는 “우리 팀에아주 중 요 한 선 수”라면서도 “ 호 날 두의 8강에서 역 할 은 앞 으로 정 해야 한다” 며 구 체적 인 활 용 방 안은 언 급 하지않았다. 김지섭기자 포르투갈 6-1 스위스 호날두 14년만에벤치서시작 대승에도경기장먼저빠져나가 “우아하게떠날줄알아야”지적 2분^8분뛰고한국전결장하무스 첫선발출전 3골 1도움대폭발 월드컵원정두 번째 16강 진출을 일 궈낸 태 극 전사들이다시 각 자의위 치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다. 손 흥민 ( 토트넘 ) 과 황 희찬 ( 울 버 햄 튼 ) 등 유럽과 중 동 리그에서뛰는선 수들은 잠 시 숨 을 고른 뒤시즌을이 어가고한국과일 본 리그소 속 선수들 은다 음 시즌에대비 해몸 만들기에돌 입 한다. 한국축구대 표 팀은 2 0 22 카 타 르월 드컵여정을 모두 마치고 7 일인 천 국 제공 항 으로 귀 국했다.카 타 르리그와 사우 디 아라비아 리그에서 각각 뛰고 있는큰정우 영 ( 알사드 ) 과 김 승 규 ( 알 샤밥 ) 는한국 행 비 행 기에오르지않고 현지에서 곧 바로 소 속 팀으로 복귀 한 다. 작은정우 영 ( 프라이부르 크 ) 도 곧 장독일로돌아간다. 귀 국 길 에오른주장손 흥민 을비 롯 한유럽파선수들도국 내 에 긴 시간 체 류 하지 못 한다.손 흥민 과황 희찬 이뛰 는 잉글랜 드프리미어리그 ( E P L ) 는이 달 2 6일,이강인 ( 마 요 르카 ) 이뛰는스 페인라리가는 29 일 각각재개된 다. 또 김민재 ( 나 폴 리 ) 가활약하는이탈리아 세리에A는 내년 1월 4일,이 재 성 ( 마인 츠 ) 과 작은 정우 영 이뛰는 독일 분데 스리가는 내년 1월 2 0일부터 잔 여시 즌을치른다.이미시즌을마 친K 리그 와일 본 J 리그소 속 선수들은다 음 시 즌 준 비에돌 입 한다. 복귀 전까지국 내 에 머 무는 동 안태 극 전사들에게 방송 , 광 고출연 요청 이 쇄 도할것으로보인다. 귀 국 직 후인 8 일 엔윤석열 대 통령 초 청 으로 만 찬 이 예 정 돼 있다. 월드컵일정을 마무리지은대한축 구 협 회와 대 표 팀은 내년 3 월까지 재 정비 시간을 갖 는다. 국제축구연맹 ( F I FA ) 이정한다 음 A 매 치기간은 내 년3 월 2 0 ~2 8일로,축구 협 회는이기간 안에새로운사 령탑 선임에나 설 것으 로보인다. 새로운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꾸 린 뒤부터는 본 격 적 으로 아시아축구연 맹 ( AFC ) 아시안컵 준 비를 시작한다. 2 0 23 아시안컵은 애 초 내년 6 ∼7 월 개최 예 정이었으나중국이 코 로나1 9 여파로 개최권 을반 납 하면서 개최 국이카 타 르 로 변 경 됐 다.이에 따 라이번월드컵과 마 찬 가지로무 더 운여 름 을피 해겨울 에대회가 열릴 가 능 성이 커 진상태다. 축구 계 에서는 해 를 넘겨2 0 2 4 년 1월아 시안컵이 개최될 것으로보고있다. 축구 팬 들은 손 흥민김민재 황 희찬 등 주 요 선수들이그대로대 표 팀에 남 아있는만 큼 한국이이번아시안컵에 서60여 년 만에아시아정상에서기를 기대하고있다.한국은1 95 6 년홍콩 대 회와 1 9 60 년 한국대회에서두 차례 정 상에선뒤로는우승컵을들지 못 했다. 새 롭 게 꾸 려질 대 표 팀은 내년 3 월 외 에도 6월, 9 월, 10월, 11월A 매 치기 간을 통해 아시안컵대비에나선다. 박주희기자 EPL 26일, 라리가는 29일재개 손흥민등유럽파‘잠깐’체류 K리그^J리그선수들은시즌마쳐 오늘윤대통령초청만찬예정 새로운감독^코칭스태프꾸린뒤 아시안컵60여년만에정상준비 한국축구대표팀선수들이2일(현지시간)2022카타르월드컵조별리그H조3차전포르투갈과경기를마치고16강진출에성공한뒤기념촬영을하고있다. 알라얀=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16강을이끈축구대표팀이7일인천공항을통해입국하자수많은팬들이휴대폰카메라를켠채몰려있다. 하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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