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종합 A2 재외동포정책위원회개최 한국 외교부가 재외동포청 신설 준비 에본격나섰다. 박진외교부장관은 7일(한국시간) 재 외동포 정책을 종합 심의·조정하는 재 외동포정책위원회를 주재하는 자리에 서“재외동포청이 앞으로 재외동포들 에게 한국내와 같은 수준의‘원스톱’ 민원서비스를제공할수있도록범정 부적협업이필요하다”고밝혔다. 재외동포정책위원회에는 외교부, 법 무부 등 정부 관련 부처들과 재외동포 재단등관계기관, 해외동포, 전문가등 민간위원들이참여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재 외동포정책 추진 방향, 한국내 체류 동 포지원현황및향후계획, 부처별재외 동포업무방향등이다뤄졌다. 특히 외교부 산하로 설치되는 재외동 포청을통해재외동포들이권익신장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서, 재외동포청 업무의 효과성을 높이 고 업무를 원활하게 이행하기 위해 관 계부처협업시스템구축에협력하기로 했다. 또재외동포청신설과보조를맞춰재 외동포기본법 입법이 빠른 시일 내 이 뤄지도록정부차원의조치를가속화하 기로의견을모았다.재외동포청의경우 외교부 소속의 외청으로 1청장, 1차장 체제가될것으로보인다. 재외동포청은 동포정책국, 사업국, 지 원국등4국편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이포함된정부조직법개정안이연내 국회에서통과하기를기대하고있다.하 지만 개정안의 또 다른 주요내용인 여 성가족부폐지를놓고여야가대립하고 있는것이걸림돌이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청 설립 추진단은 9일 종료되는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에 서정부조직법개정안이통과돼야한다 는입장을밝힌바있다. 그러나여야간협상불발될경우정기 국회폐회직후열릴것으로보이는임 시국회에서처리여부가결정될전망이 다. 서한서기자 재외동포청 ‘원스톱민원서비스’ 제공 생활물가 고공행진에 세컨잡 직장인 급증 “낮엔 회사·밤엔 알바” 투잡족↑ 직장인 송모씨는 지난달부터 퇴근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야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아 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송씨는 “그동안 부업을 하지 않아도 생활비 를감당해낼수있었지만이제는한 계를느끼기시작했다”며“주중에는 2시간, 주말에는 4시간정도시간날 때마다 부업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 고말했다. 또다른한인직장인이모씨도투잡 을뛰고있다. 이씨역시퇴근후나주 말에우버운전사로아르바이트를하 고있다. 이씨는“최근엔외식을자제 하고 대신 마켓에서 1주일치 반찬을 사서 집밥을 먹고 있다”며“올 들어 물가와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급여 만가지고생활하기가빠듯해서부업 을하게됐다”고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생활 물가의 고 공행진이지속되면서정규직장이외 에 부업에 나서는 이른바‘투잡’을 뛰는 미국 직장인들이 급증하고 있 다. 생활물가가크게오른만큼실제 로쓸수있는가처분소득이줄어든 탓이다. 인플레이션 파고를 넘기 위 해 본업 이외에 부업 전선에 나서야 하는 일상의 팍팍함은 한인 직장인 들을넘어미국내직장인들에게까지 스며들고있다. 한인을비롯한미국내직장인들이 부업에나서는사례들이급증하고있 는것은수치로나타나고있다. 5일 폭스뉴스는 연방 노동부가 최 근 발표한 고용시장 현황 보고를 인 용해 지난달 기준으로 비농업 부문 의일자리가전달대비 26만3,000개 가 증가한 반면 부업을 시작한 직장 인의수역시 16만5,000명이나늘었 다고보도했다. 부업에 나선 직장인의 수는 지난 6 월이후최고치일뿐아니라지난6개 월평균치인월6만명을크게상회하 는수치다. 직장인들이본업이외에부업전선 에 나서는 데는 치솟는 물가 때문이 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는전년에비해 7.7%나올랐다. 물가 는지난6월9.1%로정점을찍은뒤7 월 8.5%, 8월 8.3%, 9월 8.2%로고 공행진을지속하고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로 개솔린을 비롯해 식료품비와 렌트비 등 생활 물가도 크게 오른 상태다. 이에 반해 직장인들의실질소득은물가가치솟 으면서되레줄어들었다.연방노동부 에 따르면 지난 10월 직장인의 평균 시급은 1년 전에 비해 2.8%나 감소 한것으로집계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들의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 다. 구인사이트몬스터닷컴이1,700 명 이상의 미국 직장인들을 대상으 로설문조사를한결과4분의3이상 이인플레이션때문에부업이필요하 다고답했다. 물가상승에실질임금감소가겹치 면서 가계 부채가 증가한 것도 미국 내 직장인들을 부업 전선으로 내모 는데일조하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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