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9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류은행들 소수계 대출 우대 확대 미국 최고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소 수계 인종 우대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 다. 당장 내년부터 융자를 승인할때 크 레딧 점수 기준과 각종 대출 조건이 완 화될 예정인데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 는한인들에게기회가될것으로기대된 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소수계 인종 스몰비지 니스대출을확대하는프로그램을내년 전국적으로시행할예정이다. 그동안은행은소수민족이다수거주 하는 텍사스주 달라스, 미시간주 디트 로이트, 플로리다주마이애미에서만관 련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왔는데 이 제 50개주 전체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최종 적으로 2023년부터 5년 동안 약 10만 개의 신규 대출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 을것으로보고있다. 소수계인종대출확대프로그램은신 용점수가낮은스몰비즈니스사업자들 에게기회가될것으로전망된다. WSJ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내년 대출절차를개편하면서신용점수외에 도 대출자의 사업 운영 방식에 관한 요 구사항을개편해소수민족의융자가원 활하게이뤄지도록바꿀계획이다. 이와관련해벤월터 JP모건체이스비 즈니스뱅킹책임자는“이는 결과적으로 대출수요자들사이에존재하는격차를 좁히게될것”이라고설명했다. JP모건체이스의 결정이 주목 받는 것 은 그동안 미국 내 금융기관에 공공연 하게존재한‘유리천장’을깰수있기때 문이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색인종 이소유한스몰비즈니스기업은자금조 달을 신청했을 때 은행 승인을 받을 확 률이 백인 소유 기업의 50%에 불과했 다. 같은 수준의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 더라도 다양한 문화적 장벽을 통해 금 융기관들이소수계인종에불리한융자 를해왔기때문이다. 한인들 입장에서도 JP모건체이스의 정책 변경은 기회가 된다. 특히 JP모건 체이스는 자산 기준 미국 내 최고 금융 기관으로 많은 한인들이 주거래은행으 로 활용해 왔기 때문에 대출 프로그램 확대 수혜도 더 누리기 쉬울 것으로 기 대된다. JP모건체이스에앞서뱅크오브아메리 카(BOA)는‘커뮤니티어포더블론솔루 션’이라는 이름의 소수 인종에 특혜를 주는모기지상품을출시하기도했는데 다른은행들로이러한흐름이번져나갈 가능성도있다. 다만한인은행입장에서는주류은행 들의소수계인종정책이달갑지않을수 있다. 기존 한인은행 금융 수요자들을 대상으로마케팅을하는것이기때문에 고객을빼았길수있기때문이다. 주류은행들이소수계인종대출을확 대하는 이유도 생각해봐야 한다. 올해 들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수요 가줄어들자은행의수익성을높이기위 해정책을시행하는측면도있기때문이 다. <이경운기자> 체이스, 크레딧·대출기준 완화 내년부터 전국서 확대 시행 한인 중소사업주들 수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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