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D8 종합 사회 8 2022년12월9일금요일 “붕어빵 파는 곳 찾다 지쳐$ 직접차리지뭐” 지난달 23일서울서대문구연희동의 한 골목.어디선가 달큼하고고소한냄 새가풍겼다.정체는‘국화빵’.그런데점 포 모습이우리가알던노점과 많이다 르다. 흰색캐노피천막안에알전구가 설치돼있고, 재즈 음악도 흘러나왔다. 한쪽엔세련된 ‘국화빵 포스터’도 붙어 있다. 가장이질적인존재는 사장님. 스 물여섯살젊은 사장이정수씨는 “겨울 에취미로 붕어빵을 팔아볼까 했다가 일이커졌다”며웃었다. ‘붕어빵의계절’이돌아왔다.하지만요 즘거리에서풀빵 ( 철판으로된틀에액체 밀가루반죽물을부어굽는빵 ) 가게를찾 기란여간해선쉽지않다.애플리케이션까 지깔아가며점포위치를수소문하기도하 지만눈에띄지않자아예직접붕어빵장 사에팔을걷어붙인2030이늘고있다. 험픎맞맏픊옪핺쇦쁢쭣펂챃킪핳 붕어빵 노점이멸종 위기를 맞은 건 물가 상승이가장 큰 몫을 했다. 밀가 루, 식용유 등 밑재료부터액화석유가 스 ( LPG ) 까지값이뛰지않은게없다. 8 일소비자물가정보서비스에따르면밀 가루1㎏평균가격은지난해11월1,488 원에서지난달 2,155원으로 44.8%폭 등했다. 재룟값이치솟아도 ‘붕어빵은저렴하 다’는인식이강해소비자가격을올리기 는어렵다. 서울 동작구에서10년가까 이붕어빵을파는장모 ( 67 ) 씨는“지난해 한 통 ( 20L ) 에 3만9,000원선이던LPG 가격이5만2,000원까지인상됐지만판 매가는그대로”라며“요즘엔그저‘의리’ 로장사한다”고푸념했다. ‘생계형’장·노년들이수지타산이안맞 아떠난빈자리를젊은감각으로무장한 청년들이빠르게메우고있다.장사시작 계기는간단하다.붕어빵이없어서다.직 장동료와함께붕어빵창업을준비중인 변모 ( 26 ) 씨는“맛좋은붕어빵가게를찾 아다닐정도로좋아하는데많이없어져 서창업을결심했다”고말했다. 진입장벽은 높 지않다.무 엇 보다풀빵 장사는무자 본 창업이가 능 하다.재료를 대 주 는도매상이기계등장비 역 시 공짜 로 빌려 준다. 초 기재료비와세 팅 비수 십 만원을 제외 하면큰자 금 이 필 요없고, 제조 기 술 도까다 롭 지않다.전국가 맹 점 에재료를 공급 하는 A잉 어빵 관 계자는 “10%도안 되 던20,30대창업문의가올 겨울10건중3건까지늘었다”며“대 개 취 미 겸 사업 경험 을 쌓 을요 량 으로 관 심 갖 는젊은이들”이라고설 명 했다. 킇쭎쿦쁢 ‘ 쪒 ’…“ 핳칺솒몋 ” 폭등한재료비를만 회할신 세대의승 부수는 ‘ 차별 화’다.이씨의국화빵가게 는노점치 곤드 물게반죽과 속 등모 든 재료를 손 수 만 든 다. 오래 연구해 개발 한 초코슈크림 , 누룽 지 슈크림 ,애플시 나 몬 맛등 또래 가좋아 할 만한새메 뉴 를계 속내놓 고있다.전 략 은적중했다. 개당 500원인이씨의국화빵은매일 조 기 품 절된다. 사 회관 계 망 서비스 ( SNS ) 홍 보도 강 력 한 무기다. 젊은 사장들은 준비부터 영 업까지 운영 전과정을 SNS 에 공 유해 입소문 효 과를 톡톡히누 리고있다. 노점의 최 대고 민 인 ‘자리’ 문 제 해결 역 시전 략 적이다.거리아무데나점포를 차 리는 대 신 , 자 릿 세 ( 월 20만 원선 ) 를 내 고식 당 , 카페 등 옆 에 둥 지를 튼 다.변 씨도 ‘붕어빵장사자리를구한다’는전 단을돌리자 마 자점 주 들의연 락 이 쏟 아 졌다.서로에게‘ 윈윈 ’인 셈 이다. 청년세대가풀빵장사를매 력 있는아 이 템 으로 받 아들인 데는 낮 은 리스 크 와 높 은접 근성 등 사업적장점 뿐 아 니 라자기 주 도적가치 관 도 영향 을미 쳤 다 는 분 석이다.이재 흔 대 학내 일20대연구 소 책임 연구원은 “ Z 세대 ( 1996 ~ 2012년 출 생 ) 는어 릴 때 부터스스로의노 력 으 로소 득 을 얻 는 경험 이 잦 고, 경험 자체 에큰의미를부여한다”며“수 익 을많이 내 지않아도 경력 을 쌓 는일종의 놀 이로 인식하는 것같 다”고진단했다. 글^사진나광현기자 38년간돌 본 중 증 장애인 딸 에게수면 제 를 먹 여 숨 지게한 60대 친 모에게 검찰 이중형을구형했다. 검찰 은8일인천지 법 형사14부 ( 부장 류경 진 ) 심리로 열린 결 심 공 판에서살인 혐 의로 불 구 속 기소한 A ( 63 ) 씨에게 징역 12년을구형했다. A 씨는이 날최후 진 술 에서“ 당 시 버틸 힘 이없었고, 내 가죽으면 딸 은 누 가돌 볼까 걱 정돼여기서 끝내 자는생각이었 다”며“ 혼 자 살아 남 아정말 미안하다” 고 오열 했다. A 씨의아들도이 날 증 인 으로 출 석해어 머니 에대한선 처 를 호 소 했다. 그는“어 머니 는 누 나가 암 에 걸려 도무 너 지지않 았 지만 항암 치료가중단 되 자우울감을 호 소했다”며“ 누 나의고 통스러 워 하는모습에우 발 적으로 범행 한 것 으로생각한다”고말했다. A 씨의변 호 인은“피고인은 딸 의 뇌병 변장애 때 문이아 니 라, 말기대장 암 진 단을 받 고 너 무 고통스러 워 하는 모습 을보고우 발 적으로 범행 했다”며“자 신 도 극 단적선 택 을하 려 고했다”고 밝혔 다. 그러면서“ 코 로나19로 혼 자피해자 를 돌보던피고인은 범행당 시‘우울 증 으로심 신 미 약 상 태였 다’는전문의소 견 까지 받 을 정도로 극 한에 몰린 상 황 이 었다”고설 명 했다. A 씨는지난 5월 23일 오후 4시30 분 쯤 인천연수구한아파 트 에서30대 딸 B 씨에게수면 제 를 먹 여살해한 혐 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 신 도 수면 제 를 먹 고 극 단적선 택 을시도했으나, 6시간 뒤집 을 찾아 온 아들에게 발견 돼미수에그 쳤 다. B 씨는 뇌병 변1 급 장애인으로, 태 어 날때 부터장애를 앓았 으며사 망 하기 수 개 월전대장 암 3기판정을 받았 다. 이환직기자 재료비폭등에붕어빵 폐업속출 생계형장년층떠난자리메운2030 초기비용거의없어진입장벽낮아 장사경험쌓으려창업문의부쩍 재즈틀고알전구데코청년노점 슈크림^시나몬맛등메뉴도다양 딸대장암3기진단까지받자비관 “함께죽으려해$버틸힘없었다” 38년돌본장애딸살해친모에징역12년구형 MB정부‘노조파괴’공작 “민주노총등에배상해야” 지난달23일국화빵집사장이정수씨가서울서대문구연희동에있는노점에서국화빵을굽고있다. 지난달 붕어빵 창업을 준비하는변모씨가전봇대 에전단을 붙이고있다. 사용료를지불할테니자 리를내줄가게를찾는다는내용이다. 독자제공 8일 세종 금남면 육군 32보병사단 기동대대에서 군견 달관이의 은퇴식이 열렸다. 2019년 실종 열흘 만에달관이의 도움으로 구조됐던 조은누리(당시 14세)양과 가족 이은퇴식에참석해달관이에게고마움을전하고있다. 연합뉴스 산속여중생찾은군견달관이 “은퇴합니다” 이 명박 정부시절국가정보원의노동 조합 와해 공 작에대해국가가 배 상 책임 이있다는 법 원판단이나왔다. 서울중 앙 지 법민 사 합 의30부 ( 부장정 찬 우 ) 는 민주 노 총 을 포함한 노동 조합 등이국가를상대로 제 기한 손 해 배 상청 구소 송 에서원고일부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배 상 금 으로 총 2 억 6,100만 원을 책 정했다. △민주 노 총 1 억 원 △ 전 국 교 직원노 조 7,000만 원 △ 전국 공 무 원노 조 5,000만원 △금속 노 조 3,000만 원 △ 서울 교 통 공 사노 조 1,000만 원이 다.재판부는 KT 노 조 위원장선거에서 낙 선한 뒤 해고된 조태욱 씨에게도위자 료100만원을지 급 하라고판결했다. 민주 노 총 등은 2018년국가를 상대 로14 억 7,000만원상 당 의 손 해 배 상소 송 을 제 기했다. 법 원은 노 조 손 을 들어 줬 다.재판부는“국정원소 속공 무원의 행 위는노 조 의단결 권 을비 롯 한 제 반 권 리 를 침 해하는 것 으로 손 해를입 힌경 우에 해 당 한다”고 밝혔 다. 민주 노 총 은선고 직 후 “국가가노동 조합 을적으로 삼 아 그 활 동을 방 해하고와해 할 전 략 을수 립 한 것 은 도저 히 정 당 화 될 수없는 불 법행 위”라며“국가에의한노 조 파 괴공 작이 불법행 위에해 당 함을선 언 한이 번 판결은 현 시국에도많은시사점을던지 고있다”고 밝혔 다. 박준규기자 법원, 2억6000만원배상판결 연세대청소노동자들이 처 우 개 선을 요구하며 교내 에서 벌 인 집회 가 학 생들 의수업 권 을 침 해하지않 았 다는 경찰 수 사결과가 나왔다. 8일 경찰 에따르면, 서울서대문 경찰 서는업무 방 해등 혐 의 로고소된연세대청소노동자들을지난 1일‘ 혐 의없음’으로 불송 치결정했다. 경찰관 계자는“ 집회방법 이나시간대 등을고 려할때 수업 권침 해로보기어렵 다고결 론 내렸 다. 판 례분 석까지 마쳤 다”고설 명 했다.다만 별 도 신 고없이 교 내 에서 집회 와시위가진 행 된 것 에대해 선 집회및 시위에 관 한 법률 ( 집 시 법 ) 위반 으로보고 검찰 에 불 구 속송 치했다. 연세대청소노동자들은 지난 3월부 터시 급 인상과 샤워실 설치등을 요구 하며5 개 월간시위를했다.연세대재 학 생3 명 은이에 집회 소음으로수업에 방 해를 받았 다며지난 5월 경찰 에청소노 동자들을고소했다. 김도형기자 “연대청소노동자수업권침해아냐” 여야가정기국회종료하루전인 8일 더불어민주당이‘초 ( 超 ) 부자감세’로규 정한종합부동산세와상속·증여세관련 해선일정정도의합의를이뤘다.그러나 금융투자소득세와법인세를두고선입 장차를좁히지못하며막판줄다리기를 벌이고있다.이같은예산부수법안 논 의는내년도예산안협상과맞물려정기 국회종료일인 9일까지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기획재정위원회민주당 간사인 신동근의원은이날국회기자회견에서 “종부세와 상속·증여세는 잠정합의했 고,법인세와금융투자소득세는박홍근 원내대표의협의로 위임했다”며“근로 소득세는과세표준을연간 1,200만원 에서1,400만 원으로 올리자는 정부안 을수용했다”고설명했다. 기재위여야 간사는 ‘뜨거운 감자’인 종부세와관련해기본공제액을1가구1 주택자의경우현행11억원에서12억원 으로, 저가 다주택자는 6억원에서 9억 원으로각각 올리는데일단 합의했다.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자를 다주택자 기준에서제외하고, 종부세최고세율도 기존6%에서5%로낮췄다. 신의원은“이렇게되면올해123만명 정도인종부세과세대상자가 2020년 수준인 66만 명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 기본공제액을 9억원으로올 리는 ) 정부안을과감히받는대신다주 택자중과를유지했다”고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3주택이상 다주 택누진제도 완화’를 추가 요구하면서 여야 간 최종 결론에는이르지못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에 “전 형적인부자정당이하는얘기”라고 비 판했다. 상속·증여세논의는내년으로넘겨충 분한 논의를이어가기로 했다. 정부가 현행유산세방식을유산취득세방식으 로바꾸는법안을추진하고있기때문이 다.유산취득세가도입된다면기존과세 기준인 ‘상속재산 합계’는 ‘개개인이물 려받은상속재산만’으로바뀐다. 여야가확연한입장차를보이는쟁점 은법인세다.정부·여당은법인세최고세 율을현행25%에서22%로낮출것을주 장하는반면,민주당은“0.01%법인의이 익만을대변한것”이라며거부하고있다. 김의장은“이러다반도체등첨단산업분 야경쟁국인대만에기회를내줄수있다” 며‘선법인세인하법통과후2년유예’중 재안을여야에제시했다.그러나박홍근 민주당원내대표는이날“전혀고려대상 이아니다”라고일축했다. 금투세를두고도여야가충돌하고있 다. 민주당은 기존 주식양도소득세비 과세기준인10억원을100억원으로완 화하려는정부안을철회하고증권거래 세율을현행 0.23%에서0.15%로 낮춘 다면, 금융투자소득세2년유예에동의 하겠단입장이다.그러나국민의힘은비 과세기준 완화를 강하게주장하고있 다. 강진구^우태경기자 정기국회마지막날까지줄다리기 종부세, 다주택세부담완화가닥 상속·증여세논의내년으로넘겨 근소세과세표준액↑정부안수용 야, 법인세국회의장중재안거절 여, 금투세비과세기준완화고수 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이8일국회에서열린본회의에서행정안전위원회관련법안처리가끝나자회의장을나서 고있다.이날본회의에는더불어민주당이제출한이장관해임건의안이보고됐다. 오대근기자 ( ) ’ 윤석열대통령이지난 3일축구대표팀파울루벤 투감독, 주장손흥민선수와전화통화를하고있 다. 대통령실제공 국회이상민해임건의안보고 Ԃ 1 졂 ‘ 펺퍊 , 폖칾팖쪊앟븫캏 ’ 펞컪몒콛 ( ) <기본공제액> 30 2022년12월9일금요일 ( ) ( ) . ” 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이8일국회에서열린본회의에서행정안전위원회관련법안처리가끝나자회의장을나서 고있다.이날본회의에는더불어민주당이제출한이장관해임건의안이보고됐다. 오대근기자 ( ) ’ 윤석열대통령이지난 3일축구대표팀파울루벤 투감독, 주장손흥민선수와전화통화를하고있 다. 대통령실제공 국회이상민해임건의안보고 Ԃ 1 졂 ‘ 펺퍊 , 폖칾팖쪊앟븫캏 ’ 펞컪몒콛 ( ) 30 1주택 11억→12억, 다주택 6억→9억$ 종부세 잠정합의 ( ) ( ) 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이8일국회에서열린본회의에서행정안전위원회관련법안처리가끝나자회의장을나서 고있다.이날본회의에는더불어민주당이제출한이장관해임건의안이보고됐다. 오대근기자 ( ) ’ 윤석열대통령이지난 3일축구대표팀파울루벤 투감독, 주장손흥민선수와전화통화를하고있 다. 대통령실제공 국회이상민해임건의안보고 Ԃ 1 졂 ‘ 펺퍊 , 폖칾팖쪊앟븫캏 ’ 펞컪몒콛 ( ) <기본공제액>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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