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A3 종합 전년 대비 40% 줄어들어 모기지 이자율 평균 6.41% 모기지이자율이빠르게떨어지는상 황이지만 주택 수요자들의 부동산 시 장외면이이어지고있다. 향후집값하 락을 예상해 주택 구입을 미루는 것인 데부동산시장침체장기화의시그널이 라는분석이다. 8일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 면 12월첫째주모기지신규신청건수 는전년동기대비무려40%급락했다. 부동산시장에서모기지를활용한주택 구입이대다수인것을고려하면그만큼 부동산구매건수가줄어들었다고해석 되는대목이다. 12월첫째주모기지신규신청건수는 1주 전과 비교해도 3% 떨어졌다. 모기 지 재융자 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6%나 하락해 신규 신청보다 더 부진 한상황이이어지고있다. 주목할점은모기지이자율이하락했 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이 줄고 있다는 점이다. MBA에따르면12월첫째주30 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1%로 전주 (6.49%)대비0.08%포인트하락했다. 특히하반기중한때7%를넘겼던점 을고려하면약한달만에 0.73%포인 트나떨어지면서이자율이급락하고있 는상황이다. 보통 모기지 이자율이 떨어지면 부동 산 구입이 유리해지기 때문에 신청 건 수가늘어나는데지금은반대로지속적 으로하락하고있다. 주택시장에팽배한집값하락전망이 모기지시장에도영향을미치는것으로 보인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하락 전환 한만큼지금비싼가격을주고집을살 이유가없다고생각하는주택수요자들 이늘어나고있는것이다. 이와 관련해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 한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부사장은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오고 있다”며“입찰전쟁이사라지고판매를 기다리는 물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 명했다. 모기지 금융환경의 악화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의 시그널이기도 하 다. 올해 집값 하락을 주시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FRB·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고모기지이자율이하락세로전환 하면 주택 시장 반등이 가능하다고 했 는데이와같은전망이힘을잃은것이 기때문이다. 내년집값전망을부정적으로보는목 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월가의 골드만 삭스는내년부동산시장이약 15%하 락할 것으로 예측했고,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023년 경기 침체가 발생하 면주택가격이15%-20%정도떨어질 수도있을것으로보고있다. 이경운기자 모기지 신규 신청건수 ‘반토막’ 상원 이어 하원도 동성혼 인정 법안 가결…대통령 서명만 남아 성·인종·민족을이유로합법적 결혼인정않는행위금지 모기지이자율하락에도불구하고신규신청건수가급감하면서부동산시장장기침체가현실화하 고있다. <로이터> 미국에서동성간결혼의효력을전국 적으로인정하도록하는법안이8일미 의회입법절차를마쳤다. 미하원은이날연방정부차원에서동 성혼을인정하는‘결혼존중법’을찬성 258표,반대169표로가결했다. 하원의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으 며, 공화당에서는39명이찬성하고169 명이 반대했다.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해이제대통령서명만남겨두고있 다. 조바이든대통령은법안을받는즉 시서명하겠다는입장을밝힌바있다. 미국에서는 연방대법원이 2015년 ‘오베르게펠 대 호지’(Obergefell v. Hodges)판결로동성혼을합법화했다. 그러나아직여러주가동성혼을금지 하는 법을 두고 있어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원이2015년판결을뒤집으면동성 혼도 낙태권과 마찬가지로 위태로워질 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이날통과된법안은결혼을남녀간의 일로 규정해 동성혼 부부에게는 결혼 관련 연방 복지 혜택을 금지한 1996년 ‘결혼보호법’을폐지했다. 그러나법안은모든주정부가동성혼 부부에게도결혼허가증을발급하도록 강제하지는 않는다. 대신 다른 주에서 한 결혼이더라도 합법적으로 이뤄졌다 면그결혼을성,인종,민족을이유로인 정하지않는행위를금지한다. 동성혼이합법인주에서한결혼을미 국전역에서인정하도록한것이다. 법안은 동성혼을 반대하는 보수 종교 단체의 반발을 의식한 내용도 포함했 다. 종교단체에 동성을 위한 결혼 서비 스를제공하라고강제하지않으며동성 혼을인정하지않는다고해서종교단체 의비과세자격을박탈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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