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15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December 14, 2022 B4 지난 2년간 기술주 강세장을 견인 했던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 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 영자(CEO)가 올 4월 트위터 인수 의 사를밝힌후로주가가반토막도안 되게곤두박질치는가운데시장에서 는 테슬라의 기업 펀더멘털이 흔들 리고있다는우려가커지고있다. 12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의 나스닥지수가 1.26% 상승한 와 중에테슬라주가는전날대비 6.3% 하락한 167.82달러로 장을 마감해 시가총액이 5,258억 달러로 쪼그라 들었다. 지난해 10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한 지 일 년여 만에 시 가총액이 반 토막 난 것이다. 지난 해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가 21.6% 상승하는동안 2배가넘는 45.2%나 주가가 날아올랐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다. 이날 월스트 리트저널(WSJ)은“올들어테슬라주 가가 반 토막이 났지만 아직 싼값은 아니다”라며“트위터 인수로 불거진 경영자 머스크의 주의 분산과 채무 부담, 정치적 논란 등이 테슬라의 기 업가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WSJ의 지적대로 올 들어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내린 주된 요인은‘머스 크 리스크’다. 트위터 인수 이후 머스 크의 모든 행보가 테슬라 주가에 악 재로작용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테슬라 추락의 시작은 올 4월 4일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7,348만 주)를 보유하는 최대주주로 등극했 다는 소식이었다. 애초에 그가 트위 터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 기는했지만 440억달러에트위터를 전격 인수하겠다는 머스크의 발표에 시장은 요동쳤다. 4월 4일 1145.46달 러를기록했던주가는하루만에 5% 넘게빠진뒤다시이전수준을회복 하지못했다. 이후 트위터 인수 의사 철회와 트 위터 측의 인수 강제 소송, 머스크의 철회 번복이라는 일련의 혼란스러운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조짐이불거지고기업들의가치 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인수 대금이 터무니없이비싸다는점이부각됐다. 여기에 돈줄이 마른 머스크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들어서 만 154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지분 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 라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에 찬물 을끼얹었다. 테슬라에서 트위터로 흘러들어간 것은 자금뿐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구조 조정 과정에서 50여 명 이상의 테슬라 직원들을 차출해 트 위터정상화과정에투입했다. 실비오 브루가다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 어 총괄을 비롯해 상당수가 테슬라 핵심 부서인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부문엔지니어들이다. CNBC는“투자 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너무 많 은 주의를 분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테슬라주가하락의상당수 요인은머스크”라고분석했다. CEO 리스크의강력한여파에 8월 에 시행된 액면분할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당시댄아이브스웨드부시증 권애널리스트가목표주가를 360달 러로설정했지만테슬라주가는이후 로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2020년 8월 당시 5 대 1 주식분할이 주가에 호재로작용한것과는대조적이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꺼지고 있다는 점도 기업 성장성 측 면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중국 수요 침체의 타격이 크다.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차량 가격을 낮추고 판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다. 중국 지방정 부의 전기차 인센티브가 곧 종료되 면서 인센티브발 매출 진작 효과도 사실상 끝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공장가동을줄이고해당공 장의 직원 신규 채용을 미루고 있다 고보도했다. 테슬라의 주가 추락은 전체 우선 주의 14.11%를보유하는머스크자신 에게도 직격탄이 됐다. 이날 현재 머 스크의 순자산은 전날 대비 3.9% 줄 어든 1813억 달러로 집계돼 순자산 1862억달러를기록한베르나르아르 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에게‘세계1위부자’지위를내줬다. <실리콘밸리=정혜진특파원> 리스크가된머스크…테슬라,트위터인수이후주가반토막 인수밝히자56%↓계약후25%↓ 수직낙하에도…”아직싼값아냐” 머스크테슬라주식154억불매각 직원차출해트위터정상화에투입 각종논란에중국수요침체까지덮쳐 ‘세계부자1위’자리서도미끄러져 ■ 테슬라주가‘끝없는추락’ 네이버웹툰의성장전략이‘케이스 스터디(사례연구)’로 제작돼 전 세계 경영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새로운블루오션시장을개 척해글로벌시장에서빠르게확장하 고있는K웹툰의위상이한층높아지 는계기가될것이라는분석이다. 1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프랑스 유명 경영전문대학원(MBA) 인시아드 (INSEAD) 내 블루오션전략연구소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팀은 네이버 웹툰의시장개척사례와글로벌성공 전략을분석한케이스스터디‘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어떻 게만화시장을변화시켰나’를발간했 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소재 한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글로벌 웹툰 사업의거점역할을하고있다. 블루오 션전략연구소에서 발간한 45개 이상 의 케이스 스터디들은 전 세계 2,800 여개의교육기관에판매되고있다. 케이스 스터디는 네이버웹툰의 김 준구 대표, 손혜은 최고디자인책임자 (CDO), 올해글로벌만화시상식3관왕 에오른‘로어올림푸스’의레이첼스마 이스작가, 그리고프랑스오리지널웹 툰 작가‘아트 오브 케이’의 인터뷰를 통해제작됐다.네이버웹툰의초기서비 스기획의도를비롯해▲이용자확대 전략▲수익화전략▲글로벌확장전 략▲국가별사용성을고려한네이버웹 툰의 언어별 이용자경험·환경(UX·UI) 디자인전략▲네이버웹툰이구축한아 마추어창작자등용시스템등을배울 수있다.전략경영,혁신전략,경영가정 신, 디지털전환과플랫폼경제를다루 는과목등에서교재로쓰일예정이다. 네이버웹툰성공노하우, 전세계MBA교재에실린다 프랑스인시아드연구소서교재발간 기획의도·수익전략·창작시스템 “새콘텐츠로블루오션구축”호평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창업한 샘 뱅크먼-프리드(30)가 검찰 의형사기소에이어미국의금융감독 당국들로부터잇따라소송을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3일 보도자료를내고투자자들을상대로 수년간의 사기 행각을 저지른 혐의 로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뱅크먼- 프리드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뱅크먼-프 리드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FTX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18억달러를 조 달했다. 이 중 11억달러는 미국 투자 자90여명으로부터모은돈이다. 뱅크먼-프리드는‘FTX는 최고 수 준의 정교하고 자동화된 리스크 관 리 시스템을 갖고 있어 여러분의 자 산은안전하다’며투자자들을안심시 켰으나, 실제로는 처음부터 투자자들 이 낸 돈을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 치로 빼돌려 미공개 벤처 투자와 호 화부동산구매, 거액의정치헌금용 도로사용한것으로조사됐다. SEC는 소장에서“그가 (FTX 본사 소재지인)바하마의호화사무실과아 파트에돈을쓰고수십억달러의고객 자금을투기적벤처투자에매몰시키 는동안뱅크먼-프리드의‘카드로지 은집’(성공할가망이거의없는계획) 은허물어지기시작했다”고말했다. SEC, 18억달러대투자금빼돌린 FTX창업자고발…“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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