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뉴스 칼럼 마음의 풍경 최 모세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모든칼럼은 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 문우와함께삶의탁월함과통찰 력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은 말할 수없는희열을느낀다. 삶의 아름다운 의미를 찾아가는 신선하고광휘에찬탁월한여정이 되길바란다. 삶에대한순수한열정을쏟을수 있는뜨거운영혼의갈망은어떻게 이루어질수있을까? 영혼의교감에의한삶의순수함 을 지향하는 사색의 향연을 기대 한다. 삶의모든영역에서추구할미래 의 지향성과 삶의 진솔한 의미를 캐는노력이온전함을이루어가는 관계성의충만함을꿈꾼다. 먼저문우가처한현실적인상황 은결코, 녹록하지않은삶의긴장 과모순에직면해있다는점을이해 할필요가있을것같다. 문우는 영혼이 메말라가는 힘들 고지친상황에서도영혼의고결함 을 추구하고 있음을 그의 진솔한 삶의 태도와 고통의 흔적에서 느 낄수있다. 그는자신이겪고있는고통에대 해 자세히 말하지 않았지만, 삶의 시련이 오히려 그의 참된 심성(품) 과 순수한 영혼이 빛을 발하게 했 다.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의 실체적 인 삶의 진정한 이해와 격려가 있 어야겠다는생각이다. 문우는 고통스러운 삶의 위기를 이겨낼강인한의지가있음을믿는 다. 시련의 과정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고 인내로 극복하는 불굴의 정 신력에경의를표한다. 문우의고결한영혼의여정을깊 이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우애 를 키워가는 마음을 지녀야 하리 라. 문우와함께서로존중하고영혼 의 관심사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 필자의고전음악교실, 인문학교 실 강의에서)은 열린 마음으로 이 어지는새로운경험이었다. 이민생활에서우리삶을둘러싼 현실의어두운면을설명하기가쉽 지않다. 우리삶에서겪는많은어려움이 있지만, 인간 삶의 본질적인 문제 의 접근과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은 인문학의힘에의해서이다. 문우의 치열한 사색과 인문학에 의한 성찰은 글 속에서 마음 순수 해지는따뜻함을담고있다. 그의예리한관찰력과문체는신 선하고세련미가있다. 독창성있는전개과정이섬세하 고참신하다. 그의심오한삶의통찰에서묻어 나는 성숙한 견해가 고차원적인 사유의체계로이끌고있음이다. 그는인문학과고전음악감상을 통해 영혼과 마음을 정화하고 삶 의균형을찾고자애쓰고있다. 수 강생(회원) 중에서 집중력이 가장 뛰어난 그는 풍부한 감성과 심적 안정감을지녔다. 사랑의 감정과 기쁨을 노래하는 “모차르트”를 좋아하고“쇼팽”의 애잔한 선율의 피아노곡과“라흐 마니노프”의 질풍노도와 같은 감 정을뒤흔들어놓는격정적인피아 노음악을즐겨듣는다. 문우의고 전 음악 감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 는 음악을 반복적으로 듣는 진지 함에있다. 그에게는 음악을 진지하게 듣는 기쁨이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 하는축적된힘이되고있다. 어느 날, 점심시간에 음식점에서 우연히풀-타임직원으로열심히 일하고 있는 문우를 오랜만에 만 났다. 문우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 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 었다. 코로나의오랜기간을거친후의 만남이라 반가움에 형언할 수 없 는기쁨이전신을감싼다. 삶의 현장에서 귀천을 떠나 성실 하게일하고있는문우의모습에는 순수한 삶의 열정이 깃들어 있음 을느끼게했다. 하루종일 밤늦은 시간까지 고객 을 섬기는 일에서 지칠 때도 있겠 다는염려가들기도한다. 이민생활에서생존과가정을위 해 삶을 꾸려 나가는 그의 성실성 은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 랑의능력을키워나가고있다. 자신의건강을우선돌보는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기본적인 필 요를채우기위한희생적인사랑의 마음이앞섰다는점이다. 그의가정을위한헌신은영혼깊 은곳에서우러나온사랑의실천정 신이라생각한다. 문우의고귀한사랑의수고와헌 신이 깊은 감동의 울림을 주고 있 다. 그는 자신의 건강 체크를 오랫동 안 미루어 왔던 차에 고국 방문을 통해건강검진을하려는것같다.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지만, 그의 강인한정신력과내면의뜰을풍요 롭게 가꾸어 왔던 삶의 긍정과 예 지가 밝은 앞날을 열어 주리라 믿 는다. 건강 속히 회복해 기쁨의 재회를 맞이할수있기를기원한다. 어느새그와함께삶의탁월함과 통찰력을키워왔던소중한시간의 환희가살아나절정에이른다. 삶의 탁월함과 통찰력을 키우는 시간 한해를보내면서모른체지나 가기 어려운 것이 선물이다. 가 족, 친지등늘가까이지내는사 람뿐 아니라 우체부, 신문 배달 원, 정원사등지난일년간여러 도움을 받았던 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 이세밑풍습이기때문이다. 연말선물은돌려막기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 를 들면 다양한 향의 손 비누는 주위에서 흔히볼수있는선물 품목 중 하나라고 할 수있다. 가격부담이 적고, 담긴용기의디 자인들도 깔끔하다. 하지만 선물 받은 액 체 비누를 집에 두고 다 쓰려면 일년 내내 손만 씻고 다녀야 할 형편이다. 준사람에게는미안하지만곧장 다른 집으로 향하기도 한다. 선 물의 리사이클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와인 선물도 많다. 직장 동료 간이나, 특히 남의 집에 초대받 았을때한병들고가기에무난 하다. 캘리포니아산 와인 중에 소매가 10달러 내외인 것도 나 무랄 데 없는 풍미를 자랑하는 것이있다. 하지만그가격대의 좋은 와인을 고르려면 어느 정 도와인경험이있어야한다. 구글에서와인이름을치면금 세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너무 저가면상대가어떻게생각할까 망설여 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코스코 상표의 댓병(매그넘) 사 이즈카버네소비뇽등은가격(7 달러99센트)에 비해 맛이 훌륭 하지만 연말 선물용으로는 좀 그렇다. 상대에게 맞으면서도 색다른 선물을준비하려면노력이필요 하다. 평소시간이날때거라지 세일을 다니며 눈에 띄는 싼 그 릇 등을 연말 선물용으로 미리 사 놓는 주부가 있다는 이야기 를들은적이있다. 연말선물을 일년 내내 준비하는 것이다. 올 해는 늦었으니 다음 해나 참고 할수있을지모르겠다. 박물관에갈기회가있을때기 념품 점을 들러 보면 아이디어 가 떠 오르더라는 사람도 있다. 다른 데서는 구경하기 힘든 소 품들을발견할수있다. LA라면 카운티 뮤지엄(LACMA )이나 게티센터, DC라면스미스소니 언 등의 기념품 목록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물관 기념품은 다른 곳보다 가격이 세고, 프린트된 디자인이나 그 림이 독특하다고 해도 그 셔츠 의 재질까지 좋은 것은 아니라 는것등은단점이라고할수있 다. 연말이면 온라인에 올라오는 신상품 기프트 정 보를 참고하는 것 도방법이될수있 다. 실생활과 동떨 어진 아이디어 상 품이 없는 건 아니 지만 요즘 트렌드 를 쫓아가는 특이 한 제품들이 많다. 큰 신문이나 소비 자 잡지 등 신뢰할 만에 매체에 소개된 제품이라 면눈여겨볼만하지않을까싶 다. CNN도 얼마전 사이트를 통 해 근사한 선물용품 29가지(29 Coolest Gifts)를소개했는데소 비자 반응이 모두 별 다섯이나 네개반짜리로나와있다. 제품 마다달린수천개의평가를종 합한 결과라고 한다. 가격은 대 부분60달러이하,아직온라인 을 통해서만 소개된 제품들로 구입후한달안에반품이가능 하다는말도달아놓았다. 별별아이디어상품들이많다. 건강용품,주방제품,장난감,애 완동물용품, 생활용품 등 다양 하기도 하다. 200만개 이상 팔 렸다는 히트 상품도 보인다. 안 경 닦이 인데 연방 항공우주국 (NASA)에서 초고회상도 광학 기기를 청소할 때 사용된 테크 놀로지 제품이라는 소개가 붙 어있다. 은퇴후잦은해외여행을계획 중이라면휴대용통역기를선물 할수도있겠다. 43개국어의통 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상 생 활에서도 라티노 이웃과 더 잘 소통할수있을지모른다. 휴대 폰의 통역기능이 있으나 내 손 안에 전문 통역사가 있다는 것 은든든한일이다. 신상품의 문제는 검증이 축적 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 음 간 외국식당에서 모르는 음 식을 주문했을 때 실패할 수 있 다. 남에게 선물하기 전에 미리 사용해볼수있다면좋을것이 다. 연말 선물을 위한 노력 시사만평 리버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우파의 음모론 정의 “아빠, 우파에 음모론이 있다면 좌파에는 왜 음모론이 없어요?” “물론 있단다, 얘야. 주류 언론이라 부르는 것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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