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경제 B3 ‘투자의달인’ 워런버핏( 사진·로이 터 )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 영자(CEO)가올해미국증시급락속 에서도수익을올릴것으로예상된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올해 들 어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5.5% 상 승했다. 같은 기간 18% 이상 떨어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의수익률을크게웃돌았다. 이는버 크셔 해서웨이가 상당 지분을 소유 하고있는석유업체셰브런과옥시덴 털페트롤리엄, 음료업체코카콜라와 식료품 업체 크래 프트하인즈의주 가가크게올랐기 때문이다. 셰브런은 올해 들어 다우지수 종 목 가운데 가장 높은 50%가까운상승률을기록하고 있으며,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역시 2 배 이상 올라 S&P500 지수 포함 종 목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코 카콜라와크래프트하인즈역시올해 들어주가가10%넘게상승했다. CNN비즈니스는그러나버핏과버 크셔해서웨이가내년에는험난한길 을걸을가능성이있다고지적했다. Monday, December 19, 2022 B4 국채시장 등 금융시장이 긴축을 강화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 예고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 고 있다. 선물시장은 내년 3분기 금 리 인하를 점쳤고 국채시장도 거래 가격에 12월 기준금리 상승분을 반 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시장이 인플 레이션보다침체가능성에더욱초점 을 맞추면서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 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 은 의도와 다른 분위기에 금융시장 다잡기에나서고있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상 품거래소(CME)의 연방기금선물시장 은 연준의 최종금리를 4.75~5.0%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이 제시한 최종 금리범위(5.0~5.25%)를밑돈다. 연준 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기준금리를 4.25~4.50%로인상 했으며, 위원들은이번FOMC에서내 년 미국의 최종금리가 5.1% 수준까 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금리 를 예상한 위원은 19명 중 10명이었 으며 그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한 위 원도7명에달했다. 내년 3분기 기조 전환 전망도 나 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2023년에금리를인하할계획은없 다”고했지만선물시장은기준금리가 내년 5월 정점을 찍은 뒤 9월 인하 를 시작해 연말이면 4.25~4.5%까지 내려올것으로보고있다. 이 같은 전망에는 침체 우려가 녹 아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의 선임칼 럼니스트인제임스매킨토시는“시장 이 맞다면 금리는 내년 여름 정점을 찍고 2024년 말까지 거의 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이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때만 나타나는 하락 폭으 로 침체 없이 기준금리가 이 정도로 내려간것은 1973년이후 1984~1986 년단한번뿐”이라고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치솟던 국채금 리도 하락세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당일 3.50%에서 현재 3.49%로 낮아 졌다. 기준금리전망에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도 같은 기간 4.22%에서 4.18%로더내려갔다. 모건스탠리포 트폴리오매니저인 앤드루 슬리먼은 “시장은 기준금리가 이미 충분히 올 랐다고말하는것”이라며“연준이너 무 밀어붙이면 침체에 빠지게 된다” 고했다. 시장의역행은통화정책의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된다. 골드만삭스 의미국금융여건지수(FCI)는지난주 말 99.86으로 지난주 초(99.87)보다 낮아졌다. 금융여건지수가 하락하면 금융 자산 가격이 오르고 시중에서 돈을 구하기 쉽다는 의미다. WSJ는 “연준이 월가 설득에 실패하면 이는 곧 긴축 정책이 약화된다는 의미”라 고전했다. 이에 연준 관계자들은 상황 수습 에 나서는 분위기다. 메리 데일리 샌 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시장이 인 플레이션에대해왜그렇게낙관적인 지 모르겠다”며“우리는 인플레이션 에 따르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상상 해야한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나 는 일부 채권 투자자들보다 더 높은 최종금리, 더 오랜 긴축을 선호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데이터가 잘 나 오면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반복적인 증거를 볼 때까지 확신할수없다”고말했다. 연준 내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 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최종금리 상 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블룸버 그TV와의 인터뷰에서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 아질 수 있다며“필요하다면 제시한 것(5.1%)보다 최종금리를 더 높일 수 있다”고말했다. 그는“우리는인플레 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것을해야할것이며, 이는추가인상 과관련해, 종착점이 (위원회에서) 적 어냈던것보다더높을수있다는의 미다”라고 말했다. 다만 윌리엄스 총 재는 6~7%까지 오를 가능성에 대해 “내가 보는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로레타메스터클리블랜드연은총 재는“인플레이션이 낮아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것”이라면서“특히나는동료들보 다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갈 것으로 본다”며장기전을예고했다. “내년9월금리인하시작”vs“최종금리더높일수도” 역시‘투자의달인’…“버핏,올해도수익” 증시급락에도주가상승 버크셔 해서웨이 5.5% ↑ 파월“내년 5.1%”예고에도 선물시장9월부터인하전망 채권금리금리인상분미반영 연준“인플레리스크따져야” 앞다퉈시장분위기다잡기 ■ 월가·연준금리‘동상이몽’ 가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KAGRO·회장김중칠)가지난15일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내외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2송년의밤과장학금수여식행사를가졌다. 이날행사에서김중칠회장이제24대회장으로취임했고다민족학생 15명에게장학금이수여됐다. 김중칠회장을비롯한주요참석자들이장학생들과한자리에모였다. <KAGRO 제공> KAGRO,송년행사서장학금수여식 ● B1~4 경제 ● B6~11 생활경제·특집 ● B15~22 한국판 ● B25~31 안내광고 ■ 지면안내 ‘킹달러’로 불렸던 달러화 초강세 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내년에 미국 의금리인상이멈출경우달러가치 가추가로하락하면서원·달러환율 이 궁극적으로 1,130원대까지 떨어 질수있다는전망이나왔다. 18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 면 스티븐 추 수석 전략가 등은 내 년 아시아권 통화 전망 관련 보고 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정으 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필요에 따라 금리 인하까지 고려할 경우 달러 지수가 100 아래로내려갈가능성이 있다고예상했다. 엔화·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 수(DXY)는 1월 중순 94.629에서 9 월 말 114.778까지 급등해 20년 만 에 최고치를 찍었고, 최근에는 104 부근에서움직이고있다. 다만 이는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 리를 4.25∼4.50%로 0.5%포인트 올 릴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이“물가상 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 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결이 다르다. 하지만 월가에 서는 연준의 이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성 장이 둔화하면 결국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베팅하는 의견이 여전한상황이다. 보고서는경기침체나 지정학적 위 기 고조 등이 부각될 경우 일시적 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면서도, 세계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 질 경우 달러 지수가 지속해서 떨 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 러면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1,130 ∼1,3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원화가 세계 증시의 기 술주 흐름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 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 이체방크 서울지사의 최경진 채권· 통화부문 대표도 내년 원화 가치가 달러당 1,100원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우선최근달러화약 세속에주요국통화가운데원화가치 회복세가두드러졌지만,내년1분기원· 달러 환율이 1,350∼1,38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고 이때가 원화를 매수할 만한시점이라고제시 다. “내년금리인상중단시달러가치추가하락…1,130원가능성도” 블룸버그인텔리전스분석 금리인상중단·인하전제 “1분기엔 1,380원”전망도 캘리포니아주정부가내년부터주택 과비즈니스건물에설치된태양광패 널에서 생산되는 전기에 대한 전력회 사들의 지급 을 전체적으로 75%나 삭감하는 내용의 태양광 전력요금 개 편안을 통과시켜 한인사회를 포함한 관련업계및향후태양광패널설치를 고려하고있는주택및비즈니스소유 주들에게큰여파가미칠전망이다. 주정부 전력정책 기관인 캘리포니 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내 년 4월부터 신규로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지급금을 삭감하는 내 용의 태양광 전력요금 개편안을 지 난 15일회의에서커미셔너 5명만장 일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CPUC의 이번결정은기존의태양광패널에서 발전된 전력에 대한 지급 이 지나 치게높아그부담이태양광패널설 치여력이없는저소독층과스몰비즈 니스들에 전가되고 있다며 지급금을 낮춰야 한다는 전력회사들의 요구를 일정부분받아들인것이다. 현재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는 가정이나업소는태양광패널에서생 산된 전력량이 소비량보다 많을 경 우 그 차이에 대해 전력회사로부터 실제 전력 도매가에 해당하는 지급 금을 받는 요금체계를 적용받고 있 는데, 새로운 개편안은 이 지급금을 전체적으로 75%까지 대폭 삭감하는 게 골자다. 이번 개편안은 CPUC가 관할하고있는 SCE와 PG&E, 샌디에 고가스&일렉트릭등 3개민간전력 사 고객들에게만 적용되며, LA 수도 전력국(DWP) 등다른전력공급기관 고객들에게는해당되지않는다. 새 개편안은 또 태양광 패널 설치 시 별도의 배터리를 함께 설치해 낮 시간에태양광패널에서생산된전력 을보관하고있 가저녁시간이사용 하는 가정 및 업소에 대해서는 지급 금을 오히려 늘려 배터리 설치를 장 려하도록하는내용도포함됐다. 이번 개편안은 내년 4월부터 신규 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가정 및 비즈니스들에 적용되는데, 단 기존에 이미 설치돼 있는 태양광 패널에 대 해서는여기에서나오는전력에대한 지급금이 앞으로도 현행대로 계속 유지된다. CPUC의 이번 태양광 전력요금 개 편안도입은지급금체계의형평성문 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LA타 임스는 전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 는가정이주로자금여유가있는부유 층에 집중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태양 광패널을설치할여력이없는저소득 층주민들은오히려전기료부담이더 커진다는문제점이있다는것이다. 그러나 태양광 패널 관련 업계와 일부환경보호단체들은 CPUC의이 번 조치가 친환경 정책 방향을 역행 하는 것이고 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수있다며강력반발하고있다. 또서 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을 비롯 한 전력회사들도 CPUC의 지급금 삭 감이 자신들의 요구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이뤄졌다며 불만을 표하는 등 이번 조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되고있다고 LA타임스가전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CPUC는 태양 광 패널 설치를 한 가구가 상당수에 이르고있는상황을고려해제도개선 의 필요성이 대두했다는 입장을 취하 며비판을일축하고있다.반면이번개 편안이적용되면당장타격을보게되 는곳은태양광패널설치업체들이다. 태양광 패널 설치 수요가 감소되면서 2024년까지 매출이 절반으로 쪼그라 들것이라고신문은전망했다. 주택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는 주민들의관심도줄어들것이라는우 려도 나오고 있다. 새 개편안처럼 지 급금을 줄이면 태양광 패널을 집에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전기료 절 약을 통해 회수하는 기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CPUC에 따르 면 새 개편안에 따른 회수기간은 총 9년으로증가할전망이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 보조금 제도 를도입하려는타주들도이번개선안 의 파급 효과를 주시하면서 대안 마 련을위해촉각을곤두세우고있다. 한편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150만여 곳의 가정이나 업소에 태양 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 해 얻는 전기량은 12기가왓트로 전 체 전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 는것으로나타났다. <남상욱기자> 내년 4월부터신규 설치시…기존고객은 현행대로 설치비용 회수기간 9년까지늘어나 관심저 우려 태양광 패널 설치업계“매출 반토막 날 것”반발 ■ CPUC태양광전력요금체계손질나서 가주 정부가 내년 4월부터태양광패 널을 신규 설치하 는 가정 및 업소 에 지급되는 전력 지급금을 현행보 다 75%나 삭감하 기로해파장이일 고 있다. 인부들이 주택 지붕에 태양 광 패널을 설치하 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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