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2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KH그룹CB폭탄돌리기… 시총2배넘는7800억발행 “배상윤 회장님의‘돈 세탁기’로 임명 이됐으니축하한다고말하더군요.당시 엔 투자만 받을 수 있다면 괜찮을 거라 고생각했어요.목적이돈세탁이든뭐든. 그런데KH그룹의전환사채(CB)폭탄을 떠안고돈을뜯길줄은몰랐습니다.” (디 에프코리아플러스(DFKP)관계자) 화장품면세사업을하는DFKP는KH 그룹 계열사인 KH전자(삼본전자)로부 터100억원투자를약속받았다.그러나 실제투자금은48억원에불과했고, KH 전자관계자와그지인들은오히려투자 를빌미로더많은돈을갈취해갔다.“배 회장님 급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 다. ★관련기사3·4면 왜‘급전(急錢)’이 필요했을까. 업계에 선 기형적으로 많이 발행된 KH그룹의 전환사채(CB)를이유로꼽았다. 조소진·김영훈·이성원기자☞3면에계속 이례적많은전환사채발행해놓고 “배상윤회장급전” “도박빚때문에” 투자한회사에수십억뜯어가기도 정부, 2023년경제정책방향 대부분기관보다성장률낮게예측 수출 ㆍ 투자 ㆍ 소비 ㆍ 고용전반적위축 정부가한국의내년경제성장률이1% 대중반에그칠것으로내다봤다. 이례 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치다. 정부는 21 일 발표한‘2023년 경제정책 방향’에 서내년한국성장률전망치로 1.6%를 제시했다. 올해(2.5%)보다실질국내총 생산(GDP) 증가율이0.9%포인트떨어 질것으로예상한것이다. 정부전망치는가장낮은축이다.국내 외주요기관중정부보다낮게본곳은 아시아개발은행(ADB·1.5%) 정도뿐이 다. 1%대전망자체가‘위기의공식화’ 다. 지금껏 한국 성장률이 2%를 밑돈 것이△제2차오일쇼크를겪었던1980 년(-1.6%) △IMF 외환위기 때인 1998 년(-5.1%)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0.8%) △코로나19 대유행기인 2020년(-0.7%) 등 네 차례뿐인데, 전 부위기였다. 내년 불황이 일시 위기가 아니라‘구 조적저성장’국면초입일가능성도있 다. 통상 이듬해 경제정책 방향과 함께 연말 공개되는 성장률 전망치에는정부 의‘의지’가포함된다.동요를막으려면 비관 속에서도 낙관할 수 있는 부분을 | (02)724-211 2022년12월21일수요일 제23233호 | ( ) 빌라왕전세사기,피해일파만파 현대차, 40대임원대거승진·중용 ★ 뫎엶믾칺 19 졂 알립니다 부산동래구온천초등학교 3학년학생들이20일방학식을마친뒤마스크를쓴채즐겁게귀가하 제조치가계획대로시행되면학생들은겨울방학을마친뒤마스크를쓰지않고학교에올수있다. 주최: ( ) ( ) ( ) ( ) ★ 뫎엶믾 2·3 졂 Ԃ 3 졂펞몒콛 신나는겨울방학이왔어요 ( ) 쌍방울·KH그룹의비밀 “내년성장률1.6%”사면초가위기공식화 강조할필요가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선의의 분식(粉飾)’ 이 가능한여건이 아니다. △올해 6.6% 증가한수출이내년에는글로벌교역과 반도체업황위축등의영향으로 4.5% 감소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 등 여파 로올해 1.8%감소한설비투자의부진 은 내년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자금 조 달비용상승등으로인해심화(-2.8%) 하리라는 게 정부 관측이다. 올해‘펜 트업(억눌렸던 수요가 급속히 살아나 는현상)’에힘입어4.6%증가했던소비 도 내년에는 고금리에 따른 소득 축소, 자산 가격 하락 때문에 증가세가 둔화 (2.5%)할것으로정부는보고있다. 성장지표만부정적인게아니다. 올해 81만명인취업자수증가폭은내년 10 만 명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인데, 상당 부분 올해 급증의 기저효과여도 경기 둔화와방역·보건일자리감소등고용 제약요인이만만치않으리라는게정부 분석이다. 세종=권경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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