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곽상도 후원금내고 김만배돈과 얽히고$ 곳곳 ‘대장동과 교집합’ 조직폭력배, 불법사채업자, 주가조 작, 51개계열사 ( 쌍방울 ) 와 81개계열사 ( KH그룹 ) 를거느린회장님. ‘별종왕국’을건설한김성태 ( 54^ 오른 쪽사진 ) 전쌍방울그룹회장과배상윤 ( 56^ 왼쪽 ) KH그룹회장에따라붙는수 식어들이다.쌍방울과KH측에선‘회장 님’의과거행적이과장됐다고항변하지 만, 두 사람에게어두운 과거가있었다 는점은 분명하다. 실제로형사사건판 결문에적힌두 사람 행적은 비교적뚜 렷했다. 그리고시간이갈수록두사람 은비슷한길을걷고있었다. 검찰수사기록에적힌배상윤회장의 첫직업은‘건달’이다.강도상해등혐의로 기소된배회장판결문에따르면,검찰은 배회장이1980년대중반부터전남영광 일대불량서클인난초파로활동했다고 규정했다.배회장은1991년서울강남에 진출했고,조폭간세력다툼이살인사건 으로번진이른바‘팔레스호텔사건’에가 담해이름을알렸다.1992년말부터는종 로일대전자카지노업소주변에서업소 를상대로금품을갈취했다. 배회장은 결국 1997년청부 폭력조 직‘신영광파’ 부두목신분으로 구속기 소됐다. 검찰은 배회장이채무자를 납 치하고, 나흘동안안마시술소등에끌 고 다니며폭력을휘둘렀다고 봤다. 그 는신영광파등범죄단체구성혐의에대 해선무죄가 나왔지만, 강도상해, 도검 소지, 상습도박, 공갈 등혐의에대해선 징역4년을선고받았다.이후에도배회 장은도박장 운영자금제공및사기혐 의로두차례더유죄판결을받았다. KH그룹은이에대해“‘난초파’는폭 력조직이아닌 배회장이다니던 고등 학교친목 사모임이며, 배회장은 팔레 스호텔살인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 했다. 김전회장은 도박개장과 음반, 비디 오물 및게임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넘겨져 2006년징역 8개월에집 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전 회장 은 ‘바둑이’‘포커’ 등도박게임물을PC 방에 유통하고 게임머니판매 수수료 를챙겼고, 불법도박 PC방직영점까지 차렸다. 김전회장은 2007년부터 2012년까 지대부업등록을하지않고50차례에걸 쳐318억원상 당 을 빌려준 혐의로 벌 금 1,500만원을선고받기도했다.이과정 에서김전회장은 높 은이자를받고주가 조작에 필요 한 돈 을대 여 하기도했다. 배회장과김전회장의‘금전적인 연 ’ 은 2007년시작된 것 으로알 려졌 다. 당 시불법대부업을하고있던김전회장 이배회장에게1억원을 빌려준것 을계 기로금전거 래 가시작됐다는 것 이다.김 전회장은 나이가 많 은 배회장에게사 석 에선“상윤이형”이라부르는 것 으로 알 려졌 다. 음지에있던두 사람은 코 스 닥 상장 사인수 합병 ( M&A ) 시장에모습을 드 러내 며제도 권 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 은 모두 2010년쌍방울인수에관 심 을 보였 다. 배회장이적 극 적으로나서1대 주주지분과 경 영 권 을인수했지만,인수 자금이부 족 해결국 김전회장에게소 유 권 을넘겼다. 판결문에따르면,김전회장과배회장 은 80개의차명계 좌 를통해수 천여 차례 에걸쳐통정 · 가장매매,고가 · 물량소진매 수, 허 수매수주문등으로시세조종을했 다.김전회장은징역3년에집행유예5년 을,배회장은징역2년6개월에집행유예 4년을선고받았다.배회장은 당 시쌍방 울의1대주주지분인수 권 자 였 지만,김 전회장에게 빌 린19억원을 갚 지 못 해결 과적으로1대주주자리를 빼앗 겼다. 조소진^이성원^김영훈^이정원기자 ‘강도상해^사기’배상윤‘불법도박장^대부업’김성태 음지에서제도권진입, 주가조작으로귀결‘닮은꼴’ 판결문으로본회장님들흑역사 쌍방울과KH그룹의자금을따라가 다 보 면수상한 흔 적이 곳곳 에서 발견 된 다. 쌍방울전 환 사채 ( C B ) 는 ‘이재명변 호사비대납’ 의 혹 과 연 결 되 고, 쌍방울 에 막 대한시세차 익 을안겨 준SBW생 명 과학 ( 구나노스 ) C B 는대 북송 금및주 가조작 의 혹 과 관 련 있다. KH 필룩 스 의C B 도 쌍방울에인수 되 는 등KH그 룹의자금도 복잡 하게 얽혀 있다.대장동 개 발 사업을 통해흘 러 나 온 돈 도 쌍방 울 · KH와 연 결된 흔 적이 발견 된다.한국 일 보 가쌍방울 · KH와대장동일 당 과의 관계를 추 적한결과교집 합 이 여럿 있었 다. △곽 상도전의원후원금 △ 대 양 금 속인수 △ 하 얏트 호텔 주차장 부지매 각 등이다. 탛짷풆뫎몒핞 5 졓 , 뫋캏솒 풞믖 22일한국일 보 취재를 종 합 하면, 쌍 방울그룹전 ·현 직임원및관계자 5명은 2016년2월29일 곽 상도전국 민 의 힘 의 원에게2,000만원을후원한 것 으로 확 인됐다. 화천 대유대주주김만배 씨 의20 년지기인 △ 쌍방울그룹 전 부회장 최 우향씨 를비 롯 해 △ 이인 우 광 림 전대 표 △ 제 우 스제1호 투 자조 합 김모 조 합 장 △ 쌍방울그룹전지주사인 칼 라스 홀딩 스 사 내 이사김모 씨△미래산 업사 내 이 사김모 씨 등이 각각 400만원 씩 후원했 다.정치자금법상국회의원에게후원 할 수있는 최 대한도는 1인 당 500만원이 다. 쌍방울그룹이 같 은 날같 은금 액 을 후원한점에비 춰보 면,이들 5명을통해 곽 전의원에게 쪼 개기후원을 한 것 으 로의 심 된다. 최씨 등 5명은 20대 총 선을 두 달정 도 앞둔 시점에후원금을 냈 다.이들 보 다 나흘 앞 선 2월 25일에는이성문 전 화천 대유대 표 가 곽 전의원에게500만 원을후원했다.남 욱 변호사의부인도 2 월23일500만원을후원했다. 곽 전의원은 2016년 3 ~ 4월남 변호 사로부터불법정치자금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하나은 행이 화천 대유가 꾸 린성남의 뜰컨 소시 엄 을이 탈 하 려 고 하자, 곽 전의원이김 만배 씨 부 탁 을받고하나은행을설 득 해 문제를해결해 준것 으로 보 고있다. 대장동 일 당뿐 아니라 쌍방울 관계 자들까지무더기로 곽 전 의원에게후 원금을 낸것 을 보 면, 쌍방울이대장동 사업과도 연 결됐을 가 능 성이 제기된 다. 최우향씨 의 존 재도이 같 은 의 심 을 뒷 받 침 한다. 최씨 는 지난해 10월 김만 배 씨 의1차구속영장이기 각 됐을 때 구 치소 앞 에나 타 나 짐 을 들어주면서‘오 토 바이 헬멧 남’으로 불렸다. 김만배 씨 와 김성태전회장을 연 결해 준 것 도 최 씨 로 알 려 져있다. 최씨 는 현 재김만배 씨 의범죄수 익 을은 닉 한혐의로구속된 상태다. 샎핳솧핞믖얺맒뫁 , 탛짷풆 ·KH 믆잊핞 김만배 씨 의자금이쌍방울 · KH그룹 과 얽히 는 지점은 또 있다. 김만배 씨 는 2019년 4월박영수전 특 별검사인 척 이 자위례 · 대장동사업분 양 대행업체대 표 인이기성 씨 에게109억원을건 넸 고,이 씨 는이가운 데 100억원을 토 목업자나 석 규 씨 에게전달했다. 나 씨 는 이가운 데 30억원을 같 은해12월 30일대 양 금 속인수를위해KH건설이설 립 한에 프 앤 디 투 자조 합 지분 25만주를매 입 하는 데썼 다. 앞 서KH건설은 같 은해12월 3일에 프앤 디 투 자조 합 지분을매 각 했다.대 양 금속채 권 단과의주식매매계 약 예정일 ( 12월11일 ) 을8일 앞둔 시점이었다.KH 건설이 빠 진자리에나 석 규 씨 가들어 온 모 양새 다. KH건설이주목받는이유는 ‘이재명 쌍방울·KH그룹의비밀 <3>대장동과그들의관계는 20대총선앞둔곽상도의원에 쌍방울관계자2000만원후원금 대장동사업과연결가능성나와 김만배100억전달받은토목업자 대양금속인수위해30억지분투자 KH건설계약8일앞두고지분매각 KH인수한하얏트호텔주차장부지 김만배,타운하우스위해매수시도 KH“부채상환위해$김씨와무관” 쌍방울·대장동관계자의 곽상도전의원고액후원금명단 ● 자료 임호선더불어민주당의원실 성명 주요특징 기부일 기부금 정○○ 남욱변호사부인 2016.2.23 500만 이성문 전화천대유자산관리대표 2016.2.25 500만 김○○ 현미래산업사내이사 2016.2.29 400만 김○○ 전칼라홀딩스사내이사 2016.2.29 400만 김○○ 제우스제1호투자조합조합장 2016.2.29 400만 이인우 전광림대표 2016.2.29 400만 최우향 전쌍방울그룹부회장 2016.2.29 400만 남욱 천화동인4호소유주 2017.8.8 500만 정영학 천화동인5호소유주 2017.8.8 500만 이성문 전화천대유자산관리대표 2019.7.5 500만 ■대장동 ■쌍방울 ● 단위 원 <1>유별난검찰·정치인사랑 <2>기이한덩치키우기 <3>대장동과그들의관계는 <4>전환사채와주가조작 글싣는순서 쌍방울·KH그룹과 대장동세력간자금교차 김만배 (화천대유대주주) KH건설 장원테크 이재명변호사비대납? 쌍방울 (당시김성태쌍방울회장으로재직) 이기성 (대장동분양업자·박영수전특검인척) 나석규 (토목건설업자) 에프앤디투자조합 (KH그룹이대양금속인수위해설립) 착한이인베스트 (김성태전쌍방울그룹회장소유) 2019년4월30일 109 억원 2019년4월30일 100 억원 2019년12월30일 30 억원 2019년4월 20 억원대여 2019년4월 30 억원대여 2019년10월 20 억원투자 2018년11월 100 억원지급 2019년12월3일 20 억원회수 전환사채(CB) 변호사비대납’의 혹 의 핵심 회사인 착 한 이인 베 스 트 와금전거 래 를했기 때 문이 다.KH그룹계열사인KH건설과장원 테크 는 2019년 4월 착 한이인 베 스 트 에 각각 20억원과 30억원을 빌려줬 다. 착 한이인 베 스 트 는김성태전쌍방울회장 이실소유한회사로 2018년 11월쌍방 울전 환 사채 ( C B ) 100억원어치를사들 인 곳 이다.해 당 C B 가운 데 20억원어치 가이재명대 표 의선거법위반사건을대 리한이태형변호사에게전달된게아닌 지의 심 받고있다. KH그룹은 착 한이인 베 스 트 에 빌려준 자금을 모두 돌려 받았다는 입 장이다. KH 관계자는 “나 씨 가 대 양 금속 지분 을인수한시점은KH가지분인수를 철 회한지한달이지난 뒤 로,나 씨 의 투 자 와KH는아무 런 관계가 없 다”며“대장 동과 엮 는건말이안된다”고 밝혔 다. 밎잚짾 ,KH 퍝훊 핳칺엲헣 KH가인수한그 랜드 하 얏트 서울호 텔의주차장부지를김만배 씨 가매수하 려 한정 황 도있다.이 곳 에 타 운하 우 스 를 짓 기위해서다. 2019년 12월하 얏트 호텔을인수한KH는호텔주차장부지 매 각 에적 극 적이었다.KH는 2021년11 월 약 2,000억원에한 프 로 젝트 금 융투 자회사에주차장부지를매 각 했다. 당 시김만배 씨 도호텔주차장부지인 수에관 심 을 보였 다. 김 씨 는 하 얏트 호 텔에들어설고 급 주 택 의모 델 하 우 스를 짓 기위해2020년1월 경 기성남시운중 동에 62억원상 당 의 타 운하 우 스를 매 입 하기도 했다. 김 씨 의재 산 을 은 닉 한 혐의로 구속된이한성 화천 대유 공동 대 표 는검찰조사에서“김 씨 가남 산 하 얏트 호텔 보 유 부지에대한 매 각 의사 가있다는말을전해들었다”며“김 씨 가 이부지를 매수해 타 운하 우 스 사업을 하면 좋겠 다는의사를 내 비 쳤 다”고진 술했다. KH 측은이에대해김만배 씨 와호텔 주차장 부지매 각 과는 관 련 이 없 다고 주장했다. KH 관계자는 “하 얏트 호텔 주차장 부지를 매 각 한 건매 각 대금으 로부채를상 환 해재무구조를개선하기 위해서 였 다”고설명했다. 이성원^김영훈·조소진·이정원기자 김만배 곽상도 D4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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