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D5 종합 11월기준하루평균 118만여건. 한 국을겨냥한사이버공격규모다. 그배 후에는 국가 또는 국제해킹조직이있 는 것으로 국가정보원은 분석했다. 특 히사이버공격의절반이상이북한 소 행인것으로 파악됐다. 갈수록 고도화 하는사이버공격에맞서국정원은최근 문을연‘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거 점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 조했다. 센터는경기성남판교에위치해있다. 국정원은 22일센터를언론에최초 공 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정원관계 자는“올해우크라이나전쟁등국가간 분쟁이사이버공격으로이어진사례가 많았고,국제해킹조직의랜섬웨어공격 이증가했다”면서“우리역시각종사이 버공격에노출되고있다”고설명했다. 국정원에따르면 한국을 겨냥한 공격 의주체는북한 55.6%,중국 4.7%,기타 39.7%로집계됐다. 국정원에따르면북한의경우 2016, 2017년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엔안보리제재가강화돼경제난을겪 자 ‘외화벌이해킹’에사활을걸었다.이 에초창기가상자산 거래소의낮은 보 안수준을틈타서버를해킹하거나직원 대상 해킹메일을 보내는 수법을 즐겨 사용했다. 2019년이후에는 가상자산 거래소프트웨어에악성코드를심었고, 최근에는규제사각지대에있는탈중앙 화금융 ( DeFi ) 서비스공격에집중하는 등수법이진화하고있다. 우리정부와국제사회는북한이무력 개발자금을충당하는주요‘뒷문’을사 이버공격으로 보고있다. 국정원관계 자는“2017년이후북한사이버공격에 따른전세계피해액은 1조5,000억원이 넘는다”며“이중국내피해액은1,000억 원이상”이라고말했다. 국정원은내년사이버공격전망과관 련, 자금절취외에첨단기술과안보현 안정보를빼내기위한사이버첩보활동 이심화할것으로 내다봤다. 특히북한 의경우국방·경제분야 5개년계획3년 차에해당하는데, 이를 완수하기위한 기술자료절취와외교·안보정보수집에 열을올릴가능성이크다.사이버안보협 력센터는이같은위협에체계적으로대 응하기위해지난달 30일개소한 민관 협력기구다. 국정원·과학기술정보통신 부·국방부등정부기관과안랩·이스트시 큐리티·S2W·체이널리시스등민간IT보 안업체인력이 함께 근무한다. 백 종 욱 국정원 3차 장 은“사이버공격 이 날 로지능화·고도화해공공과민간, 국가간공조를통해서만대응할수있 다”면서“센터가한국사이버안보 클러 스터를넘어국제사이버안보의요 람 으 로발전할수있도록적 극 지원할것”이 라고강조했다. 정준기기자 “ 영 원히 잊 지 않 고기억하겠 습니 다.” ‘이 태 원 참 사’ 현 장 인근에마련 된추 모공간을관리해 온 ‘이 태 원 추 모시민 자 율봉 사위원회’가 22일 활동을 종료 하면서남 긴 소회다. 자 율봉 사위는 참 사 다 음 날 부터정부지원 없 이 오롯 이 시민 들 의 힘 으로 추 모 공간을 유지 및 관리해 온 단체다. 이 들 은이 날 해 밀톤 호텔골목앞 에서기자회 견 을열고 “모 든 추 모 공간에대한 자원 봉 사 책 무를 공 식 적으로 마 친 다”고 밝혔 다. 이로 써 이 태 원역 추 모 공간은 참 사 55일 만에 재정비에 들 어 갔 다. 다만, 추 모 글 이 담 긴포 스트 잇 이나 편 지등기록 물 을 장 기 보 존 할방법이 아 직정해지지 않아 과제 가남은상 태 다. 자 율봉 사위에 따르면 그동안 추 모 공간에다 녀 간 시민은 15만 명에이른 다. 2만 5,000 송 이의국화가 놓였 고, 1 만 장 넘는 추 모 글 이 붙 었다. 출근 길 에 30분의시간을 쪼 개일을 돕던 사 람 부 터경북 영양 에서올라와 1 박 2일간정 리를도 운 시민 까 지,거 쳐 간자원 봉 사자 도 수 십 명에달한다. 영 하의 날씨 에도 모 두 유 족 과 희생 자를 위로하는 마 음 으로이 곳 을지 켰 다. 50일넘 게 상주하며 추 모 공간을 돌 봤 던봉 사자강 바 다 ( 가명 ) 씨 는“부 족 하 지만시민의한사 람 으로서 희생 자분 들 을 추 모하기위해노력해 왔 다”면서“이 제는유가 족 분 들께 모 든 걸인계해드 린 다”고했다. 그는마지 막까 지도 바람 에 휘날 리는비 닐 을조심스 레 어루만 졌 다. 이 태 원1 번 출구 앞 에있 던추 모 물품 은전 날 인 21일에치 워졌 다. 참 사 49재 ( 10월 16일 ) 를전후로유가 족 협의회와 이 태 원관 광 특구연 합 회 ( 상인회 ) 등이출 구 앞 을정리하기로협의한것이다. 색 이 바 랜국화부터 포 스트 잇 과 편 지, 시민 들 이 두 고간 음식물 , 팔찌 와다이어 리등 추 모 품 을 챙 기며일부 유 족 은 또 한 번눈물 을 쏟 았다. 박 스 50여개가금 세 채워졌 다. 박 스에는 ‘ 존엄 ,평등,연대. 당신을기억 합니 다’라는문구가적 혀 있 었다.이 물품들 은유가 족 법 률 대응을 맡 고있는민주사회를위한 변호 사모 임 ( 민 변 ) 사무실에서 임 시보관한다. 이 밖 에지하 철 역내부와해 밀톤호텔 골목 가 벽 ( 假壁 ) 에조성 된추 모공간은 통행에방해가되지 않 기 때 문에 길 위에 놓 인일부 물품 만정리하고 당분간 보 존 한다.이 태 원 참 사시민대 책 회의는 23 일유가 족 협의회, 상인회등과 공동 기 자회 견 을열고 참 사 골목 재구성방안 을공개할계획이다.시민대 책 회의 측 은 “이 태 원역1 번 출구를기억과 애 도의공 간으로거 듭날 수있도록하겠다”고설 명했다. 각종 추 모 물품 을 장 기적으로어 디 에 보관할지등은 아 직 숙 제다. 민 변 의이 태 원 참 사 대응 태 스크 포 스 ( TF ) 는 서 울 시에서후보지를 받아추 모공간으로 지정할 장 소를 협의중이다. 추 모 공간 에 들 어갈일부 추 모 품 을제외한나 머 지 기록 물들 은 서 울 기록원이관이 논 의되 고있다.용산구 청 관계자는“기록 물양 이 워낙 많 아 이를위 탁 보 존 할수있도 록 서 울 기록원에요 청 을 해 둔 상 태 ”라 고말했다. 김소희기자 ‘이 태 원 참 사’를수사 중인경 찰청 특 별 수사 본 부 ( 특수 본 ) 가최성 범 ( 사진 ) 서 울 용산소방서 장 에대한 구 속 수사 방 침 을공 식 화했다. 현 장 지 휘책임 자 였던 최서 장 의부실대응이인명피해를 키웠 다는 판단이다. 김 동 욱 특수 본 대 변 인 은 22일 브 리 핑 에서“보강수사가마무 리되면최서 장 에대한 영장 을신 청 할계 획”이라고 밝혔 다. 최서 장 은업무상과 실치사상 혐 의로 입 건 된 상 태 다. 최서 장 은 사고 당일 오 후 10시30분 현 장 에도 착 했지만, 38분이지난 오 후 11시 8분에서야 현 장 지 휘권 을 선 언했 다.현 장폐쇄 회로 ( CC ) T V 등에따르면, 이사이최서 장 은무전을 듣 고지 휘팀장 과대화를나 누 기만했을 뿐 무전지 휘 나전화통화,대응단계발 령 등적절한 조치를하지 않 았다. 참 사당시대응 1단 계는 용산소방서 현 장 지 휘팀장 이 오 후 10 시43분에, 2단계와 3 단계는 서 울 소방재 난 본 부 장 이각각 오 후 11시13분과 오 후 11시48분에발 령 했다. 10명이상인 명피해가 발 생 할 때 발 령 하는 대응 2 단계는용산소방서 장 에 게 도발 령권 한 이있다. 특수 본 은인파 끼임 이완전히해소 된 시각을 오 후 11시22분으로보고있다. 오 후 10시15분 첫 소방신고기준으로 희생 자 들 이1시간 7분 동안 좁 은 골목 에 끼 어있었 던 것이다. 김 대 변 인은 “소 방 내부단체대화방이나 당시구조상 황 보고서만 봐 도상 황 이 매 우심각한데 ( 최서 장 은 ) 규정에맞는대응단계발 령 을하지 않 았다”며“ 더 일 찍끼임 이 풀렸 다면많은분 들 을 살 릴수있었을것”이 라고설명했다. 매뉴얼 에따른응 급환 자분 류 도이 뤄 지지 않 았다. 특수 본 에따르면최재원용 산보건소 장 이도 착 하기전에는최서 장 이사상자분 류및 이 송작 업을지 휘 해야 한다. 특수 본 은 참 사 당일 이 태 원역인근 에차 려 진 임 시 영 안소로이 송된 사 람 가 운 데, 뒤늦게맥박 이 감 지돼심 폐 소 생 술 ( CPR ) 을 받 았다는의 혹 도 들 여다보고 있다. 김 동 욱 대 변 인은 “소방 보 디캠영 상 확 인 결 과, 임 시 영 안소에서 2분간 CPR 을실시한건 확 인했다”며“ ( 최서 장 의 ) 업무상과실치사상 혐 의소명에 필 요한 자료라고 본 다”고 했다. 다만, 이에대해소방 청 은 “사망자를 임 시 영 안소로 옮 겨 바닥 에내 려놓 는 순 간 동 료 대원 숨 소리를 사망자 숨 소리로 혼 동하고, 맥박 또한 구조대원 본 인의 맥 박 을 느낀 것”이라며“심전도 리 듬 측 정 결 과무수 축 ( 리 듬없음 ) 으로 확 인돼 CPR 을중단했다”고해명했다. 김도형기자 “끝없는 슬픔, 끝까지기억”$ 이태원에마지막 인사 건네다 특수본‘현장지휘부실대응’용산소방서장영장방침 10·29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공간으로 활용돼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일대가 22일 정리돼 있다. 최주연기자 추모물품정리된1번출구 국정원“하루해킹공격118만여건, 절반은북한소행”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첫공개 “국내북해킹피해액1000억이상 북자금·안보정보탈취심화할것” 현장도착38분간지휘않고대화만 “끼임빨리풀렸다면사망줄였을것” 소방청“맥박환자영안소이송아냐” 골목지켜온시민자원봉사종료 시민 15만명방문·추모글 1만장 1번출구물품정리,유가족에인계 기록물보존방식은아직안정해져 “서울기록원에위탁보존요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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