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A5 사망자급증, ‘비상사태’ 65세이상접종률 36% “고령층 코로나 백신 접종률 높여라” 겨울을 맞아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개량백신 접종률이현저히저조한것으로나타났 다. 코로나팬데믹이후세번째겨울을맞 으면서코로나입원환자와사망자가다 시증가하고있으나고위험군의면역력 을확보하기위한연방정부차원의실효 성있는계획도없어의료진들의우려가 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보도 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 면 65세이상고령층의코로나백신기 초 접종률은 94%에 달하지만, 오미크 론변이에대응하기위한2가백신(개량 백신) 접종률은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은개량백신의접종률 이 저조한 이유로 그 존재를 알지 못했 거나, 어디서 맞아야 할지 찾지 못했거 나, 개량백신의 효능을 믿지 못했다고 밝히고있다. 그런데도 올해 가을까지 일부 보조금 외엔개량백신의접종을독려하기위한 전략적인 홍보와 같은 백악관 차원의 조처는전혀없었다고요양원관계자와 간병인들이전했다. 2년 전 코로나 백신이 처음 도입됐을 때연방정부가수천개의요양원과커뮤 니티센터에인력을파견해노인들의예 방접종에나섰던것과는대조적이다. 면역력이약한노인들의백신추가접 종률이 저조해 코로나 대유행 양상은 백신미접종자에대한위협에서고령층 에 대한 위협으로 바뀌고 있다고 NYT 는짚었다. 실제코로나로입원한환자가운데70 세이상고령층의비율은다른연령층보 다4배나높았다. 가장최근통계에따르면코로나사망 자의 거의 90%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전문의인 마이클 워서먼 박사는 “2년 전에 주사를 맞았어도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증거가 명확하다”면서“그 러나이말을가장들어야할사람들이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유행의 피로감에 정부의 실 질적인계획이없는상황까지겹치면서 ‘퍼펙트 스톰’과 같은 상황을 맞게 됐 다”고경고했다. 국가차원의코로나대응중에서광범 위한 예방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조처 라는 게 전염병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 적이다. 이들은작년한해동안코로나 백신 덕분에 노인과 의료보험 수혜자 가운데 65만명의 입원과 30만명의 사 망을방지한것으로추정했다. 아울러 개량백신이 가장 최근의 오미 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 데 일부 한계가 있더라도 중증과 사망을 막는 데에는 효과적이라고NYT는강조했다. CDC에따르면50세이상연령층에서 추가접종을2차례이상맞은사람은추 가접종을1차례맞은사람보다코로나 로인한사망위험이절반수준으로떨 어졌다. 한편, 노인들사이에만연한개량백신 에 대한 무관심은 접종 목적에 대한 잘 못된인식에도기인한다고노인학전문 가사비네폰프라이스-프리드만박사 는 지적했다. 그는“사람들은‘백신을 맞고도 코로나에 걸렸는데 왜 맞아야 해’라고말하지만,‘코로나에걸리고도 백신 덕택에 살아남았다’는 생각은 하 지못한다”고말했다. 성탄절이상한파원인 ‘극소용돌이’ 북극 온난화 기후변화 크리스마스를목전에두고강풍과폭 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동부 지역을 위협하고있다. 캘리포니아와하와이주 를제외한 48개주에내려진한파경보 는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라 불리 는‘극소용돌이’때문이다. 22일 뉴욕타임스는‘극소용돌이’를 두고 급격한 북극 온난화가 미치는 영 향에 관해 과학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전했다. 극소용돌이는일반적으 로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가 북극을 맴돌지만 때때로 남쪽으로 하 강해북반구로몰아치는현상이다. 가장큰피해가지난2021년2월텍사 스주에 불어닥친 혹한이다. 평년보다 40도가 내려간 한파로 인해 250명이 사망했고 주 전력 인프라에 막대한 피 해를입혔다. 과학자들은북극지역의기온이오르 며 찬 공기를 북극에 가두는 극소용돌 이가약해져아래로늘어지면서냉기류 가남하하는결과로이어졌다고설명했 다. 급격한북극온난화가매우남쪽인 텍사스에극단적인한파를일으켰다는 점은 기후 변화로 예기치 못한 일들을 예상해야한다고역설했다.극단적인날 씨 변화는 지구 온난화로 대기의 균형 이깨졌기때문이라는주장이다. 빈곤층 EBT 스키밍 타겟 푸드스탬프 피해자 보상 푸드스탬프(SNAP) EBT 카드스키밍 사기 피해를 당한 전국 빈곤 가정들에 대한연방정부차원의보상이가능해질 것으로보인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연방 상원의원 (민주·뉴욕)은 19일 SNAP EBT카드 스키밍사기피해자들에게피해액을보 상해주는 법안을 상정하고 본격 입법 절차에들어갔다. 질리브랜드 의원이 상정한 법안은 스 키밍사기로SNAPEBT카드에입금된 지원금을 갈취당한 경우, 주정부들이 신속하게지원금을지원하고카드의보 안을강화하는내용이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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