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오피니언 A8 최 모세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내마음의 시 솔방울의 노래 세월의연륜이차곡차곡쌓여있는솔방울엔 맑은하늘아래고요를품은숲그림자어리고 소슬바람스치는숲의새소리청청한울림에 내면의뜰을풍요로운숨결로노래하는솔방울 창가에놓아둔솔방울엔정겨운눈길이머무르고 솔향기품은그윽한시정이가슴채우는순간에 숲의싱그러운내음이정감있게폐부에스며들어 영혼의희열이살아나는순수한그리움의노래여! 존다코우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연준이 하는 일? 인플레이션을 옥죄고, 경기침체는 키워! 그러면 최소한 우리 자리 는 보전할 거야! 미국 경제 경기침체 연준 성탄 절기가 돌아오면 그 분위기 가오래가기를바램하면서카드준 비에크리스마스트리장식으로분 주해진다. 해마다추수감사절절기 가끝나기바쁘게거리마다캐롤이 울리기시작하고백화점은화려한 장식들을 마련해놓고 고객을 기다 리고있다.새해맞이가엊그제같은 데어느결에송구영신절기로접어 들었다. 노을이잦아들무렵우리마을크 리스마스트리구경을나섰다절정 의 단풍이 낙엽으로, 낙엽은 가랑 잎으로겹겹이포개지며동고동락 겨울 바람에 쏠려 다닌다. 단풍은 절경이었지만 가랑잎으로 밀려다 니는구차스러움에왠지애잔한정 이 간다. 절기와 대조되는 풍광 또 한 곤궁한 경이로움을 연출해내고 있다.집집이다른운치와격조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밝혀지는정경 이아늑하고듬쑥한고요로열리고 있다. 다시오실그분을기다리는기다 림의빛처럼.어둑어둑어스름이잦 아들자불빛으로밝혀지는오롯한 기다림처럼 화려하고 찬란한 빛의 향연으로펼쳐진다. 집집마다창가 에자리잡은현란한트리장식들이 더할수없이평화롭다. 정원나무 며처마장식도형형색색눈부신기 품으로단정한아름다움을뿜어내 고 있다. 한결 같은 가늠의 규모와 멋스러움이노곤한밤기운탓인지 줄곧 설램으로 일렁인다. 마을 한 바퀴 유람으로 무념무상, 설명할 수없는평온이저며든다. 온몸이 하모니를이루듯세레나데를구가 한다. 촛불처럼 새로운 불꽃을 일 구어내는경지를맛본다.구태여이 멋진흐름을영육을치유하는힐링 이라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이다. 시 니어아파트지만소형인조트리가 세워지고손수뜨개질로만든소품 장식들이조롱조롱매달리고,반짝 등이켜지면서은은한향이피어나 듯성탄절기의단아한평화가포근 하게온집안가득하니채워진다. 평화와사랑으로오신그분을기 억하면서 먼저 마음의 촛불을 켜 두자.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곳으로이땅에오신그분의다시 오심이가슴깊은곳으로부터기다 려진다. 어두운세상을빛으로인도해내 시려, 어둠이 드리운 이 땅에 평화 로오시어온마을마을에빛을밝 혀주시는평강의기다림이크리스 마스 트리에서 빛나고 있다. 아기 예수탄생은인간지혜나이론,상식 으로는이해할수없는신기하고오 묘한불가사의한신비다. 하나님께서몸소사람의몸을입 고 이 땅에 내려오신 일이다. 말씀 이 육신이 되신 사건이다. 하늘 뜻 이 사람을 통해 전해지는 길이 만 들어진예정된사건이다. 기적이요 미스터리다.이보다더큰기이한이 적이나 초자연적인 심오한 신비는 있을 수 없음이다. 영원한 빛으로 오신아기예수로하여세상에빛으 로밝혀지고그부르심에부응하는 걸음들이늘어나고다시오실주님 을함께기다림하는세상이이렇듯 눈물 겹게 아름다울 수 밖에 없음 을크리스마스트리는은은하게발 산해내고있다. 내가 영접했고 받아들인 그 빛은 변하지않는사랑이기에두려움이 나 절망, 공포 가운데서도 우리를 편안한안식으로인도해주시며,인 류를구원에이르게하는길잡이가 되어 주시어 세상 끝날 까지 그 사 랑이이어질것이다.예수님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새겨보며 정결하고 신실한믿음으로경건한성탄절맞 이가되어주었으면하는간절한바 램이반짝이고있다. 누구나 누리기를 소망하는 일상 행복이사치스럽거나호화롭고거 창한데서시작되는것이결코아님 을포근하게알려주고있다.크리스 마스트리가반짝이기시작하면가 장소중한믿음과사랑행복이더더 욱도탑고끈끈해지고다사로운훈 기로가득해지는성탄절기를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렘이 밀려든다. 사랑으로 다시 오실 그 분을 기다 리는믿음도변함없이설레고정중 해진다. 하늘 영광과 땅의 평화로 오신 그 분을 기억하며 마음에 밝 은 빛을 밝혀두고, 성탄을 맞이하 는축복의시간들이되어지기를소 망드린다. 2018년미국뉴저지주초등학교 1학년에게 산타는 없다고 말해버 린보조교사가동심을파괴했다는 이유로해고된적이있었다.스마트 폰, 유튜브를 일찍이 접한 아이들 이진실을이미알고있을터이지만 가정마다가족한사람, 한사람이 누릴수있는성결한행복을고요하 고거룩한성탄절로맞이하게되기 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이리도 모 질게추운십이월끝자락에성탄절 기가없었더라면그무엇으로시린 영육에따스한훈기가전해질수있 었을까. 기묘와예정하심과모사와 전능하심에무릎을꿇을수밖에. 다시오실그분은이미빛으로오 시어 어두운 세상을, 인류의 마음 마음을 환하게 열어 주시고, 비추 어주시고계셨던것을. 오주여!사 랑의주여! 어서오시옵소서. 크리 스마스트리는기다림의절정을하 늘 보좌를 향해 아룀으로 올려드 리고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만파식적 문성진 / 서울경제논설위원 2012년서울에서열린핵안보정 상회의에참석한버락오바마당시 미국 대통령은 말실수로 곤욕을 치렀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 시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선거인데여지를좀달라. 선거끝 나면 내 입장도 유연해질 것”이라 고말한게녹음돼보도되면서엄 청난비난을들어야했다.‘소통의 달인’으로 불렸던 오바마도 국가 정상들이 종종 빠진다는‘핫마이 크(hotmic)’를피하지못했다. 핫마이크는 정치인들이 켜진 마 이크 앞에서 실수로 욕설이나 비 방을 하다가 난처한 상황에 빠지 는경우를말한다.‘갇힌(stuck) 마 이크’ ‘오픈 마이크’등도 혼용됐 으나요즘은거의쓰이지않는다. 핫마이크로고통을겪은국가정 상들이적지않다. 조바이든미국 대통령은올해 1월폭스뉴스기자 에게내뱉은“멍청한×자식”라는 욕설이 켜진 마이크를 타고 나가 진땀을흘렸다. 1984년로널드레 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크 테스트를 한답시고“5분 뒤에 (러 시아에) 폭격을시작한다”고한말 이보도돼난리가났었다. 2011년 니콜라 사르코지 당시 프랑스 대 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당시 이 스라엘 총리를 겨냥해“거짓말쟁 이”라고 한 말이, 2019년 쥐스탱 트뤼도캐나다총리는도널드트럼 프 당시 미국 대통령을 험담한 말 이핫마이크의덫에걸렸다. 저신다아던뉴질랜드총리가 13 일 하원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대 표에게“이오만한멍청이”라고중 얼거린 말이 마이크를 타고 흘러 나와구설에휩싸였다. 아던 총리는 즉시“사과드린다.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라는 문 자를보내실언을바로잡았다. 바이든대통령도욕설을들은기 자에게 곧바로 전화로 사과해 사 태를수습했다. 반면 9월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이XX’발언등욕설논 란은 한 방송사의‘왜곡 보도’여 부 논쟁 등과 겹치면서 여전히 매 듭을찾지못하고있다. 분명한것은정치인은말로국민 과국가를대변한다는사실이다. 정치인이라면누가듣든지안듣 든지 언제나 나라의 품격을 생각 하면서말해야한다. 핫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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