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D6 사회 “전교 1등도 1등급 못 받아”$ 고교 내신 ‘절대평가 복귀’ 재점화 ‘상대평가vs 절대평가.’ 고등학교 내신 평가 방식을 둘러싼 오랜논쟁에다시불이붙었다. 현행상 대평가제가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고 2025년도입될고교학점제취지에도맞 지않다는주장이진영을불문하고터져 나오고있다.한편에서는절대평가제로 의복귀가 고교 서열화를강화하고 ‘성 적부풀리기’로이어질수있다는우려도 여전하다. 상대평가와절대평가가혼재된고교 학점제의평가방식도논쟁을키우고있 다. 문재인정부는 2025년고교학점제 시행에맞춰A~E등급과 I ( 미이수 ) 등급 을 매기는절대평가제를 도입하되, 1학 년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공통과 목은점수순으로 1~9등급을부여하는 상대평가를실시하려했다. 23일 교육계관계자들의말을 종합 하면,윤석열정부는절대평가도입에군 불을 때고있는 분위기다.이주호 부총 리겸교육부 장관이최근언론인터뷰 에서“고교학점제에서가장 중요한 점 은 9등급제를 없애는 것”이라며운을 띄웠다. 학생들이관심사와 진로에맞 춰과목을선택하는게고교학점제취지 인데,절대평가인선택과목보다상대평 가인1학년공통과목내신성적만더신 경쓰게될것이라는 우려가 행간에녹 아있다. 진보적교육단체들도 절대평가제로 의전환을 촉구하고있다. 좋은교사운 동과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이부총리 발언직후인지난 14일논평을통해“절 대평가제로의전환은분명우리교육이 가야할길”이라고밝혔다.시험점수로 1~9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지나친경 쟁을야기한다는게이유다. 학령인구감소로상대평가제의한계 가노출되기도했다. 학생수가적은비 수도권학교나비인기과목선택자들에 게는상대평가제가불리하게작용하는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의원실은전국 43개고등 학교가고3 학생이13명미만이라구조 적으로1등급이나올수없다는분석결 과를전날내놓았다.상위4%의소수점 을반올림한인원이1명은돼야1등급이 가능한데, 12명의4%는 0.48명에그치 기때문이다. 43개학교중서울·경기소 재학교는없다. 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교 사는 “학생이너무 많아서대학이점수 만 갖고 뽑아야 했던과거에는 상대평 가가장점이있었지만,이젠학생이적어 줄 세우지않는절대평가가 맞다고 본 다”며“평가자인교사들이전문성을키 우고대입역시다각적인평가가이뤄지 도록바뀔필요가있다”고말했다. 절대평가제라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990년대도입때여실히드러 난 바 있다. 경쟁 과열로 학생들의고 통이크다는지적에따라 1996년상대 평가가 절대평가로 전환됐었는데, 학 교들이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해 내신 점수를 올려주는 ‘성적부풀리기’가 문 제로 떠올랐다. 결국 대학은 내신점수 를 신뢰하지않고 수능점수를 중요하 게 따졌다. 사교육 수요도 여전했다. 이에정부는 2004년 상대평가제로 회 귀했다. 정부가자율형사립고 ( 자사고 ) , 외고, 국제고를 폐 지하지않고 존 치하 겠 다는 입장으로선회한점도절대평가에는불 리한 변 수다.입시 업 계에서는내신절대 평가제전환시자사고에서도 높 은내신 성적을 얻 기 쉬워 져자사고 쏠 림현상이 심화될거라는 예측 이나 온 다. 올해전 국단위자사고10 곳 의입학경쟁 률 은 5 년 새 최고로치 솟 은상 태 다.이에좋은 교사운동과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자 사고·외고·국제고의일반고전환을대 안 으로제시하고있다. “절대평가제시행 의 걸 림 돌 을없애야한다”는취지다. 홍인택기자 이주호“고1도절대평가적용”시사 진보교육단체들도전환촉구나서 1등급없는학교전국 43개나돼 고3이13명미만이라‘구조적불가’ 쉬운시험으로성적부풀리기등 절대평가실패경험되풀이될수도 “특목고만유리”고교서열화도문제 북극 에서내려 온냉 기가한반도를 포 위하며서울을비 롯 해전국대부분지역 이올 겨 울 들어가장 추 운아 침 을 맞았 다. 차 가운 공기가 서해를 건 너면서형 성된 눈 구 름 에 충청 과 전라, 제주에는 30 ㎝ 이상 눈 이 쌓 이는 곳 이 속 출했다. 이 번 한 파 는주말 까 지이어진다. 23일기상 청 에따 르 면이날아 침 중부 지방은최 저 기 온 이영하 15도 안팎까 지 내려 갔 고, 남 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 로 낮 아올 겨 울들어가장 추 웠다. 서울 의경우영하 13. 7 도로이 달 18일기록 한최 저 기 온 (- 12.4도 ) 보다 낮 았다.여기 에바 람 이강하게불어체감 온 도는영하 22도 까 지 떨 어졌다. 냉 동실보다 추 운 날 씨 인 셈 이다. 강원평 창 군대관령 측 정소에서는영 하 20.2도, 설악산 자동기상관 측 시 스템 ( A WS ) 에는영하 26.3도가 찍 혔다. 칼 바 람 으로인해 측 정된기 온 보다체감 온 도 가10도이상 낮 은 곳 도많았는데,오전6 시기 준 대구 (- 7 .1도,체감 온 도 - 14.8도 ) 나 부 산 (- 5. 7 도,체감 온 도 - 13.1도 ) 까 지체감 온 도가영하10도아 래 로 떨 어지며전국 이 꽁꽁얼 었다. 전날에이어서 남 부지방에는 폭설 이 쏟 아졌다. 북 서 쪽 에서 서해 안 을 지나 내려오는 공기가 차 가울수록 한반도 서 남 부에 눈 구 름 이 크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1시기 준 전 북 순 창 군 복 흥 면에는 62.1 ㎝ 의 눈 이기록 됐고, 임 실군 강진면 ( 55.4 ㎝ ) , 정 읍 시 ( 43.1 ㎝ ) , 광 주 ( 29.4 ㎝ ) 등에도많은 눈 이내 렸 다. 충청 권에서도 충남 서 천 시 ( 30.0 ㎝ ) , 세종시전의면 ( 22.1 ㎝ ) 등에적 설량 이 많았고제주에서는 산 지에80 ㎝넘 는 눈 이 쌓였 다. 기상 청 관계자는 “이날 저녁 까 지 눈 이이어지 겠 고,전라권서부에는 24일아 침까 지도 강한 눈 이내 릴 수있 다”고말했다. 유난히 추 운 날 씨 는 크리 스마스 이 브 를 지나 크리 스마스까 지계 속 된다. 24일 아 침 최 저 기 온 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2도로더 추 울 가능성도있다. 25 일은이보다 조 금 높 거나 비 슷 한 수 준 으로 예 보됐다. 중부지방은영하 15도 안팎 , 남 부지방은영하 10도 안팎 이다. 올해 크리 스마스 는 전국이대체로 맑 아 ‘화이 트 크리 스마스 ’는없을것으로 전 망 된다. 곽주현기자 칼바람에크리스마스까지‘꽁꽁’$ 30눈내린전라^제주는오늘도눈소식 광주와전남일부지역에대설경보가내려진23일광주북구문흥고가인근도로에서한시민이차량 이정차하자하차해차위에쌓인눈을털고있다. 광주=뉴시스 제주도산지및중산간에대설경보가내린23일제주시조천읍사려니숲길에서탐방객들이눈덮인숲 길을걷고있다. 제주=연합뉴스 한국타이어‘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회장검찰참고인조사 한국 타 이어 앤테 크 놀 로지 ( 한국 타 이어 ) 의 계열사 부당지원 사 건 을 수사 중인 검 찰 이조현 범 ( 사진 ) 한 국 타 이어그 룹 회장을 23일소환했다. 서울중 앙 지 검 공정거 래 조사부 ( 부 장이정 섭 ) 는이날조회장을 참 고인신 분으로 불러조사했다. 한국 타 이어는 2014년 2 월 ~201 7 년 12 월 계열사인한 국 타 이어 프 리시전 웍스 ( MKT ) 가 제조 한 타 이어 몰 드를다 른 제조사보다비싼 가 격 에주고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 했다는의심을 받 고있다. 검찰 은계열사에부당하게이득을 몰 아주는 과정에총수 일가가 관여했는 지여부를 확 인하고있다. 총수일가가 MKT 지분절반을갖고있다는점에서 검찰 은 한국 타 이어가 MKT 에 몰 아 준 이 익 이총수일가에게 흘 러들어 갔 을가 능성을 배 제하지않고있다. 부당지원 의 혹 을 받 는 기간 동 안 MKT 는매출 8 7 5 억 2,000만원,영 업 이 익 323 억7 ,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 이 익률 이 42.2%에 달 해, 경쟁사에비해 12.6% 포 인 트높 았다. 앞 서공정위는한국 타 이어가 MKT 를 부당지원한 것으로 보고 과 징금 80 억 300만원을부과했다.공정위는 검찰 에 고발 요 청 도 했지만 고발 대상에서조 회장은제외됐다. 이상무기자 주말까지맑은가운데한파이어져 내일중부영하15도^남부영하10도 환상적인설경좋지만, 곳곳교통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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