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경제 B3 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하고 두 달여간 계속 말썽을 일으키 자그에게돈을댄투자자일부가불 안에 떨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24일보도했다. WP는머스크의트위터인수를도운 주요 투자자들을 소개하면서 익명의 소식통을인용해“이들중적어도2명 이지난주머스크측으로부터추가투 자를 요청하는 편지를 받았지만 진전 이있을지는불투명하다”고전했다. WP가 지목한 투자자들 가운데 가 장 큰 금액을 댄 큰손은 은행들이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 레이즈를포함한여러은행이머스크 에게인수금액인440억달러의4분의 1이넘는130억달러를빌려줬다. 이어개인투자자중가장큰금액 을댄사람은사우디아라비아의알왈 리드빈탈랄왕자로, 20억달러를투 자했다. 그는 머스크가 트위터의“훌 륭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트윗을 올 리기도했다. 또카타르국부펀드가 3 억7,500만 달러, 중국에서 설립된 가 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5억 달러 를 각각 투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은지난달기자회견에서이런외국인 투자자들에 관한 질문을 받고“일론 머스크가다른국가와협력하거나기 술관계를맺고있는것은살펴볼가 치가있다고생각한다”며조사가필요 하다는입장을밝히기도했다. 이밖에미국의벤처투자회사인세 쿼이아 캐피털과 앤드리슨 호로비츠 도트위터인수에각각 8억달러, 4억 달러를 투자했다. 개인투자자로 거액 을 댄 이들은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 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트위터 전 CEO인잭도시가있다. 두사람은 10 억달러씩투자했다. WP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토대로래리엘리슨에대해“이억만 장자는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과친 분을쌓아왔고, 공화당후보들에게수 백만달러를기부했다”고소개했다. 머스크는지난10월말트위터를인 수한뒤직원의 50%를자르는대규모 정리해고,콘텐츠관리정책변경,트럼 프전대통령등극우인사들의계정 복구, 유력언론사기자들계정무더기 정지등각종논란을일으켰다. 이과 정에서트위터매출의약 90%를차지 하는광고주들이대거이탈했다. 각계의비판여론이커지자머스크 는이달 19일트위터 CEO 사임여부 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응 답자의절반이상이사퇴를요구하자 결국“후임자를 찾는 대로 사임하겠 다”고발표했다. Monday, December 26, 2022 B4 트위터로고와일론머스크. <로이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등으로 내년 경기침체 우 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 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낙 관적인전망이나왔다. 25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소인 블 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내년 세계 경제전망에따르면애나웡수석이 코노미스트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서 서히 하락해 내년 말에는 소비자물 가지수(CPI)가 3.5%, 근원 CPI는 3.8% 까지떨어질것으로예상했다. 그러면 서연준이기준금리를내년 1분기에 5%까지 올리고 연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한뒤2024년1분기에마침내금 리를인하할것으로관측했다. 지난 14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기준 금리는4.25∼4.50%로15년만에최고 수준이됐다.그간연준의공격적기준 금리인상으로미국경기후퇴가불가 피하다는우려가팽배한상황이다. 웡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후퇴가 온 다면 내년 3분기가 될 것이며, 내년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이 0.9% 감소하고 실업률은 4.5%까 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 다. 다만 내년 경기후퇴가 정해진 결 론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러 조건 이 갖춰진다면 이를 피해 미국 경제 가연착륙을할수도있다는것이다. 중국의‘위드코로나’ 과정에서경 제 성장이 둔화하고 수요가 감소해 원자재 가격이 내려간다면 미국 물 가상승률도 급격히 하락하게 될 것 이라는 예상이다. 이 경우 현재로서 는 예상하기 힘든,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시나리오로이어질수있다. 경기후퇴 자체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경기후퇴 정도가 너무 심하면 연준이 대내외 압박에 못 이겨 결국 금리를 인하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이다. 아울러 중국의‘제로 코로나’ 중단이 내년 중국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BI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내년 중반까지 완료된다면 5% 이상의 경 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월가투자은행(IB) JP모건체이 스는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4%로 예상하면서 만약 위드 코로나가 잘 준비된 상태에서 질서 있게 이뤄진 다면 최고 5.3% 성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영국 IB바클리스를포함한 많은 금융기관은 중국의 내년 성장 률이 4%에못미칠것으로예상하는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창 수 블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3분기까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중국경제성장률이5.1%, 1 분기까지이목표가달성되면6.3%까 지도가능할것으로추정했다. 그러나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 은 미국 등 다른 국가에 물가 상승 압력으로작용할수있다. 창수이코 노미스트는“전 세계 국가들에 중국 의 높은 성장률은 원자재 가격을 높 이면서 (호재와악재가뒤섞인)‘혼합 된축복’이될것”이라고분석했다. 이와 관련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연준의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웃 돌게 되는 5% 초반 수준에서 금리 인상이종료될것으로예상했다. 한은 집계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 상기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상단기 준) 수준으로 5.25%를 예상한 IB가 전체의 절반인 5곳이었고, 5.00%와 5.50%가각각 2곳이었다. 1곳은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4%대 후반(4.75%) 일것으로예측했다. 이러한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 도 달 시기로 내년 3월을 예상한 곳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4곳은 5월로 예상했다. 2월중최종금리에도달할 것으로예상한곳은1곳에그쳤다. IB 10곳중 8곳이내년중미국경 제의 침체를 예상하는 가운데 10곳 중 6곳은 연준이 연말께 금리 인하 에나설것으로내다봤다. 반면 10곳 중4곳은연준이내년말까지는금리 를인하하지않을것으로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짧고 약한 침체를 겪 는 가운데 연준의 과소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겹치면서섣불리금리인하 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 은은“연준의 최종 정책금리는 인플 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해 정책금 리를밑도는시점에서결정될가능성 이있다”면서“내년중금리인하여 부와관련해서는노동시장둔화속도 가중요할것”이라고밝혔다. “내년미국경제연착륙가능할수도…중국경제가변수” 트위터인수에돈댔다가쪽박?…머스크배후는누구 WP“일부투자자들불안 추가 자금 요청받기도” 블룸버그인텔리전스전망 “중국성장률 6.3%가능 정책금리 > 인플레이션때 연준금리인상중단할듯” 한근로자가사우 스캐롤라이나주 의 중장비 기계 조립공장에서작 업을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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