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국적항공사들이 12월에 들어 수난을 겪고 있다. 공항 활주로에서 충돌 사고 에 이어 비행 중 엔진 고장이 발생하는 가 하면 이번엔 공항 탑승교와 엔진이 충돌해운항이취소되는사고가발생하 면서 한인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12월은 국적항공사들에겐‘잔인한 계절’로남게됐다. 국적항공사들의 수난사 중 가장 최근 의 것은 지난 24일 LA 국제공항(LAX) 에서발생한아시아나항공의운항취소 사태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에 따르면LA국제공항(LAX)을출발해인 천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의 A350여객기(OZ203)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출발 준비를 위해 탑승 게이트로 견인된뒤탑승교와접현작업중탑승 교하부가엔진과충돌했다. 이 사고로 A350 여객기의 운항은 중 단됐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의 김대승 LA지점장은“당시 A350 여객 기 엔진이 LAX 탑승교 하부와 충돌해 비행이불가능하다는판단이나와부득 이운항중지를결정하게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 재 서울에서 파견된 아시아 나항공 조사단과 LAX 조 사단이 공동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LAX의 탑승교 오작동에 무게가실리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이사고의최대피해자는당시크리스 마스 연휴를 한국에서 보내려는 311명 의탑승객들이다.운항취소가결정되면 서대체항공기가다음날인25일오후1 시30분으로예정되자여행중인탑승객 들은 다음날 대체 여객기가 15시간 만 에도착할때까지크리스마스연휴를꼼 짝없이공항대합실에서보내야하는처 지가됐다. 운항취소와대체여객기지연에따른 탑승객들은불만과함께교통비와호텔 비등보상에대한요구를쏟아냈다. 이 에대해아시아나항공측은“사고원인 조사결과에관계없이크리스마스연휴 계획에지장을초래한것에대해죄송하 다는말씀을드린다”며“교통비와호텔 비 등 개별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려 조속한 시일 내 마 무리지을계획”이라고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여객기의 엔진이 멈 춰서는 아찔한 사고를 내기도 했다. 지 난 22일 시애틀에서 인천국제공항으 로향하던A330여객기가한국포항상 공에도달했을때2번엔진에비정상메 시지가 표출됐다. 당시 기장은 관련 절 차에따라 2번엔진가동을중단하고 1 번 엔진만으로 비행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올 하반기에 들어 대한항공 A330에서만안전사고가연이어발생해 문제가있다는지적이많다. 지난 10월30일에는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시드니로향할예정이던대한항공 A33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 로회항한적도있었다. <남상욱기자 > 아시아나기 LA 공항서 ‘쿵’… 승객들 큰 불편 탑승교와 엔진 충돌 운항 취소, 대체기 긴급 투입 승객들 15시간 대기… 상당수 공항대합실서 보내 국적항공사들 크고 작은 사고 잇따라 발생 ‘우려’ 최근 국적항공기들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2015년아시아나항공기의히로시마공항활주로이탈사고당시 모습으로기사내특정내용과직접관계없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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