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 D5 사회 살해후 시신유기 ‘동일패턴’ 잔혹한 범죄$ 진짜 두 건뿐인가 60대택시기사와 50대동거녀를살해 하고시신을유기한혐의로경찰에붙잡 힌이모 ( 32 ) 씨에게유사한 범행패턴이 확인되면서추가범죄가능성도제기되 고있다.이씨는 두 건의범죄에서자신 보다 나이가 많은 피해자를 둔기로 살 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피해자 신용 카드를이용해금품까지갈취했다. 초 기조사에서사이코패스성향이확인되 지않았지만,경찰은재차프로파일러를 투입해이씨의반사회적성향에대한정 확한진단에나선다는방침이다. 지난 25일경찰에붙잡힌이씨는 28 일까지두 건의범행을 자백했다. 이씨 는지난 20일밤 경기고양시에서음주 운전중 택시와접촉사고를 낸뒤, “’경 찰을 부르지않으면합의금을 주겠다’ 고택시기사를파주의집으로유인해살 해하고 시신을 옷장에유기했다”고 자 백했다. 수사과정에서경찰은이씨가범행을 저지른파주의집주인이다른사람이라 는사실에주목했다.이씨동거녀B씨가 집주인이라는사실을파악한경찰은 B 씨와연락이닿지않는 점을 수상히여 겼다.이씨소지품과차량뒷좌석에서B 씨휴대폰과 혈흔까지발견한 경찰은 추가 범행을 추궁했고,이씨는 “지난 8 월생활비문제로다투다B씨를살해한 뒤루프백 ( 차량지붕 위에설치하는짐 가방 ) 에시신을 담아 하천변에유기했 다”고실토했다. 두건의살인사건에서이씨는사소한 다툼→살인→시신유기→금품갈취라 는유사한 범행패턴을보였다. 하지만 초기조사에서이씨에게사이코패스성 향은나타나지않았다는게경찰설명이 다.이웃주민들도“평소이상행동을보 이는등특이점은없었다”고진술한것 으로알려졌다.하지만전문가들은이씨 의반사회적성격장애가능성에주목하 고있다.윤정숙한국형사정책연구원실 장은이날 “사소한 시비에살인까지저 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전 동거녀집에 서수개월간지낸걸로볼때이씨는강 한반사회적정신장애를가진사이코패 스 성향에가까운 것같다”고 말했다. 윤실장은이어“금전적이득을취해금 품을 노린계획범죄정황도 의심된다” 고지적했다. 실제두건의범행직후이 씨는피해자들의신용카드로대출을받 고명품가방등을구입하는등약7,000 만원을사용한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경찰도프로파일러를다시투입해 이씨의정확한성향을확인할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 높게이씨의정신 상태와정확한범행동기를파악할것이 다”라고말했다. 이날의정부지법고양지원은살인및 사체은닉혐의로이씨에게청구된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우려가있다”고구속사유를밝혔 다.이날오전 10시쯤구속전피의자심 문 ( 영장실질심사 ) 을 받기위해법원에 들어선이씨는 “살해한이유, 혐의를인 정하느냐”는질문에답하지않았다. 이씨동거녀시신수색작업도난 항 을 겪 고있다.경찰은전날에이어이씨가시 신유기장소로지목한 파주 공릉 천일 대에서수색작업을진행했다.하지만이 씨자백에따르면,범행이후 5개월정도 지난 데 다 공릉 천일대유실지 뢰 사고 위 험 때문에수색이장기 화 할가능성이 큰 상태다. 경찰은 2 9 일신상 공 개심의위원회를 열 어,이씨에대한신상 공 개여부와범위 를 결 정하기로했다. 이종구기자 정부기관이 ‘ 이태원 참 사’사상자이 름 과전 화번호 , 주소 등 상 세 한개인정보 를 제대로 가 리 지않은 채 국회에자 료 를낸것으로드러 났 다.국회제출자 료 는국회의원과보좌진은 물론언론 이취 재차 열 람하는경우도 많다. 유출위 험 성이 큰 개인정보를 허 술하게관 리 한것 이다. 앞 서정부는 한인 터넷언론 이 참 사 희 생자명단을 공 개하자“반 ( 反 ) 인 권 적” 표현 까지 써 가 며 강하게비 판 했 던 터 라 ‘ 자가 당착 ’이 란 지적도나 온 다. 28일국회등에따르면,서 울 용 산 소방 서는이 달 21일국회이태원 참 사국정조 사특 별 위원회 ( 국조특위 ) 에 ‘ 용 산 구이태 원동11 9 - 7구조출동사상자이 송현 황’을 전자문서 ( PDF ) 형태로제출했다.자 료엔 사상자163명의이 름 과성 별 ,나이,이 송병 원,중증도등의정보가담겼다. 용 산 소방서는이 름 부 분 에 짙 은사 각 형모양의 그림 을 덧씌워 국회에자 료 를 냈 다. 그 러나이는 레 이어 ( 층 ) 를한 겹더 한 것에 불 과해가려진부 분 아 래 정보 값 은 그 대로 남 아있다. 쉽 게말해 화 면 에서만 잘 보이지않을 뿐 , 복 사와붙여 넣 기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히 복 구할 수있다.실제사상자이 름 은 바 로확인 됐다. 자 료 를 열 람한 몇몇 보좌진도이 런 문제점을인지했다. 의 료 정보등 더 민 감 한개인정보가적 시된일부구 급 활동일지도같은방 식 으 로비실명 처리 됐지만, 복 사후붙여 넣 기 를 하 니 이 름 과 성 별 , 나이, 생 년 월일은 물론 휴대폰 번호 ,주소지, 환 자상태와 진술 등을 기술한 구 급 대원평가 소견 까지볼수있었다. 통 상비실명 처리 를할 땐 전자문서를 출 력 하고 먹칠 등 물리 적방법으로개인 정보를 가린뒤다시스 캔 하는 과정을 거 친 다. 아 니 면 그림 파일등으로 한 차 례더 변 환 해정보 값 을아예사라지게해 야 노출되지않는다.가 령 보건 복 지부가 국조특위에제출한 사고 당 일 ‘ 중증도 분류표 ’는 그림 파일형태로비실명 처리 돼 개인정보를확인할수없다. 사상자개인정보가사실상 무 방비로 유출됐는 데 도,정부기관들은서로책 임 미 루기에 급급 했다. 최 상위소방기관인 소방청은 “용 산 소방서가 소속된서 울 시 산 하서 울 소방재난 본 부가입장을밝 힐 문제”라고선을 그 었다. 소방 공무 원 은 2020 년4 월국가직으로전 환 됐지만, 소방업 무 는지방자치단체사 무 로 남 아 있으 니 소방청이관여할사 안 이아 니 라 는 논리 다. 서 울 소방재난 본 부도 작성 주체인용 산 소방서에책 임 을 떠넘 겼다. 용 산 소방서관계자는 “담 당 자 착 오로 발생한일”이라 며 “다시는이 런 일이없 도 록 하겠다”고 잘못 을인정했다. 앞 서인 터넷매 체민들 레 가유 족 동의 없이 참 사 희 생자명단을 공 개하자정부 고위인사들은 ‘ 2차 가해’에해 당 한다 며 거 세 게비 판 했다.한 덕 수국 무총리 는 “ 깊 은 유 감 을 표 한다”고했고, 한동 훈 법 무 부장관도“ 논란 의여지가없는반 인 권 적행동으로유 족 에대한 2차좌 표 찍 기”라고 힐 난했다. 김도형기자 정부가경찰청차장에조지 호 ( 5 4 ) 경 찰청 공공안녕 정보국장, 경찰대 학 장에 김순호 ( 5 9 ) 행정 안 전부경찰국장을 내 정하는치 안 정 감 전보인사를 28일발 표 했다. 조차장 내 정자와 김학 장 내 정 자는 앞 서20일치 안감 에서치 안 정 감 으 로 승 진했다.경찰청장 ( 치 안총감 ) 바 로 아 래 계 급 인치 안 정 감 은7명 뿐 이다. 조 차장 내 정자는 경 북 청 송 출신 으로 대구 대건고, 경찰대 ( 6기 ) 를 거 쳐 1 99 0 년 경위로 임 관했다. 윤석 열 정부 출범전제20대대 통령 직인수위원회에 서인사 검 증업 무 를 맡 았다. 김학 장 내 정자는 광 주 광역 시출신으로성 균 관대 정치 외교학 과를 졸 업하고 1 9 8 9년 경장 경 채 로경찰에들어 왔 다. 8월초대경찰 국장에 임 명된후 30여 년 전노동운동 을 하 던 동 료 들을 밀 고한 대가로경찰 에특 채 됐다는 ‘ 프락치’의 혹 에 휩싸 이 며 사 퇴요 구를받아 왔 다. 두사람 모두 6 월치 안감 으로 승 진한뒤다시6개월만 에치 안 정 감 에오르는초고속 승 진기 록 을 세웠 다. 이 번 인사로 내년 정 년퇴 직을 앞 둔 송 정애경찰대 학 장과 박 지영경기 남 부청장 은 퇴임 한다.우 종 수 ( 5 4 ) 경찰청차장이 경기 남 부청장으로자 리 를 옮긴 다. ‘ 이태 원 참 사’로경찰청특 별 수사 본 부수사를 받고있는 김광호 서 울 청장은유 임 됐다. 수사 결 과가나 온 후 교 체여부가 결 정 될 것으로보인다. 남 구 준 국가수사 본 부장 은 내년 2월까지 임 기가보장 돼 있다. 경찰은이날치 안감 15명의보직인사 도발 표 했다.신 임 행정 안 전부경찰국장 에는 김희 중경찰청국가수사 본 부형사 국장이 내 정됐다.전 남 구 례 출신인 김 국 장은동국대경찰행정 학 과를 졸 업한뒤 간부후보 4 1기로경찰에입직했다.강원 춘 천 · 동해 ·홍 천경찰서장과강원경찰청 정보과장등을거 쳤 다.강원경찰청자치 경찰부장으로 근무 하다 6월치 안감 으 로 승 진해 ‘요 직’인형사국장에 임 명됐다. 강원경찰청에서치 안감승 진자가 배 출된 것은1 99 1 년 강원청개청이 래처 음이다. 또 20일 치 안감 으로 승 진한 김병 우 서 울 경찰청경찰관 리 관은경찰청국수 본 수사기획조정관에, 최현 석대전경찰 청수사부장은국수 본 사이 버 수사국장 에,한 창훈 서 울 경찰청 교통 지도부장은 국수 본안 보수사국장에 각각내 정됐다. 대구경찰청장 엔김 수영서 울 경찰청 공 공안 전차장,대전경찰청장 엔 정용 근 경 찰청 교통 국장, 울산 경찰청장 엔 이 호 영 경찰청경 무 인사기획관, 충남 경찰청장 엔 유재성국수 본 사이 버 수사국장,경 북 경찰청장 엔최 주원국수 본 수사기획조 정관이 내 정됐다. 박준석기자 택시기사^동거녀살해피의자구속 숨진50대동거녀집서수개월지내 택시기사옷장유기후카드대출 금품노린‘계획범죄’정황속속 경찰,범행동기파악^여죄추궁중 전문가들‘사이코패스성향’의심 신상공개여부오늘심의위서결정 용산소방서, 국조특위제출자료 전자문서정보값은그대로둔채 사상자 163명이름엉성하게가려 소방청등기관들서로책임떠밀어 경찰청차장에조지호정보국장 “희생자명단공개반인권적”이라더니$ 국회제출버전‘복붙’하니신상고스란히 코로나1 9 유행 첫 해인 2020 년 신 규 암 환 자가 3.6 %감 소했다. 다만 남 성 은 전 립 선 암 , 여성은 폐암 환 자 비 율 이 늘 었다. 보건 복 지부와중 앙암 등 록본 부가 28 일이같은 내 용의 ‘ 2020 년 국가 암 등 록 통 계’를발 표 했다. 2020 년 신 규 발생 암 환 자는 2 4 만 7, 9 52명으로 201 9년 ( 25만7,170명 ) 에비 해 9 ,218명 줄 었다.신 규암환 자 감 소는 2017 년 이후 처 음이다. 갑 상선 암 과 잉 진단 논란 으로 암환 자가 줄 어 든 2015 년 을 제 외 하면 최근 10 년 간 감 소 폭 이 가장 큰편 이다. 이는 코로나1 9 유행으로 병 원을 덜 가 진단 검 사도 덩달 아 줄 었기때문이 다. 신 규 암 진 료 환 자 수는 전 년 보다 3 %감 소했고, 암검 진수 검률 도 49 .6 % 로 6.2 %포 인 트 낮 아졌다. 암 은 조기 발견이 중 요 해 장기적으로 코로나1 9 는 암 관 리 에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 인다. 서 홍 관 국 립암센터 원장은 “ 늦 게 검 진을 받으면 병 이진행된 뒤에 발견 될 가능성이있다” 며 “ 앞 으로 암 환 자 추이를 주의 깊 게들여다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가장 많이걸 리 는 암 종류 도 바뀌 었 다. 갑 상선 암 ( 11.8 % ) 과 폐암 ( 11.7 % ) 이 1, 2위를차지한 데 이어3위였 던 위 암 은 4 위로 내 려가고, 4 위였 던 대장 암 은 3위 로 올 라 갔 다.상위10개 암 가운 데 위 암 은 전 년 대비 감 소 폭 이10.3 % 로 가장 컸 다.코로나1 9 로위 내 시경 검 사가 줄 어 든데 따른것이다. 성 별 로는 남 성은 폐암 ( 16 % ) , 위 암 ( 13.7 % ) ,전 립 선 암 ( 12. 9% ) 이,여성은유 방 암 ( 21.1 % ) , 갑 상선 암 ( 18.5 % ) , 대장 암 ( 9 .7 % ) 이1 ~ 3위를 차지했다. 남 성은전 립 선 암 이,여성은 폐암 이상대적으로많 이 늘 었다. 인구 고 령화 로 암 은 ‘삶 에 매 우가까 운 질 병 ’이됐다. 2020 년암 유 병 자는 228만 명으로 전 년 보다 13만 명증가 했다. 국민 23명 당 1명 꼴 로 유 병 자인 셈 이다. 그래 도한국인10만명 당암 발 생 률 은 262.2명으로 경제 협력 개발기 구 ( OECD ) 평 균 300. 9 명보다 낮 다. 최 근 5 년 간 암환 자의5 년 상대생 존율 은 71.5 % 로, 10 년 전보다 6 %포 인 트 상 승 했다. 폐암 ,간 암 ,위 암 은 10 %포 인 트 가 까이 올랐 다. 류호기자 경찰대학장김순호$ 2대경찰국장은비경찰대김희중 남성은전립선암 여성폐암 ‘껑충’ 택시기사와동거녀를살해하고시신을유기한혐의를받는이모씨가28일경기고양시의정부지방법원고 양지원에서구속전피의자심문을받은뒤법정을나서고있다. 고양=서재훈기자 월드컵공원에대형 ‘억새토끼’ 28일서울마포구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에서시민들이억새로만든 대형토끼조형물앞에서기념촬영을하고있다.서울서부공원여가센 터는 2023년계묘년을맞아제작한 ‘억새토끼’를내년3월까지평화 의공원유니세프광장과문화비축기지에전시한다. 홍인기기자 코로나첫해2020년암 24만여명 검사꺼려전년대비3.6%나감소 김희중 김순호 ‘ 이태원 참 사’를수사중인경찰청특 별 수사 본 부 ( 특수 본 ) 가 최 성범서 울 용 산 소방서장의신 병 을 확보하려다 1차 관문인 검 찰단계에서제동이걸 렸 다.서 울 서부지 검 은 28일 “전날 특수 본 이신 청한용 산 소방서장구속영장에대해보 완 수사를 요 구했다”고밝혔다. 10월2 9 일 참 사 당 일 현 장소방업 무 를 지 휘 한 최 서장은소방자원을구조작업 에제때투입하지않아인명피해를 키 운혐 의 ( 업 무 상과실치사상 ) 를받는다. 그 는 당 일오후10시28 분현 장에도 착 했지만,오 후11시8 분 에서 야 “용 산 하나가지 휘 한 다”는 무 전을보 내며 지 휘권 을선 언 했다. 특수 본 은 4 0 분 의 공 백동 안최 서장이 무 전지 휘 나전 화통화 ,대 응 단계발 령 등의 사후조치를전 혀 하지않아인명피해를 키웠 다고 결론내렸 다.하지만 검 찰은하 루만에“수사를보강하라” 며 영장을 돌 려보 냈 다. 검 찰은 최 서장의부실대 응 이 인명피해로이어졌다는특수 본측논리 가 법원을설득하기에부 족 하다고 판 단한 것으로전해졌다. 박준석^김도형기자 용산소방서장구속영장반려$검찰“수사보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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