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December 30, 2022 B4 경제잡지 포브스가 28일 올해 커 리어가 추락한 12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트위터 인수로 구설수에 오 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폭력 을 행사한 윌 스미스,‘최단기 총리’ 기록을세운리즈트러스영국전총 리등이관심을끌었다. 포브스는“우주여행비전으로수 십억달러벌어들인남자가소설미디 어로 망했다”며 머스크에 대해 혹평 했다. 포브스는“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경영자로 나선 기간은 형 편없는리더십이란게무엇인지보여 준연구사례”라고혹평했다. 이어서“그는 대량 해고를 단행하 고, 이용자를 조롱하는 행태를 보이 고,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길 거듭했다”는비판과함께“자기자신 은 자유를 수호하는 대단한 인물인 양 포장했지만, 정작 눈에 거슬리는 일부 언론인의 계정을 막고 경쟁사 를 홍보하는 계정이나 게시글은 차 단했다”고지적했다. 그 결과 트위터의 경영 상태가 악 화한 것은 물론 머스크의 개인 자산 과테슬라주가모두하락했다며“머 스크가이달 20일에차기 CEO가나 올 경우 사임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다행(Good thing)” 이라고평가했다. 할리웃의간판배우인윌스미스역 시명단에이름을올렸다. 윌스미스는 올해 3월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아카 데미상 시상식에서 아내의 탈모를 두 고농담한코미디언크리스록의따귀 를때렸다가비난세례를받았다. 그는 이날아카데미남우주연상을받았지만 폭행사건을 계기로 아카데미 회원 자 격을 포기하고 10년간 시상식에 참석 할수없는신세가됐다. 포브스는“그의폭행사건은최근 개봉한‘해방’의 잠재력을 흐리게 만 들었다”며 주연 배우의 잘못 때문에 그의 영화가 관객의 외면을 받고 있 다고지적했다. ‘44일 천하’를 누린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는 이번 명단에서 유일 한미국외국적자였다. 트러스전총 리는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과감한 감세정책을제시했지만부실한재정 적근거로전세계자산시장을혼돈 에 빠트린 뒤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포브스는“트러스는 (명단에서) 유일 한 영국 정치인이자 양상추 한 포기 에패배한사람”이라며영국의한타 블로이드 매체가 진행한 트러스 전 총리의 퇴진과 양상추가 상하는 것 중 무엇이 빠를지 묻는 설문조사에 서조차패배했다고설명했다. 아울러 포브스는“트러스의 몰락 이 가장 수치스러운 사례이긴 하지 만 동시에 최근 영국의 정치 지도자 들의커리어추락을상징적으로보여 주기도한다”며보리스존슨전총리 의사임과맷핸콕전보건부장관의 축출사례도함께언급했다. 이밖에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여자 스티브 잡스’를 꿈꾸다 사기꾼 으로 전락한 테라노스 CEO 엘리자 베스 홈스, 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반유대 발언으로 물의 를빚은힙합가수예(옛이름카녜이 웨스트), 극우파 음모론자 알렉스 존 스, 경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밥체이펙디즈니전CEO와마크트 리튼 전 베드·배스&비욘드 CEO, 이 혼소송으로논란이된배우엠버허 드등이이름을올렸다. 트위터인수머스크…포브스‘올해최악의커리어추락’ FTX창업자뱅크먼-프리드 ‘테라노스’사기홈스등 경제인들다수이름올려 포브스가올해최악의커리어추락자로선정한경제인들. 왼쪽부터일론머스크, 샘뱅크먼-프리드, 엘리자베스홈스, 트레버밀턴, 밥체이펙.마크트리튼. <로이터> 북미산전기차에만세액공제혜택 을주기로한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저지른 10대실수중하나로꼽혔다. IRA는실 제인플레이션을줄이는효과는전혀 없는정책이라는혹평을받았다. 조지W. 부시전대통령의연설문을 작성했던칼럼니스트마크티센은워 싱턴포스트(WP) 칼럼을 통해 IRA와 대규모학자금대출탕감, 코로나19백 신미접종자의군방출등을‘올해바 이든대통령이저지른최악의10대실 책’으로꼽았다. 칼럼은 IRA에 대해“이 대규모 기 후관련지출법안이물가상승에미치 는영향이통계적으로 0과구분할수 없을것”이라고평가했다. WP는“(IRA 가) 지구 온도 상승을 0.0009도 감소 시킬것”이라며천문학적예산을쏟아 부어도실제지구평균기온을낮추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 집었다. 최악의 실수로는 우크라이나에 대 한늑장지원이꼽혔다. WP는“러시아 침공수개월전부터스팅어와재블린 미사일을 지원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바이든 대통령이 거절했다”며 “미국의 지원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이 어질수있다는우려때문”이라고지적 했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혼 란스런철군과정에서 13명의미국인 을 포함해 183명이 사망했음에도 테 러배후를향해어떤보복조치도하 지않은것역시실망스럽다는평가를 받았다. “인플레감축법,물가억제효과전무…바이든최악실수” WP 칼럼, 10대실수선정 우크라뒤늦은지원최악 조바이든대통령이지난 9월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셰보레의 EV 트럭을살펴보고 있다. <로이터>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다음 달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데이빗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28일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 사에서 추가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주 안에 감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활동 둔 화를 불러온 통화긴축 정책을 포함 해사업환경에영향을주는다양한 요인들을헤쳐나가기위한준비에집 중하고있다면서감원을신중하게검 토하고있다고설명했다. 또 인력자원을 주의 깊고 현명하 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 달 상반기에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덧붙였다. 앞서 CNBC 방 송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감원규모가골드만삭스전체 인력의최대 8%에달할것으로예상 된다고전했다. 9월 말 기준 골드만삭스의 인력은 2018년 이후 34% 이상 늘어난 4만 9,100명대여서 이번 감원으로 최대 4,000명정도가일자리를잃을수있 다고 CNBC는분석했다. 앞서골드만 삭스는 지난 9월에도 수백 명을 해 고, 월가에서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 정을실시한바있다. 최근월가에서는경기둔화에따른 자본시장 침체 장기화에 대비한 몸 집 줄이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씨티그룹과 바클리스가 소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 가 이달 초 전체 인력의 2%에 해당 하는1,600명해고방침을발표했다. 월가 IB들은2020∼2021년금융시 장호황속에인수·합병(M&A)과기 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면서 인력을 크게 늘렸으나, 올해 들어 경 기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 월가추가감원…골드만“내달발표” 4천명일자리잃을듯 지난몇년간값싼이자를믿고전 세계 기업과 기관들 끌어다 쓴 대 출중부실채무규모가6,500억달러 를넘어서는것으로나타났다. 연방준 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이 부담이급증하면서이들 채무가 연쇄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수있다는경고음이울린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자체데이터 를 기반으로 전 세계 부실 채권 및 대출이 약 6,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630억 달러였던 부실 채무 규 모가 올 11월에는 2760억 달러로 4 배 이상 급증했다. 통신은“이제 신 용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고 경제는 불황으로치닫고있다”며“부실채무 규모를 고려할 때 연쇄 도산으로 이 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 창업주 인폴싱어도“글로벌금융시장은현 재 부채 비율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침체가 깊어지면 부채 문제가 심각 해질수있다”고말했다. 특히 기업들은 실제 벌이에 비해 점점더많은빚을지고있다. 피치북 LCD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수익 대 비부채비율은올 9월기준 5.5배를 살짝 밑도는 수준으로 2006년 이후 가장높았다. 이는곧기업실적이하 락하면 돈을 갚기가 어려워질 수 있 다는의미다. 기업금융 중에서 특히 레버리지론 은 부실 가능성이 높은 부문으로 꼽 힌다. 레버리지론은 대체로 이미 보 유부채가많거나투기등급이하기 업을 대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하 는 대출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 난해 미국에서 실행된 레버리지론 은 8340억 달러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2배규모였다. UBS 전략가 인 매티 미시는“레버리지론 시장은 과도하고 부실한 대출이 쌓여 있다” 며“만약 연준이 내년에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한다면 채무를 갚 지 못하는 비율이 내년 중 9%에 도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블 룸버그통신은전했다. 디폴트 리스크를 시장이 과소평가 하고있다는지적도나온다. M&G최 고투자책임자(CIO)인 윌 니콜은“많 은 이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기보다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인 듯하다”며“현재금리수준을고려하 면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지 않을 것 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 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미국의 재정서비스 회사인 노스 웨스턴뮤추얼조사에따르면 2002 년 현재 국인들은 은퇴 후 여유 있는삶을살기위해최소한 125만 달러의 은퇴자금을 저축해야 한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지난해에비해20%가량오른수 치다. 반면 미국인들이 지금까지 모 아 놓은 은퇴자금은 작년과 비교 해 11% 줄어 든 평균 8만6,869달 러로 조사됐다. 주식시장 급락으로 401(k)와 같은 은퇴계좌 잔고가 줄 어든탓이다. 이조사에서 10명중 4명은그동 안 저축한 은퇴자금이 넉넉한 은퇴 생활을 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답 했다. 또 10명중 6명은은퇴시기를 미뤄 더 많은 은퇴자금을 모으고 싶다고응답했다. 2020년 출생자를 기준으로 한국 인들의 기대 수명은 평균 83.5세다. 65세 남성이 87세까지 살 확률과 같은나이여성이 89세까지생존할 확률은50%다. 현재 25세인 홍길동씨가 66세에 은퇴해 88세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그의 인생 사이클을 살펴보자. <그 래픽참조> 22세까지는홍씨가학교를다니느 라별다른소득이없었던시기다. 홍 씨는22세에대학을졸업하고첫자 동차를사고버젓한직장도잡았다. 홍씨가인생의반환점을도는 44 세 이후에는 연봉을 더 주는 직장 으로 옮기고, 차도 바꾸고,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자녀가 대학에진학하고결혼도해야하는 시기다. 66세에홍씨가은퇴할경우 소셜연금과 은퇴저축 외에는 소득 이없어지게된다. 즉, 홍씨가 88세까지 일생을 사 는동안절반은소득없이살아가며, 소득이 창출되는 남은 절반의 기간 동안 열심히 저축을 해서 은퇴 후 삶을대비해야하는것이다. 최근 한국 통계청은 흥미로운 통 계를발표했다. 한국인들은평균 27 세부터 소득이 소비보다 많아지는 ‘흑자의 삶’을 살게 되다가 은퇴가 임박한 61세부터는 다시‘적자 인 전체 생애주기 중 가장컸다. 적자 규모는 연령 이 오를수록 감소해 27세부터는 흑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파 악됐다. 1인당 노동소득 은 42세에 고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규모 는 43세가가장컸다. 43세부터노 동소득이 점차 줄어들어 61세부터 는 은퇴 등의 영향으로 다시 적자 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에 사는 한인들의 삶과 비교해 도큰차이가나지않는다. ‘은퇴준비는 경제 활동이 왕성한 시점을 고려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 ’는 이야기는 바로 이같은 현실에 서 나오는 것이다. 만약 홍씨가 25 세부터 은퇴준비를 시작한다면 40 년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다. 하 지만 55세부터 홍씨의 은퇴준비가 시작된다면 그에게 남은 기간은 10 년으로줄어든다. 25세인 홍씨가 앞으로 40년 동 안 매년 2,000달러를 저축해 10% 의수익률을올린다고가정하자. 홍 씨가 저축한 원금은 총 8만달러인 데 40년 후 그가 65세가 됐을 때 은퇴계좌 밸런스는 97만3,704달러 로 늘어난다. 반면 홍씨가 10년 후 인 35세부터 65세까지 30년간저축 했다면 원금은 6만 달러, 밸런스는 36만1,887달러다. 젊은시기에은퇴계획을시작하지 못해내게남은기간이 5년혹은 10 년에불과하다면은퇴준비를포기해 야할까? 그렇지않다. 시간이짧아진 대신 50세이후허용되는추가불입 금 만큼이라도 더 저축한다면 부족 한 은퇴자금을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노세희기자> 여유있는여생위한적정은퇴자금은125만달러 25세부터매년 2천저축하면40년후 100만가능 50세이후라도추가불입금적극활용하면늦지않아 마치려고 한다. 한인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4가지의 공통 적인 걱정을 갖고 살아간다. 자녀의 대학 학비나 안정된 미래를 위해 어 떻게재정적지원을할수있을까, 갑작스런장애나병으로인해일을할 수없다면치료비와생활비를어떻게해결할수있을까, 사고나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들의 생계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까, 은퇴 이후 에마땅한소득이없다면어떻게생계를유지할수있을까등에대한걱 정이다. 이 가운데 현실적으로 제일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과연 내가 여유있게은퇴생활을즐길수있을까”라는걱정일것이다. 계산법에는‘72의 법칙’과 ‘115’의법칙이있다. 72 법칙은 내가 저축한 원 금이 2배가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홍씨가뮤추얼펀드에투자해 연 평균 10% 수익을 올렸다 고가정하면원금이2배가되 는기간은7.2년(72/10)이다. 115 법칙은 원금이 3배가 되는 기간을 계산하는 방식 이다. 홍씨가 S&P 500 지수 와 연동하는 인덱스 상품에 투자해 연 평균 8% 수익을 올릴수있다면 14.4년(115/8) 후에는원금이3배가된다. 연방 정부가‘분유 대란’ 사태를 해결하고자 수입 제품에 관세를 면 제했던 조치가 올해 말 종료된다 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8일 보 도했다. 에 따라 새해부터는 미국에 수 입되는분유제품에 17.5%에달하는 관세가다시부과된다. 앞서 올해 2월 최대 분유 제조사 인애벗의미시간공장생산제품에 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대규모 리 콜사태가벌어지고공장가동이중 단돼 공급 부족 심각해지자 연방 의회는 공급량을 늘 고자 수입 분 유에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통과시켰다. 이런 가운데 분유 원료를 공급하 는 낙농업계는 의회에 관세 면제 조 치를없애달라고요구해왔다. 컨설팅업체 커니의 릭 피터슨 전무이사는 수입 분유에 관세를 시 부과하는 조치가“양쪽 모두 미 국 소비자에게 이익 되지 않는다” 고지적했다. 연방정부,낙농업계압력에 “값오르면소비자만피해” 내년부터수입분유관세다시부과 글로벌부실채무6,500억달러…디폴트대란오나 미국부실규모 4배급증 수익대비부채율 5.5배 2006년이후최고수준 금리인상과침체위험속에기업과기관들 의채무부실위험도커지고있다. <로이터> 은 퇴 준 비 기 간 44 25 55 22 66 (소득없음) (소득없음) 첫번째직장 첫번째자동차 첫번째주택 결혼 출산 두번째직장 두번째자동차 두번째주택 자녀대학진학 자녀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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