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일 (월요일) A6 종교 ▲목사 42% 목회 중단 진지하게 고려 2021년 조사에서 상당수의 개 신교목사가‘풀타임’목회사역 중단을진지하게고려해본적있 는것으로나타났다.이러한추세 는지난해까지도이어졌다. 지난해 초 실시된 같은 조사에 서목사5명중2명(42%)이목회 사역중단에대해심각하게고민 한적이있음을털어놓았다. 목회사역중단고려이유는다 양했는데목회에대한극도의스 트레스를이유로든목사가 56% 로가장많았다. ‘고독감과 격리감’때문이라 는 목사는 43%, 교인 간 정치적 분열 양상을 이유로 든 목사는 38%였다. 이밖에도교회쇠퇴, 직업에대 한불만족감,교인에존경받지못 하는 것 같아서 등의 요인으로 목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으 로조사됐다. ▲밀레니얼예배출석률높아져 젊은층교인의교회출석률동 향은교회에매우중요하다. 젊은 교인의 출석률이 교회의 성장과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이 다.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교인의출석률에큰변화가 있었다. 2021년까지만해도밀레 니엄세대의주일예배출석률은 17%로 베이비 붐 세대(21%)보 다낮았다. 여러조사에서밀레니엄세대에 서무교트렌드가확산하고있는 것으로나타났지만주일예배출 석률은올해높은상승률을보였 다. 지난해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 대의 주일 예배 출석률은 39% 로X세대(31%)와베이비붐세대 (25%)를제쳤다. ▲제자훈련참여교인적어 기독교 믿음을 받아들인 교인 을예수그리스도의성숙한제자 로자라나도록양육하는훈련을 제자훈련이라고한다. 제자 훈련은 1960년대에 한국 에소개된뒤현재많은교회에서 채택하고있는가장일반적인교 인육성프로그램이다. 미국 교계에서는 제자 훈련이 시행된지이미오래됐지만교인 5명중2명은 (교사자격으로) 제 자훈련에참여하지않는것으로 조사됐다. 자격이 안 되는 것 같아서 (37%), 요청받은 적이 없어서 (24%),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 이 없어서(22%),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3%) 등이 제자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거론됐 다. ▲ ‘자녀 영성 개발’에 대한 부모 관심높아 기독교인 여부를 떠나 많은 부 모가자녀의올바른영성형성에 큰관심을보였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 513 명을대상으로실시된자녀의영 성개발에대한관심도조사에서 전체 부모 중 73%가 자녀의 영 성 개발에 관심을 보였고 이 중 37%는 매우 높은 관심도를 나 타냈다. 기독교신앙을지닌부모중자 녀의영성개발이중요하다고답 한 부모는 42%였고 비기독교인 부모의경우 27%로상대적으로 낮은편이었다. 기독교인 부모 중에서도 신앙 을 삶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교회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 는이른바‘실천기독교인’부모 의경우절반이넘는51%가자녀 영성개발에높은관심을나타냈 다. ▲예수에대한10대시각긍정적 한국포함,전세계26개국13세 ~17세청소년 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예수를 바라보는 시각 에 대한 설문 조사가 있었다. 세 계 10대 청소년이 예수를 바라 보는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었 다. ‘예수를 어떤 인물로 믿는가?’ 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49% 청 소년이‘사랑을 주는 분’이라는 대답을내놓았다. 이어‘희망을제시한다’(46%), ‘배려한다’(43%),‘믿을 수 있 다’(38%),‘관대하다’(37%),‘오 늘날세계에진정한변화를만든 다’(23%)라는긍정적인시각이 뒤를이었다. 부정적인 시각은 소수에 그쳤 다.‘사회적 이슈에 무관심하 다’(8%),‘비판적이다’(7%), ‘무관하다’(6%),‘위선적이 다’(4%) 등으로예수를부정적 으로바라보는청소년은소수에 불과했다. ▲십일조실천교인많지않아 성경가르침대로십일조생활을 실천하는교인은많지않다는조 사결과도있었다. 교인 간 십일조에 대한 이해가 엇갈렸고목사간해석도각기달 랐다. 실천적 기독교인 중 연 소득의 10분의 1 이상을 십일조로 헌금 한다는 교인 비율은 42%로 조 사됐다. 금액을 정해두지 않고 십일조 를 한다는 실천적 기독교인은 34%였다. 10% 미만을 드린다 는실천적기독교인은11%,매년 다른비율로십일조금액을정한 다는 실천적 기독교인은 8%였 다. 십일조란 단어에 익숙한 성인 (비기독교인포함)은소수였다. 전체성인중 39%만십일조란 단어에 익숙했고 정의를 설명할 수있었다. 반면 39%에 해당하는 성인은 십일조란단어를접해본적이없 었고22%는들어봤지만무슨뜻 인지는 몰랐다. 목사 중 99%가 십일조의미를알고있다고했는 데십일조에대한해석은각기달 랐다. ▲‘목사지혜’신뢰교인비율낮아 올해 초 미국 성인 약 1,500명 을대상으로여러분야에서목사 에대한신뢰도파악하기위한설 문조사가실시됐다. ‘지혜의원천으로서목사를신 뢰하는가?’라는 약 23%는‘매 우 신뢰한다’, 약 34%는‘어느 정도 신뢰한다’라는 반응을 보 였다. 흥미롭게도 목사 대상 설문 조 사에서는목사스스로가지혜의 원천으로신뢰할만하다는답변 이많았다. 개신교목사408명을대상으로 ‘교인들이 목사를 지혜의 원천 으로 신뢰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목사 전원이‘그렇다’라 는답변을내놓았다. ▲ ‘영적 삶은 개인적 문제’ 생각 하는교인많아 ‘영적삶은철저히개인적인문 제’라는생각을가진기독교인도 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설문 조사에서 전체 기독교인 중절반이넘는 56%는‘영적삶 은 철저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생각을밝혔다. 영적 삶을 개인적인 것으로 보 는 교인과 그렇지 않은 교인 간 믿음과영적성장에대한견해에 차이를보였다. 영적 삶이 개인적이라는 교인 중 영적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 는 교인은 30%에 불과했고‘나 의 믿음이 내 인생에 매우 중요 하다’라고 생각하는 교인 역시 45%로절반을넘지못했다. 매주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는교인만 55%로절반을 조금넘겼을뿐이다. 반면 영적 삶을 개인적으로 여 기지않는교인의경우영적인성 장과믿음을중요하게여기는교 인의비율이모두절반을넘었고 매주하나님과교제시간을갖는 교인 역시 66%로 비교적 많았 다. <준최객원기자> “팬데믹 종료에도 어려움 호소하는 목사 많아” ■ 되돌아보는2022년주류교계 목사 10명 중 4명 ‘목회 중단’ 진지하게 고려 밀레니얼 교인들 예배 출석률은 높아진 해 교계에큰도전이었던코로나팬데믹이사실상종료됐다. 하지만예배당 에는여전히채워지지않는자리가많이보였던한해였다. 교회운영에 따른어려움과개인적으로사정으로목회사역중단을고려하는목사가 많다는조사결과교계의해결과제로남았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이지난해 교계주요뉴스를정리했다. 지난2022년에도목회사역중단을고려하는목사비율이여전히높은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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