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상승세멈춘해,이자율 2배급등에거래 ‘뚝’ ◇이자율1년사이2배올라 2022년 초 주택 시장은 지난해의 강 한회복세를그대로이어받아무난하게 출발했다. 연초 30년만기고정이자율 은 3.22%로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 며주택수요를들끓게했다. 그런데이 자율이 슬금슬금 오르자 예상치 못했 던 변화가 나타났다. 기준 금리 인상에 영향을받은모기지이자율은3월중순 4%를넘고불과한달뒤인5월5%까지 돌파했다. 당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 기지이자율이심리적지지선으로여겨 지는6%를넘으면주택매수심리가위 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했는데 우려는 현실로나타났다. 9월중순 6%를넘어 선이자율은10월말급기야15년만에 최고치인 7%도돌파했다. 모기지이자 율은이후하락세로돌아섰지만여전히 연초대비약2배수준이다. ◇친환경인테리어 올해주택실내디자인의키워드는자 연에 대한 갈망을 담은‘녹색’이었다.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색상과 장식이인테리어업계의최대관심사로 떠올랐다. 녹색주방캐비닛, 녹색욕실 타일, 녹색이 강조된 의자와 같은 검색 이 무려 700%나 급증했다. 또 실내에 서자연을느끼고싶은바람을담아인 조식물, 실내용화초등에대한검색도 크게늘었다. 기후위기에대한관심이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도 이어졌다. 주 택 정보 업체‘픽사’(Fixr.com)가 인테 리어디자이너를대상으로실시한설문 조사에서90%가넘는응답자가친환경 홈디자인과장식이인테리어업계의대 세라고 밝혔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지 속가능한자재가주택건축및실내디 자인에많이사용됐다. ◇살인적임대료에생활비쪼들려 주택 임대료가 무섭게 오르면서 생활 비 부담을 호소하는 세입자가 속출했 다. 저소득층은말할것도없고고소득 세입자역시높은임대료부담에허리가 휜 한해였다. 높은 월급의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타주로 이주하거나 아예 차 량에서지내며유목민처럼싼임대료를 찾아이동하는세입자까지등장했다. 한이코노미스트는“경제활동이재개 뒤인플레이션과함께임대료가상승하 면서 많은 세입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 어려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임대 료급등은세입자가주로찾는‘진입가 격대’매물부족이원인으로지적됐다. ◇내집마련이인생최우선순위 경기 침체 우려와 살인적인 물가에도 미국인의 내집마련에대한열망은꺾 이지 않았다. 지난해 초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약 83%는주택구입을인생최 우선순위로꼽았다. 내집마련을중요 하게여기는미국인비율은지난 4년간 비슷한수준을유지하고있다. 향후12개월이내에주택구입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0%가‘ 그렇다’고 답했다. 약 2,600만 명에 해 당하는 미국인이 내 집 마련에 나서겠 다는계획이다. 설문 조사 당시 약 85%에 달하는 미 국인이 주택 가격이 과대평가 된 점과 주택 매물량이 2019년의 절반에도 미 치지못하는점등불리한주택시장여 건을걱정했다. <준최객원기자> ■되돌아보는2022년주택시장<1> 어느덧 2023년 계묘년이다. 지난 주택 시장 은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간 그야말로 격변의 해를보냈다. 10년넘게이어진장기회복세가갑자기멈춘해로남게될전망이다.지난해초만해 도3%초반의낮은이자율을앞세운주택수요가주택시장을뜨겁게달궜다.이상과열현상에몸 살을앓던주택시장은하반기를앞두고치솟기시작한이자율로서서히냉각되기시작했다.결국 하반기로접어들면서주택수요가모두실종되고거래절벽현상까지나타났다. 다사다난했던많 은변화가있었던2022년주택시장을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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