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3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2023 새해 미국경제 전망 지난해미달러화가치가공격적인기 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6개 주요 통화대비약9%상승했지만,연말로오 면서 고점 기준 상승분의 약 절반을 반 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새해 에는강달러가주춤할가능성이크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월스트릿저널(WSJ) 이진단했다. 16개주요통화와비교한달러가치를 보여주는 WSJ 달러지수는 지난달 28 일기준으로올해 8.9%상승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고점을 찍은지난9월27일에는2001년이후가 장높은수준을보이기도했다. 그러나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 이라는전망이제기되면서상승폭의절 반 가까이 반납한 상태다. 당초 작년에 달러가치가이처럼강세를보일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 미 지난 2021년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해 달러가치가오른상태여서대다수는올 해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 너지·식량가격급등등의요인으로인 플레이션이예상보다강하고길게이어 지고,연준도이에대응해불과9개월만 에 기준금리를 4%포인트나 끌어올리 면서달러도강세를나타냈다. 달러 초강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다 른 통화의 가치는 급락했다. 유로화는 2002년전면도입후사실상처음으로 ‘1유로=1달러’선이지난해7월무너졌 다. 영국 파운드화도 지난 9월 달러 대 비가치가역대최저치까지떨어졌다.일 본엔화의달러대비가치도 1990년이 후최저치까지추락했다. 무역·금융기축통화인달러의초강세 는 밀 같은 원자재와 미국산 제품의 가 격을 비싸게 만드는 역할을 해 다른 나 라의인플레이션을가중시켰다.그결과 스리랑카 같은 빈국은 연료·식량 구매 에보유외환을소진하면서위기에빠져 들었다. 또한최근가나가국제통화기금 (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하는 등 달러표시외채가여러신흥국의외환위 기를불러왔다. 이런 가운데 많은 투자자는 내년에는 강달러가더욱진정될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헤지펀드‘유라이즌 SLJ 캐피털’ 의스티븐젠최고경영자(CEO)는인플 레이션이둔화하고시장이미국경제의 심각한구조적결함에다시집중하면서 내년에는달러의주요통화대비가치가 10∼15%하락할것으로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주요 10개국(G10) 환율연구책임자인스티브잉글랜더도 중국일상회복의영향등으로다른나 라의성장전망이개선되면서내년에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JP모건체이스는연준이금리인상 을 중단하지 않는 한 달러화 수요가 회 복될 것이라면서 주요 통화에 대한 달 러가치가내년에도 5%정도오를것으 로예상했다. 이와함께새해미국경제의최대관심 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언제까지, 얼 마나 더 올리느냐에 쏠려 있다. 금리가 증시와부동산을포함한미국인들의자 산에절대적인영향력을발휘하는국면 이어서다.내년연준의통화정책을좌우 할최우선요인은인플레이션의경로지 만,미국의경기침체우려도중요한변수 가될수있다. 강달러 진정되나… 금리 최종점 따라 침체 여부 작년달러화가치 9% 올라 “주춤 vs 추가상승” 엇갈려 상반기기준금리 5%초반예상 연말금리인하전환에베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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