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4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파트D의디덕터블 이세철 계속걷고싶어라 쥬위시타워 보석줍기회원 미국 보험에서 흔히 쓰이는 고 유 용어 중의 하나가‘디덕터블’ (Deductible)이라는 말이다. 한국 에서갓오신분들중이‘디덕터블 ’의뜻을잘이해못하는경우를가 끔보게된다. 이럴때에한국의예 를들면좀더이해가쉽지않을까 싶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한국에서봉급생활을하다보면정 해진원래의봉급액수와 실제로수 령하는액수사이에는항상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경리 담당자가 정 해진원래의봉급액수에서이것저 것빼고주기때문이다. 세금, 상조 회비등등을빼고주는것이다. 이 렇게줄어든봉급을받으면누구나 기분이 좋을리 없다. 하지만 정해 진 룰이므로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와 같이 정해진 혜택에서 일정 액을 빼고 남는 혜택을 주는 경우 에 그 공제하는 액수를‘디덕터블 ’이라고한다. 즉그공제하는액수 만큼수령자본인이감당해야하는 것이다.‘가입자본인부담액’이라 고하는것이좀더그뜻에맞는말 이아닐까싶다.메디케어파트D도 일종의보험플랜이기때문에디덕 터블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대해 알아보자. ‘공제금’씨는 10년 전부터 메디 케어 혜택을 받아 오고 있다. 오리 지날메디케어혜택을받고나서메 디케어 파트 C(일명 MEDICARE ADVANTAGE)에 가입했더니 파 트 C 에파트 D(처방약혜택)이포 함되어있었다.남들은해마다보험 회사를바꿔가며보험플랜을변경 하고있었지만,‘공제금’씨가가입 해있던파트C플랜은별로불편이 없기에오랫동안바꾸지않고가입 해있었다. 그런데 올해 초에 처방약 혜택을 받는데있어서혜택이예전과달라 진 것을 알고는 다소 기분이 언짢 았다. 진작 다른 플랜과 비교해 보 고 가입하는 것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다름이 아니 라, 연초에 처방약을 구입하려고 하니까 약값을 몽땅 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는정해진코페이만 내면되었는데말이다. 그 이유를 이리저리 알아 보니까 ‘공제금’씨가 가입해 있던 플랜에 서는 올해부터는 디덕터블이 생겼 기 때문에 그 디덕터블을 채운 후 에야처방약혜택이시작된다고한 다.예전에는모든메디케어파트D 플랜에는디덕터블이없었는데왜 갑자가디덕터블이생겼는지‘공제 금’씨에게는 얼른 이해가 되지 않 았다.도대체어떻게된영문일까? 그렇다. 예전에는 메디케어 파트 D 플랜에는 디덕터블이 없었는데 최근에는점점더많은메디케어파 트D플랜들이디덕터블을정해놓 고 있는 추세이다. 디덕터블 만큼 을 가입자 본인이 부담한 후에 보 험회사가부담하겠다는뜻이된다. 즉 보험회사가 디덕터블 만큼의 혜택을줄이거나늘리겠다는말이 다.이것을뒤집어생각하면그만큼 메디케어파트D플랜의운영에있 어서수지를맞추기위해디덕터블 을줄이거나늘리기도한다는의미 가되겠다.이렇게수지가맞추어야 하는이유는메디케어당국으로부 터보조비가줄거나늘기도하기때 문이기도하겠고,가입자들이예전 보다는 더 많은 클레임을 하고 있 거나덜하고있기때문이기도하겠 다. 보험회사가 수지를 맞추지 못 하면그부담은고스란히메디케어 가입자들에게전가된다고봐야한 다. 보험회사들은자선단체가아니 기때문에손해를보면서계속보험 플랜을운영하지않기때문이다. 다른한편으로아직메디케어파 트C에는디덕터블이없는플랜들 이대부분이기는하지만,만일메디 케어파트 C플랜들도수지를맞추 지못하면메디케어파트C에도디 덕터블이정해질가능성이예상된 다.이렇기때문에메디케어가입자 들이메디케어혜택을필요이상으 로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 겠다. (최선호보험제공770-234- 4800) 시사만평 의회 폭동 2년 후 보석줍기 보석담는 사진사 고맙고반갑고기쁘다 우리가모인이자리가 서로글을쓰고나누는자리 노랑글파랑글빨강글 덜익어떨더름해도 끄적인짧은시간이지만아름답다 보석줍는우리들 조금씩서로다른색깔의 사진한장씩주어진다 꽃길걷는여인에게 바람불어와 멋진인생외치는우리들 수지맞은인생 변함없는마음추억안고 하염없이걷고싶어라 제프코터바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의회 폭동 사태가 발생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네… 민주주의 그러게… 내 상처는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야… 처음에시작했던그첫마음이제 일 중요하다. 어리고 순수했을 때 가졌던 그 마음을 나이를 먹어 시 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간직하는 일은쉬운일이아니다. 그 누가 하느님의 사제가 된다는 거룩한 뜻을 세우면서 뭐 다른 욕 심이 있었겠는가? 내가 사제가 되 어 하느님 앞에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모든 것을 바치고 신자들을 위해 살아간다고 뜻을 세우지 않 았겠는가? 서울신학교교가가티끌같은세 상 진세를 버렸노라 내 몸마저 버 렸노라이름도버리고뭐도버리고 다버리고주님만을따르겠다고했 다. 어린 신학생시절 나는 버린다 는게뭔지도모르면서그뜻도모 르고신나게불렀다. 아무도처음부터높은자리에올 라가고 싶은 자리욕심, 남들보다 잘나고 싶은 명예심, 돈욕심에 돈 을 착복하고 자기 뱃속을 차린 것 도 아니다. 처음부터 동료를 시기 질투하고뒤에서험담하고공격하 고 나만 맞고 나만 잘났다는 교만 한마음도없었다. 처음에 우리는 다 순수했다. 나 도 그랬다. 처음에 사제로 서품된 지몇해도안된초짜신부로엠이 (ME) 주말을들어갔다. 주말중발 표부부들이재무상태가안좋다며 여기저기지출할경비가모자란다 고걱정을하는것이아닌가. 그런데좀지나서나에게수고비 로 사례금이 든 봉투를 건네준다. 나는 돈이 모자란다면서요 하고 돈봉투를거절했는데계속받으라 고 종용하는 그 부부에게 결국은 화를낸기억이있다. 돈이모자란 다면서왜나에게돈을주냐고. 안 받겠다는데도 왜 자꾸만 주냐고 화를낸것이다. 그런데많은시간이지나그옛날 의 순수하고 착한 신부는 어디로 갔는지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 내 스스로도참기가막힌다. 왜준다 는돈도싫다고했냐말이다. 처음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은 다어디로갔는지지금은잔머리를 굴리면서 주판알을 튕기며 뭐가 이익이고뭐가손해인지계산을하 기시작했다. 살아온해가많아질수록더맑고 깨끗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야한 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생전 나에게보내주신책이있다. 법정스님의‘맑고 향기롭게’라 는책이다. 천주교신부에게스님의 책을보내주시는아버지얄궂음에 그 책을 볼 때마다 혼자서 빙긋이 웃어본다. 내 사제직이 맑고 향기 롭고 축복 속에 은총으로 피어날 것인가 아니면 욕심과 교만, 더러 움으로 썩은 냄새가 가득찰 것인 가바로그것이문제로다. 처음처럼,처음으로되돌아가자. 조민현 /팰팍성미카엘성당주임신부 처음처럼 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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