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4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물가를 잡기 위해선 노동자들의 임 금 상승률이 억제돼야 한다는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희망과는 달 리 미국 고용주들은 부족한 노동력 을채우기위해 25년만에최고수준 의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 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일 애틀랜 타연방준비은행(연은)조사결과112 개월간직장을옮기지않고한직장에 서일한미국노동자들의임금은지난 해 11월 기준으로 5.5%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5년 전 애틀랜타 연 은이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수치다. 직장을옮긴노동자들의임금은같 은기간7.7%나올랐다. WSJ은이처럼더많은임금을받기 위해노동자들이일자리를떠나는상 황을막기위해고용주들이기존직원 들의임금을올려준것이라고설명했 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계 속되면서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강화 됐다는것이다. 고용시장분석업체인라이트캐스트 의레일라오케인선임이코노미스트 는요식업등전직이용이한업계를예 로 들면서“고용주들 입장에선 훈련 된직원들을다른업체에빼앗기는상 황을막기위해임금을올려준것”이 라고말했다. 이같은상황은연준의기대와는상반 된것이다.제롬파월연준의장은지난 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기자회견에서연준목표치 인2%물가상승률목표를달성해야한 다는관점에서현재임금상승률은너 무높다고지적했다. 높은임금이물가를자극하고,고물가 가다시임금을올리는악순환을차단 해야한다는것이다. 실제로연준이지 난달공개한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 북’에따르면적지않은고용주들이내 년물가에가장큰압력을주는요인으 로임금상승을꼽았다. 고용주입장에서는노동자의임금인 상분을상품가격을올려소비자들에 게떠넘길수밖에없다는것이다. 다만물가를잡기위해공격적인긴 축을지속하는연준의정책적노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낼 조짐도 관측된 다. 지난해 11월 현재 미국 노동자들의 시간당임금은1년전보다5.1%늘어 났다. 지난 3월 5.6%로 정점을 찍은 뒤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 다. 인력업체인 로버트 하프의 폴 맥도 널드상무는“인플레이션이꺾인다면 임금인상률도예전수준으로돌아갈 것”이라고말했다. 근속 5.5%·전직시 7.7%↑ 노동력 공급 부족 결과 “높은 임금이 물가 자극” 미 임금인상률 25년래 최고 고용주들 “떠나는 직원 붙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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