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4일 (수요일) D4 중국발 코로나 확산 위기 중국에서입국하는내·외국인전원에 대한입국후유전자증폭 ( PCR ) 검사의 무화첫날인천국제공항에서만 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나왔다.검사자 5명 중 1명꼴이다. 중국발리스크가커지자 방역당국은홍콩과마카오발입국자에 대한방역조치도강화한다. 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책본부 ( 방대 본 ) 는전날 중국에서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단기체류외국인 309명중 61명 이공항검사센터에서PCR검사결과양 성판정을받았다고 3일밝혔다.양성률 은 19.7%이고모두무증상자였다.보건 소등에서입국1일내PCR검사를받아 야 하는 90일초과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전국항만을통한입국자 확진 현황은여기에포함되지않았다. 공항에서확진판정받은단기체류외 국인은임시격리시설에서7일간격리된 다.방대본은현재인천공항인근에160 명을 수용할 수있는 2개시설을 운영 중이다. 확진자 중 국내에주소지가있 는내국인배우자나친인척등이보증하 면자택격리도 허용해전날 기준 수용 률은 20%이하다. 하지만 확진자급증 에대비해서울과 경기지역에 134명이 생활할 수있는 13개예비시설을 추가 로확보할계획이다. 중국본토에이어홍콩과마카오에서 입국하는내·외국인대상방역강화조치 는오는 7일부터시작된다.지난해12월 한달간홍콩유입확진자는 6명이고마 카오발확진자는한명도없었지만최근 현지에서확진및사망자가증가하고있 어내린결정이다.지난한달간홍콩발입 국자는 4만4,614명으로중국본토입국 자 ( 3만7,121명 ) 를추월하기도했다. 다만홍콩과마카오발입국자에게는 공항 PCR 검사까지받는 중국발입국 자보다 낮은 단계의조치가 적용된다. 출국 48시간전PCR 검사또는 24시간 전전문가용신속항원검사 ( RAT ) 음성 확인서제출,항공기탑승전큐코드 ( Q - code ) 입력의무화를우선시행한다. 국내에서입원치료시중국국적자는 진료비전액을본인이부담해야하지만, 홍콩·마카오 영주권자는 상호주의원 칙에따라입원료가 지원된다. 다만 식 비와치료비등이지원되지않는것은중 국국적자와같다.방대본관계자는“해 당지역과 주변국가 방역상황을모니 터링해해외유입확진자가증가하거나 신규변이가확인되면추가방역조치를 실시할예정”이라고밝혔다. 미국에서급속히확산 중인 유전자 재조합변이XBB.1.5도초겨울시작된 7차대유행을좌우할변수로떠올랐다. 이미지난달 8일국내에들어왔고현재 까지해외유입7건을포함해총 13건이 확인됐다. 스텔스오미크론 ( BA.2 ) 계통XBB의 하위변이인XBB.1.5는 면역회피력이 강해미국에서최근 1주일사이검출률 이41%로약 2배증가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이변이가코로나19 항체치료 제이부실드와개량백신 ( 2가백신 ) 에대 한저항력까지갖췄다는연구결과를발 표하기도했다. 김창훈기자 홍역 환자가 3년 만에 국내에서 발 생했다. 질병관리청은해외여행중홍역환자 와 같은 항공기에탑승했 던 40대내국 인이 귀 국이후홍역에 걸렸 다고 3일밝 혔다.2020년2월이후약 3년만의홍역 해외유입사 례 다. 현재환자는양호한 상 태 로자택에서치료를하고있다. 앞 서스 페 인정부는 12월 18일카 타 르 도하발 스 페 인 바르셀 로나행항공 편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 고, 해당 항공기에한국인 21명이탑승 한 사실을 같은 달 23일 질병청에 통 보했다. 전날까지 귀 국한13명은관할보건소 가개인 별 증상을모니터링중이었다.이 가운 데 지난달 29일도하에서인천국제 공항을통해 귀 국한 1명이31일부터발 진 증상을 보였고 전날 호 흡 기검체검 사에서홍역확진판정을받았다. 홍역 바 이 러 스 ( M e asl e s virus ) 가병 원체인홍역은전 염 성이 매 우 높 은제2 급 법 정 감염 병이다. 비 말 등 공기를 통 하거나 환자의 콧물 등을 접촉 시 감염 될 수있다. 잠복 기는 평균 10 ∼ 12일이 다.발 열 ,기 침 , 콧물 ,결 막염 을시작으로 구강 점막반점 ,피부발진증상등이나 타 난다. 우리나라는어린이홍역예방 접종 률이 1차97.1%,2차95.0%로 높 지만미 접종 자 및 접종 시기가 안 된12개월미만영아,면 역력저하자는 감염 위 험 이있다. 특 히최 근 세 계적으로홍역이발생중이라해외 여행자가 감염될 위 험 도증가했다. 이 때 문에 2회예방 접종 을 마치지않 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 확실할 경우 출 국 4 ~ 6주전에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을 완 료해야 한다. 질병청은 “여행 중 감염 예방을위해 손씻 기,기 침 예 절 지 키 기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 며 “의료기관은발 열 을 동반 한 발진환자 내원시선 별분 류해진료하고 홍역여 부확인이 필요 하다”고밝혔다. 김창훈기자 “감기약미리사놔야하나”$사재기막으려다불안만부추겨 “한사 람 이 감 기약600만원어치를사 갔 다는게상식적으로 말 이되나 요? ” 2일서울 종 로5가약국거리에서만난 약사들은 대부 분 고개를 갸 우 뚱 했다. ‘ 중국인들이 감 기약을 싹쓸 이하 느냐’ 는기자의질문에대한 반응 이었다. 최 근 중국에서신 종 코로나 바 이 러 스 감 염 증 ( 코로나19 ) 확진 환자가 급증하 자, 정부가 감 기약 사재기방지를이유 로 판 매 수량 제한 등 대 응 책을 마 련 하 겠 다고밝혔다. 하지만의약계는“사재 기조 짐 은 없다”고 손 사 래 를 친다. 외 려 정부의 섣 부 른 대책이 ‘ 가수 요 ( 지 금 당장 필요 가 없어도 일어나는 예상수 요 ) ’ 만 자 극 할지 모 른 다는 우 려 를 내 놓 고있다. 이 번 사 태 는지난달 말 경기하 남 시에 서 불 거 졌 다. 하 남 망월 동 의한약국에 서중국인한명이여행용가방에 감 기약 600만원어치를구 매 했다는보도가나 왔고,여 러매 체를통해재생산됐다. 결과적으로이보도는사실로확인되 지않았다. 하 남 보건소가 구청의 뢰 를 받아망월 동 약국 39 곳 을전수조사해 보니, 저정도로 감 기약을 대량 판 매 한 약국은없었다.상식적으로600만원 분 량의 감 기약을 보유한약국 자체를 찾 기도어 렵 거니와,이를여행용가방에한 번 에담는것역시사실상 불 가 능 하다. 그러 나보도가계속되자보건 복 지부 는지난달 30일식 품 의약 품안 전 처 ,관 세 청과함 께‘감 기약사재기근 절 대책 ’ 시 행계획을 발표했다. 이 튿 날 엔 대한약 사회가 약국의의약 품 대량 판 매 자제 를권고하는 캠페 인을시작하 며 보조를 맞 췄다. 현장은 황당하다는 반응 이다. 본보 가 종 로5가약국과중국인들이 많 이사 는구로구대 림동 , 경기일대등의30여 개약국을 둘러 본 결과, 사재기로 감 기 약이 품절 된 곳 은한 군데 도없었다. 대 림동 약사A 씨 는“중국에있는가 족 ·지 인에게보 낸 다 며 약을사가는사 람 이 늘 긴 했지만 그래봐 야한 번 에3 ~ 5통으로 통상적수준”이라고 했다. 종 로5가약 사 B 씨 도 “코로나19 유행이 길 어지면 서 감 기약공급이 불안 정해진지는 꽤 됐 다” 며 “ 독감 시 즌 이라 감 기약을 찾 는사 람 이조 금많 아진 ‘ 계 절 적수 요’ 말 고는 별반 달라진게없다”고 말 했다. 정부의설 익 은대 응 은국내에서코로 나19 대유행이시작된 2020년초 ‘ 마스 크 대 란’ 교훈 에서비 롯 된 측 면이크다 는 분석 이다. 당시정부가 수급 관리에 실 패 해마스크를 파 는전국 곳곳 의마 트 나약국 앞 에수백 m 줄 이선 풍 경이 익숙 했다.과거실수를되 풀 이하지않 겠 다는생 각 에정부도나 름 발 빠르 게 움 직 인 셈 이다. 하지만 정확한 조사에기 반 하지않 은 정부 대 처 는 부작용을 낳 기마 련 이 다.정부가 먼 저나서수급 불균형 을경 고하자, 불안감 을 느낀 시 민 들의사재 기 심 리도 덩 달아커진것이다.단적으로 최근 며칠 사이내국인들의구 매 수량이 늘 었다는게약사들의공통된설명이다. 경기부천의C약사는 “ 새 해들어당장 아 픈 것도아 닌데 약을사다 놓 거나1개 를구 매 하 려 고했 던손님 이미리사 둬 야 겠 다 며 3 ~ 5개 씩 달라고하는경우가 종 종 있다”고 말 했다. 이 처 럼가수 요 가 늘 면약이진 짜 필 요 한 감 기나 독감 , 코로나19 환자등이 피해를 볼 수있다. 신속한대 응 이 감염 병확산 억 제의성 패 를 좌우하는건 맞 지만, 좀 더 정 교 한 접 근이 필요 하다는 얘 기다. 정부는조만간 업 계의 견 등을 종 합해 감 기약 판 매 제한에관한 세 부 기준을 결정할예정이다. 복 지부 관계자는 “ 감 기약 비 축 량이 충분 하지않은 상황에 서 싹쓸 이지적이 반복 적으로제기 돼 정 부가 선제적조치를 고 민 한 것”이라 며 “ ‘ 약은적 절 하게 처 방 돼 야한다 ’ 는원칙 을되 새 기는정도로이해해달라”고 말 했다. 나광현기자 중국발입국첫날 309명중 61명확진$모두무증상 3년만에홍역환자발생$확진자와같은비행기탑승 “중국보따리상이600만원어치구매” 부정확한보도에$“판매제한계획” 약사들“코로나이후공급불안정 일반약국서대량보유불가능해” 정부“의견종합해세부기준결정” 지난달 18일도하~바르셀로나 동승한한국인 21명모니터링중 7일부터홍콩^마카오발입국자도 음성확인서제출^QR입력의무화 미국확산변이XBB.1.5도유입 백신저항력갖춰유행변수로 중국발입국자에대해고강도방역대책이시행된2일하루에만중국발입국자중20%가량이확진판정을받은것으로 나타났다.3일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에서승객들이방역요원들의안내를받으며입국하고있다.영종도=연합뉴스 중국발입국자검사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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