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6일 (금요일) A3 종합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가 연 말 무더기 결항으로 집단소송을 당한 데 이어 수습책으로 마일리지 지급을 발표했다가 오히려 비난 여론을 키웠 다. 3일 월스트릿저널(WSJ)·CNN 방송 에따르면사우스웨스트는크리스마스 연휴가시작된지난달24일부터이달2 일 사이 항공편 취소나 지연으로 피해 를 본 소비자에게 항공 마일리지 2만 5,000포인트를 지급하겠다고 이날 밝 혔다. 이같은 발표는 연말연시 무더기 결항 으로 가족 여행 등을 망쳤다면서 일부 소비자가집단소송을제기한이후나온 것이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최고경영자 (CEO)는“그 어떤 사과로도 결항으로 인한 피해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안 다”면서“우리는 환불 처리, 분실 수하 물반환, 비행기를타지못해발이묶인 소비자에 대한 비용 변상 등을 위해서 도발빠르게대처하고있다”고말했다. 사우스웨스트는앞서전국을덮친겨 울폭풍으로인해지난달 22일부터 29 일까지 거의 1만6,000편의 운항을 취 소했다. 당시대부분항공사가크리스마스연 휴직전부터대규모결항과지연을피하 지못했으나전체운항편수의절반이 상을며칠째취소한것은사우스웨스트 가유일했다. 다른 항공사가 이미 운항을 재개하고 도 며칠 뒤인 지난달 30일에서야 정상 운항에나선것도문제가됐다. 앞서에릭캅데비예는지난달30일뉴 올리언스연방지방법원에사우스웨스 트를상대로집단소송을제기하면서사 우스웨스트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한 환불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한 약속을저버렸다고주장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신속하게 환불과 피 해변상을하겠다면서여기에더해‘호 의로’마일리지를 지급하겠다는 입장 이지만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누구 에게언제부터마일리지를주는지명확 하게언급하지않은데다실제로마일리 지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에서 1시간 이 상대기해야한다는것이다. 보스턴출신한여성은마일리지는별 다른의미가없다면서“대규모결항사 건 이후 사우스웨스트 측 연락을 전혀 받지못했다”고불만을터트렸다. 공항에그대로남아있는위탁수하물 에대한불만도높다. CNN은 항공편 결항으로 갈 곳을 잃어버린 위탁 수하물이 공항에 나뒹 굴고 있으며 주인이 이를 돌려받으려 면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했 다. 사우스웨스트가 이들 수하물을 분류 하고 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에 자원봉 사자에게전적으로의존하고있다는내 부문서도유출됐다. 문제가 커지면서 백악관까지 경고장 을 꺼내들었다. 백악관 관계자는 3일“ 사우스웨스트는 소비자를 실망시켰고 우리는 장기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사 우스웨스트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엔 ‘수화물 대란’…전국 공항 산더미 방치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항공사 결항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이제는 전국 공항에 주인을 찾 지 못한 분실 수하물이 산처럼 쌓이고 있다. 시카고 공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앞에 쌓인 수하 물들. <로이터> 겨울 폭풍 1만6천편 결항 공항마다 가방 ‘산더미’ 코로나입국심사강화중국반발에 “과학적근거…보복안돼” “국민보호위한신중한보건조치” 미국정부는 3일코로나19 확산차단 을위한중국인여행객입국심사강화 조치와관련,“전적으로공중보건과과 학적근거에따른조치”라고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 날 브리핑에서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제출요구등각 국 방역 조치가 정치적 처사라는 중국 당국의반발에대해“전세계국가들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신중한 보건 조처를한다고해서 (중국이) 보복할이 유는없다”며이같이언급했다. 중국은일부국가가중국발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강화하자 정치적 조 처라며 상응 조처를 하겠다고 보복을 시사했다. 현재한국과미국등최소14개국이상 이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규 제를강화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중국발 여행객 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가“우리의 전 문가들한테서나온것”이라며“일본과 한국, 영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말 레이시아 같은 국가들 역시 유사한 조 처를하고있다”고말했다. 그는세계보 건기구(WHO) 역시중국이더많은데 이터를제공할것을요구하고있다면서 “다시 말하지만 우리의 시민을 확실히 보호하고자하는것으로, (중국이)보복 할필요가없는것”이라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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