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3년 1 월 6일(금) E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이혼한 젊 은 남성은 자살 위험이 17.5배 높아 졌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이요한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제1저자최민재보건대학원연 구 교수) 연구팀이 경제활동 인구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자살 연관성을 조사한연구결과다. 이번 연구는 2008~2017년 자살 사망자 전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교육 수준이 낮거나, 경제활동을 하 지 않거나, 이혼을 한 경우 자살 위 험이높게나타났다. 이는전연령층 에서 관찰됐지만 25~34세에서 두드 러졌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자살 위 험은 점점 감소했다. 특히 25~34세 여성중이혼한적이있으면자살위 험이 기혼 청년층(25~34세)에 비해 7.9배높게나타났다. 또한 교육 수준·경제활동·결혼 상태 중 2가지 조합으로 보면 자살 위험은더욱증가했다. 경제활동을하지않고이혼했다면 자살위험이가장높았다. 특히연령 대 25~34세 남성의 경우 자살 위험 이 17.5배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의 자살 사 례가 사회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연 관성이 있다는 것과 사회적 환경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경제활동 인구 내에서 연령 별로 자살 위험 크기가다르다는것을시사했다. 연구팀은개인이처한사회경제적 어려움은 심리ㆍ사회적 지지를 함께 제공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즉, 보건의료와사회경제적접 근병행이필요하다는것이다. 특히 실업과 이혼 같은 부정적 사 건을 경험한 이들이 겪는 정신적 어 려움은 더 크므로 정신적 어려움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사회적 지원책을 마련하는것이중요하다고지적했다. 이요한교수는“고도화된한국사 회에 진입하는 사회 초년기 청년은 다양하고 여러 사회적 어려움을 마 주하지만 사회적 안전망은 다른 성 인 연령층보다 부족하기에 어려움의 무게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특 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청년 실업 률과 이혼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년 어려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이들이정신적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을 제 공해야한다”고했다. 연구결과는사회의학분야과학 기술논문인용색인(SCI) 저널‘SSM- Population Health’에최근게재됐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January 3, 2023 A19 부비동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빈공간을말한다. 이공간은작 은구멍(자연공)을통해코속과연결 돼있고, 이를통해부비동내공기환 기와분비물배설이이루어진다. 부비 동염(축농증)이란자연공이막혀부비 동이제대로환기ㆍ배설되지않아2차 적으로부비동에염증이생기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를말한다. 질병기간이4주미만 이라면급성부비동염, 3개월이상지 속되면만성부비동염이다. 부비동염이 생기면 코 막힘ㆍ누런 콧물ㆍ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 루(後鼻淚ㆍpostnasal drip) 증상이 특 징적으로 나타난다. 콧물 재채기와 가려움을 동반하는 비염과 차이를 보인다. 또한코막힘이심해늘머리 가무겁고두통이생기기도한다. 묵 직한 압박감에 의한 안면부 통증도 발생한다. 또한 후각 저하도 흔히 동 반되는증상이다. 민진영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 수는“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 균 감염부터 코의 구조적 문제, 치아 감염, 비염, 외상, 천식, 면역 결핍 등 복합적인 요인이 부비동염을 발생해 악화된다”고했다. 민진영 교수는“특히 알레르기나 천식 같은 기저 질환이 있으면 부비 동염이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기에 반드시동시에치료해야한다”며“특 히 급성 부비동염은 항생제나 진해 거담제, 진통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 지만, 만성 부비동염은 약물 치료만 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아 수술할 때 가많다”고했다. 부비동염 수술은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염증이있는코점막과물혹등 을 제거하고 부비동 입구를 열어 고 여있던분비물을배출해꽉막힌공 기길을터준다. 부비동염 수술법은 현재 내시경 수술이 보편화돼 있다. 피부를 절개 하지 않고 코 속으로 내시경과 기구 를 넣어 수술한다. 회복 기간이 빠르 고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섬 세한 내시경과 수술 기구가 많이 개 발되면서 안전성과 정교함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부비동염 수술 시 컴 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3차원으로 구현해 병변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 고수술계획을수립한다. 민진영 교수는“부비동염이 눈이 나 뇌에 인접한 부근에 발생하면 시 신경을 포함한 눈과 연관된 구조물 이나 뇌를 보호하고 있는 두개저 손 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을 세밀 하게 진행해야 한다”며“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목적지를 안내 하듯이 수술 의사의 손이 움직여야 할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민교수는“미리시행한 CT 영 상을 이용해 수술 위치에 정확히 도 달해 병변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실 수나 오차 없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 하다”고덧붙였다. 이밖에기존에아토피성피부염ㆍ천 식 등 다른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게 쓰였던생물학적제제가지난해초부 비동염치료에도적용할수있게됐다. 생물학적 제제로는 사노피의‘듀피젠 트(성분명두필루맙)’ , 노바티스의‘졸 레어(성분명오말리주맙)’등이있다. 민진영 교수는“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있지만, 한번만쓴사람은없 다는표현이딱맞을만큼만성부비 동염으로 인한 후각 저하에 탁월한 치료효과를보인다”고했다. 민 교수는“수술받고 철저히 관리 해도 비점막 염증이 심하면 재발이 잦을때가많다. 기존에사용하던스 테로이드제는 효과적이지만 부작용 때문에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하다. 당뇨병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으면 특히 스테로이드제 사용이 어렵지만 생물학적 제제는 비록 고가이지만 이런 부작용은 없으면서 높은 치료 효과가있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코감기같은‘축농증’, 생물학적제제치료효과높아 <이미지투데이> 경제활동안하고이혼한젊은남성극단선택위험17.5배 <이미지투데이> ‘축농증’으로 흔히 불리는 부비동염(sinusitis)은 누구에게나 흔히 발 생하는질환이다. 비염을동반할때가많아‘코부비동염’이라고도불 린다. 코감기나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악화할때가많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 부비동염(sinus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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