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7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CIT 등 주류 은행들 고금리 예금 출시 잇따라 예금고 확보 위해 이자율 5% 가까운 CD까지 예금시장 판도 급격 변화에 한인 은행들 고민 고금리 시대에 맞춰 주류 은행들을 중심으로 연 수 익율이 4%가훌쩍넘는예 금성 상품들이 잇달아 출 시되고있다. 올라간 금리에 맞춰 이자 율이지속적으로올라가는것인데불경 기를앞두고조금이라도더이자를챙기 려는고객들의은행갈아타기도많아질 것으로보인다.한인은행들입장에서는 고객이탈을막기위해서라도지난해말 3%후반까지조정한상품이자를더올 려야할지고민해야할상황이다. 5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주류 은행들 가운데 4%를 넘어 거의 5%에 달하는 연 이자율을 제공하는 금융기관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CIT뱅크는 최근연이자율(APY)이 4.75%인18개 월만기CD상품을내놓았다. 1만달러 를맡기면매년475달러를챙길수있는 것인데각종세액을공제하더라도매우 높은 수익률이다. 해당 상품은 인터넷 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높다. 이외에도 팬피드 크레딧유니언이 4.35%의18개월만기CD상품을판매 하는등고금리상품은찾아보면많다. 주류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예금성 상 품 이자율을 올리는 것은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올해 경기 침체 가 시화로 금융기관들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는데 대출 자산의 부실 화에대비하기위해서는충분한예금확 보가중요하다. 특히최근들어서인터넷은행의활성 화로고객들의충성도가낮아지면서조 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 예금 상품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경우가 늘었다. 결과 적으로은행입장에서는시장트렌드에 맞춰이자율을높이지않으면고객들을 빼앗겨손해를보게된다. 한인은행들도지난해말예금이탈을 막기위해다양한상품을개발했다. 뱅크오브호프, CBB뱅크, US메트로 뱅크는시장상황에맞춰이자율이올라 가는‘스텝업 CD’를 출시했고 다른 은 행들도CD상품의이자율을높였다. 대 표적으로현재한미은행의18개월온라 인CD상품이자율은3.8%수준이다. 한 한인은행 업계 관계자는“은행간 예금 유치 경쟁이 지난해 중반부터 매우 치열해졌 다”며“영업 지점을 중심 으로 고객에 맞춰 이자율 을더올려주는경우도있 을것”이라고설명했다. 한인고객입장에서는만기를자동연 장하는것보다이자율을비교해보고새 로 상품을 가입하는게 좋다. 증시와 부 동산시장의침체가이어지는상황에서 예금성 상품 외에 투자할 곳이 없는 현 실적인이유도있다. 특히 과거에는 높은 금리로 유혹하는 은행들이체킹계좌를따로만들거나개 인정보제공,다른상품동시가입등복 잡한조건을내걸었지만최근에는이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들도 많이 사라진 편이다. 리스크 헷지를 위해 예금 자금 이필요한은행들이자신들의필요성때 문에조건들을없앤것이다. 한인은행들도고객유치를위해예금 성상품이자율을더올려야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강점으로내세우면서예금에더해체킹 계좌와자산관리및부가서비스를제공 하는원스탑마케팅을고수한측면이있 는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 문이다. <이경운기자> 이자율 4% 넘는 예금 상품들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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