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D6 Car Talk 미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 ( 현지시간 ) 막내린세계최대가전·정보 기술 ( IT ) 전시회‘CES 2023’에서는일본 가전업체소니전시관이가장큰관심을 받았다.대중에겐TV,헤드셋,게임기등 가전 잘 만든다는 회사로만 알려졌던 소니가역시일본의자동차회사혼다와 손잡고 ( 소니·혼다모빌리티 ) 내놓은첫 전기콘셉트카 ‘아필라 ( Afeela ) ’를 보 겠다며관람객들이몰렸다.특히소니의 비디오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이들어있 어‘움직이는엔터테인먼트플랫폼’으로 매력을뿜어냈는데,업계에서는아필라 가최근IT기업들의이동수단 ( 모빌리티 ) 시장진출트렌드를잘보여주는사례 로꼽았다. 올해CES는 모빌리티전장 ( 電場 ) 의 격전장이었다.IT 기업과완성차업체의 경계는완전히허물어졌다.①차량을달 리는게임방으로만든소니부터,②앞면 유리전체를 헤드업디스플레이 ( HUD ) 로만들어버린BMW,③2030년까지약 1만개의고성능전기차 충전기를설치 하겠다는벤츠까지사업영역을넓히려 는 이들의경쟁을 보고 있자니불꽃이 튀었다. 이번CES에서①IT기업들은전장사 업에공격적으로나서는반면②완성차 업체는 IT 기업들못지않은소프트웨어 기술력을보여줬다.③전기차의성능및 자율주행기술의비약적발전④전기차 충전인프라대결까지뜨거웠다. 핂솧쿦삶 ? 팖헒몮흞멏멚 … 믾펓 슲솒헒핳 글로벌가전시장에서과거의영광을 잃은지오래인소니, 글로벌전기차 시 장서존재감이약했던혼다처럼이번행 사에서는수많은기업들이전동화와자 율주행등모빌리티의미래를구현할새 기술을 경쟁적으로 뽐냈다. “인공지능 ( AI ) 과엔터테인먼트,가상현실,증강현 실에대한소니의경험을활용해독특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는 야스히데 미즈노소니·혼다모빌리티최고경영자 ( CEO ) 는사뭇비장했다. 실제이번행사전후로엔비디아·폭스 콘,LG전자·마그나등IT기업과모빌리 티기업의 합작 프로 젝 트가 잇따 라공개 되 면서,자율주행시대를 맞 은기업들의 무 한경쟁의장이본격적으로 펼쳐 졌다 는 평 가 도 나 온 다. 미자율주행차업계 의선 두 주자엔비디아는자동차부 문 에 서3,000 억 달 러 ( 약 383 조7 ,000 억원 ) 규 모의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애 플의 최대 협 력업체로꼽히는대만 IT기업폭 스콘과 협 력을 통 해자율주행차와 커넥 티드카 전용 칩 수 요 증가에대 응 하겠 다는계 획 을알렸다. LG전자는글로벌자동차부 품 업계 에서손꼽히는마그나와미래자율주행 기술 분 야에서 협 력,전장사업을미래성 장 동력으로 키워 가기로 했다. 세계최 고 수 준 의인 포 테인먼트기술력 ( LG전 CES서본미래모빌리티, 완성차-가전-IT의경계허물다 화려한외관^파격적스펙눈길못떼 과거의존재감잃은소니^혼다합작 ‘엔터플랫폼’콘셉트카아필라공개 LG전자, 부품회사마그나와협력 자율주행등시장경쟁력선점나서 LG이노텍은라이다모듈등선봬 BMW,차겉면디자인자유자재로 벤츠는혁신적전기차새충전기술 1회충전에1200㎞주행까지 자 ) 과 첨 단 운 전자보 조 시스 템 ( ADAS ) · 자율주행관 련솔루 션 ( 마그나 ) 을 통합 해미래차시장경쟁에서 우위 를 점 하겠 다는 얘 기다. 올해처 음 CES에전시장을 마 련 한 LG이노 텍 전시관에 도 발 길 이 끊 이 질 않 았다. ①주행상 황 을인지하는데필수 인 카 메 라 모 듈 ②3 6 0 도 전방 위 감지 를 통 해차량주 변환 경을스 캔 하는라 호환 성을 높 여 운 전자들의 편 의를 높 인 것이다.현장을 찾 은업계관계자는“ 웬 만한 IT 기업들이 뛰 어 난 전장기술 하 나 쯤 은다내놓은것 같 다”고했다. “ 쁢푾읺많헪핊핦팖삲 ”… 퐒컿 펓 몒솒 헒햏 완성차업계 도 화려한 신 기술로 무 장해 라스베이거스를 수놓았다. BMW는 CES 개막 하 루 전 i 비 전‘디’ ( Dee ) 로불리는중 형 전기 차 세단을 선보 였 는데, 다 채 로 운 변 화가 눈길 을 끌 었다. 차량 전 조 등과BMW특유의 키 드니그 릴 에 변 화를 줘 기 쁨 이나 놀 람을 표 현, 운 전자와감정을 공유할 수있게만든 셈 이다. 신 차를 살 때색 상 도 고 민 할 필 요 가 없 다. 분홍색 ,노 란색 , 푸른색 은물 론패 턴 까지 도 시시 각각 바 꿀 수있기 때문 이 다.이 날연 단에선올리비아 집 세BMW 그 룹 회장은“BMW i 비전디를 통 해하 드웨어와소프트웨어의결 합 으로실현 가능한영역을새 롭 게선보 였 다”며“디 지 털 화기술의 잠 재력을 십분 활용해차 량을 운 전자와 상 호 작 용이가능하 도 록탈 바 꿈 할것”이라고 말 했다. 메르 세데스 - 벤츠는 혁신 적전기차충 전기술·전기콘셉트카를앞세웠다.이번 행사에서 북 미와 유 럽 , 중 국 에 2030년 까지약 1만개의고성능전기차충전기 를설치할 계 획 이라고 밝힌 벤츠는, 운 전자가차량에충전기만 꽂 으면충전과 결제등이자동으로진행 되 는기술을선 보 였 다. 또 1회충전에1,200 ㎞ 를 달리 고 1 킬 로와트시 ( ㎾h ) 당 약 12 ㎞ 의전비 를자 랑 하는 ‘비전E QXX ’를내놓았다. 화려한 외 관과 파 격적스 펙 에관람객들 은 연신셔 터를 눌러댔 다. 마 르쿠 스 쉐퍼 벤츠 AG 최고기술 책 임자 ( CTO ) 는한 국 과일본 취 재진과만 난 자리에서한 국 기업과 협 업 효 과 도 언급 했다. 그는 “비전E QXX 는아니지 만E Q A,E Q B에한 국 LG에 너 지 솔루 션 와 S K온 배 터리가 들어간다”며“벤츠 와LG가공동제 작 하는하이 퍼 스 크 린 도 자 랑 스 러운 제 품 ”이라고했다. 볼 보 는구글과 힘 을모아고정 밀 ( HD ) 지 도 기술을 넣 는다고 발 표 했다. 차선과 표 지 판 정보등데이터를바 탕 으로 원 거리 도 로상 황 까지 파악 해 운 전자지 원 시스 템 ( ADAS ) 을 향 상시 키 는기술이다. 쩮핊쩥픎큲짢멞 ID.7· 큲 앎큲 ‘ 앶 1500 엖쫊욶켦 ’ 전시장야 외 공간에마 련된 특설전시 장에서는폭스바겐이완충시주행거리 가 7 00 ㎞ 에달하는 순 수전기차ID. 7 위 장막 모 델 을 공개했다. 비 록 어 둠 속 에 서완전한 디자인은 가려 놨 지만, 짧 은 오버행과 2. 97m 의 긴휠 베이스를구현 한 넓고 안락 한 고 급 세단의 안 정감을 느끼도록 해주기엔충 분 했다. 스 텔란 티스는미래전동화를상 징 하 는 ‘ 푸조 인셉션콘셉트’를이번행사에 서최 초 공개했다. 외 관은 전면에서지 붕 ,후면으로이어지는유리 표 면이매 끄 러 웠고, 자율주행까지고려한 듯 다소 누운듯 한 좌석 설계 도눈 에 띄 었다. 1회충전에 800 ㎞ 까지달리고, 각종 운 전자지 원 기능을 탑 재한전기 픽 업트 럭 ‘ 램 1 5 00 레 볼루 션콘셉트’ 도 공개했 는데, 웅 장 함 은물 론 보 닛 을 열 었을 때 웬 만한세단의트 렁크 만 큼 의수 납 공간 이마 련되 는등 ‘전동화의 열 매’ 도꽤 매 력적이었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 ( CEO ) 는 “올해부터모든제 품 을전동화하고,앞 으로 2년동 안순 수전기차 5종 을새로 출시할계 획 ”이라고 밝혔 다. 라스베이거스=김형준기자 이다 ( L i DA R ) 모 듈 ③차량 내 외 부 물 체의방 향 · 속도 ·거리를 탐 지하는레이 더 ( R a d a r ) 모 듈 등 센 서제 품 이관심을 모았다. 삼 성전자전시장에 도 이례적으 로자동차 두 대가자리잡고하만과 협 업한‘레디 케 어’와‘레디 튠 ’을시 연 했다. 아마존전시장에 도루 시드차량이한 가 운 데놓 였 다. AI 음 성인 식 서비스 ‘알 렉 사’를 애 플‘시리’와 함께쓸 수있 도록 운전자 스트레스감지하고, 졸음깨우는음악선곡까지$하만의준비된혁신 차소프트웨어‘레디케어’^‘레디튠’ CES삼성전자전시장서기능구현 “어떤차에도당장적용할수있어 주문자개발요구충족하는기술” 향 까지지 원 한다. 하만이 8일 ( 현지시 간 ) 미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컨 벤션 센 터 ( LVCC ) 에서막내린세계최대가 전·정보기술 ( IT ) 전시회‘CES 2023’ 삼 성전자전시장에서구현한 차량용 소 프트웨어‘레디 케 어’와 ‘레디 튠 ’ 기능 들이다. 하만은이번행사공 식 개막에앞서, LVCC 인근버진 호텔익 스플로어에서 쇼케 이스를 열 고레디 케 어와레디 튠 , 레디디스플레이, 레디비전등 운 전자 의 안 전과 즐 거움을 극 대화할 혁신 소 프트웨어를발 표 했다. 하만오 토 모티 브 사업부의 크 리스 천 소 봇 카사장은 “지 금 부터 몇 년후가아 닌 오 늘 ,하만 해공개 된 레디 케 어와레디 튠 은 각각 안 전과엔터테인먼트기능을 확 끌 어 올린소프트웨어다. 레디 케 어는전방 도 로에대한 집 중 도 와주의수 준 을결 정하기 위 해 운 전자 눈 의활동과인지 부하, 생 체 신호 등을 측 정한다. ① 신 경과 학 , ②인공지능은물 론 ③기계 학 습 ( 머신러닝 ) 을활용해 운 전자의행동 을 집 중 상 태 와 주의 산 만 상 태 로 분 류 하고, 스트레스, 불 안 , 주의 산 만및 졸음 과 같 은 위 험한 운 전상 황 을완화 하는데 도 움이 되 는개인 맞춤형 차량 내경고 신호 를 생 성한다.하만관계자 는 “업계최 초 의차량내부감지및 맞 춤형운 전개 입 제 품 ”이라고설 명 했다. 레디 튠 은 탑승 자의수나 좌석위 치 에 맞춰 최적화 된 사 운 드를제공한다. 스 피커 전체 교 체 없 이소프트웨어다 운 로드를 통 해 각 자 취향 에 맞 는 음악 과 음향 을 만 끽 할 수있다. 특히사용 자가 옆 이나 뒤편 에 앉 은사람과대화 를시 작 하면알아서 음악 소리등을 낮 추 는등대화하기 편안 한 환 경으로 맞 추 는기능 도갖췄 다.‘레디디스플레이’ 는최 신형 TV나 휴 대 폰 보다 크 게 떨 어 지는 차량용디스플레이화 질 개선을 위 한 무 기다. 특히최 신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요 구 되 는 프리미 엄 성능, 가격, 디자인이 최적화 된점또 한 혁신 이다.차량용디 스플레이의경 우 화 질 과 성능이 높 아 질 수 록 가격이 천 정부지로 뛰 었지만, 하만이내놓는디스플레이는 201 6 년 삼 성전자에인수 되 면서가격을 낮 출 수있는 힘도생겼 다는게하만 측 설 명 이다. 하만 관계자는 “ 삼 성과의 협 업을 통 해선 도 적소비자전자제 품 의 혁신 기술을 레디디스플레이에적용 했다”며“결과적으로레디디스플레이 를 통 해하만은시 각 적경험과비용 효 율성을 모 두 제공할 수있고, 주 문 자 ( OEM ) 개발 요 구를충 족 하는 솔루 션 이 됐 다”고설 명 했다. 라스베이거스=김형준기자 “스트레스지수가 높습 니다. 스트레 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한적한 길 로 안 내해드리겠 습 니다.” 차는 내상 태 를 알고 있었다. 운 전 석 에 앉 아출발을 준 비하니,차량과 연 동 된 스마트 워 치를 통 해감지 된 스트 레스지수가 공유 된 것이다. 내비게이 션은 목 적지까지다 양 한 경로에서 복 잡하거나 운 전 환 경이 좋 지않은 길 을 피 해 안 내했다. 주행중 졸음 탓 에 눈 이감기는 빈 도 가 높 아 질때 는 운 전자 가선 호 하는 음악 이나오고,한 눈파 는 시간이 길 어 질때 는 경고 메 시지를전 달했다. 안 전다 음 은 즐 거움이다. 카오디오 에 담 긴 사 운 드관리소프트웨어는내 특성과 취향 에 맞춰음악 을 틀 어 준 다. 인공지능 ( AI ) 이 추 린 연 령 대 별 인기 곡 이베이스나 음질 까지최적화한다. 보 스 턴 심 포 니오 케 스트라 홀 은물 론 , 세 종문 화회관 등 원 하는 공 연 장소를 설정하면 해 당 공 연 장에 온 듯 한 음 이 엄 선한기술들이차량을단 순 한 운 송 수단에서 우 리의디지 털생 활과물 리적 생 활을 연 결하는 차량으로어 떻 게 변 화시 키 는지보여 줄 것”이라고했 다. 모든제 품 이 름 에‘레디 ( r ea d y ) ’가 붙 은 건 어 떤 차량에 도당 장적용가능 한기술이기 때문 이라고한다. 쇼케 이스와 삼 성전자 전시장을 통 기자가 6일(현지시간) 미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내세계최대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삼성전자전시장에서차량에들어있는하만의 ‘레디케어’를체험하고있다. 한국일보자료사진 Ӝ 메르세데스벤츠가5일미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세계최대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3’에서전시한 EQXX.연합뉴스 소니가공개한콘셉트전기차 아필라와내부(위사진). 라스베이거스=김형준기자,뉴스1 시시각각색이바뀌는미래형중형세단BMW i 비전 ‘디’(Dee)콘셉트카. 연합뉴스 LG이노텍이공개한라이다모듈. 라스베이거스=김형준기자 완 폭스바겐이공개한 ID.7위장막모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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