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1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경쟁 심화·금리인상 등 악재 겹쳐… 폭탄선언 모기지 대출부문 직원들 대규모 정리해고 불가피 한인 은행 모기지 부서도 영향권… 칼바람 부나 은행 모기지 업계 부동의 1위 기업 웰 스파고가모기지시장에서의사실상철 수와함께관련직원정리해고에나선다 는폭탄선언을했다. 온라인 플랫폼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더해지난해부터금리가치솟으면서주 택담보대출시장이황폐화된결과로향 후다른은행들도모기지사업을접는신 호탄이될지주목된다.이는결과적으로 한인은행들의모기지사업에도큰영향 을미칠것으로보인다. 10일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이 날모기지관련비즈니스를대폭축소할 계획이라고밝혔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모기지 상품은 기존웰스파고고객들과소수계신청자 들에게만제한적으로제공되고▲제3기 관을 통한 모기지 상품 판매를 전면 중 단하고▲모기지자산투자도사실상철 수한다는방침이라고전했다. 클레버산 토스웰스파고소비자대출책임자는“웰 스파고는그동안집중해온모기지대출 비즈니스의규모와범위가지나치게비 대해졌다는판단을내렸다”고설명했다. 부동의1위였는데…웰스파고“모기지사업 철수” 이같은 모기지 시장 철수 와 맞물려 관련 부문의 대 규모직원감원도불가피해 졌다.얼마나많은직원을해고할지구체 적인숫자는나오지않았지만대규모감 원은확실시되는것이다. 웰스파고의 이번 조치는 모기지 대출 고객주택부당차압과소수계고객차별 등의이유로지난달연방당국으로부터 37억달러의벌금과소비자보상금을물 기로합의한뒤후속으로나온것이라고 CNBC는지적했다.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모기지 시장 철 수 발표는 그 자체로 금융업계에 매우 충격적인소식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촉발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기이후주류은행사들은모기지시장에 서발을뺐지만웰스파고는자리를지키 면서 주택담보대출 시장 1위 은행으로 거듭났다. 그런데 이제 웰스파고까지 모기지 시 장에서철수하면주류대형은행사들이 관련업계에서완전히발을빼는것이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시장의치열한경쟁과지 난해역대급기준금리상승이웰스파고 의이번결정에도화선이됐다.웰스파고 는지난해 3분기기준약 1조달러의대 출 규모로 전체 모기지 대출자의 7.3% 로부터수익을내고있다. 하지만비은행권대표모기지업체인‘ 로켓모기지’를비롯한각종플랫폼기업 들이다수등장하면서시장에서살아남 는것은점점어려워졌다. 특히 작년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부동산 하락을 불러오면서최근모기지시장은역사상 유례없는침체에빠졌다. 주목할 점은 웰스파고의 결정이 불러 올 파급 효과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장악해온‘대어’가빠져나가는것인만 큼한인은행들과같은커뮤니티뱅크에 기회가열릴수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결국웰스파고와같은결과를맞이할가 능성도높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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