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13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세계성장률 3.0%→1.7% 하향 30년래 세 번째 낮은 전망치 미국 0.5%, 중국 4.3% 그칠듯 세계은행(WB)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 률전망을큰폭으로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 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 로전망했다. 이는작년6월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금융위기와코로나19확산으로 경기침체를 겪은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성장 률이다. 내년세계경제성장률은2.7%로전망 했다. 세계은행은“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세계 성장 이둔화했다”고경고했다. 세계은행은 성장률 전망을 하향한 이 유로주요선진국이고물가를잡으려고 긴축정책을동시에펼치면서금융환경 이악화하고있으며,러시아의우크라이 나침공에따른에너지가격상승등악 영향이지속되고있다고설명했다. 미국, 유로존(유로화를사용하는유럽 내20개국가),중국모두취약한상태이 며 이들 경제의 파급 효과가 신흥 경제 와 개도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더 가중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자산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투자가 크게 위축됐 으며, 다수 국가에서 주택시장이 매우 세계은행 “올해 침체 위험 크다” 빠르게악화하고있다고밝혔다. 세계은행은선진국경제의 95%, 신흥 경제와개발도상국의거의70%대해성 장률전망을기존보다낮췄다. 특히선진국경제성장률이작년2.5% 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 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이 정도수준의성장둔화는세계경기침체 로이어졌다고경고했다. 세계은행은“취약한 경제 상황을 고 려하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물 가를잡기위한급격한금리인상, 코로 나19팬데믹재확산이나지정학적긴장 고조 등 그 어떤 새로운 악조건이 세계 경제를침체로밀어넣을수있다”고분 석했다. 미국의성장률을기존전망보다 1.9% 포인트낮은 0.5%로하향했다.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유로존의 경우에도 1.9%포인트하향하면서성장이정체할 것으로예상했다. 작년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4.3%성장률로회복할것으로예 상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해 작년 6월보다는 0.9%포인트낮췄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 경제와 개도국의 성장률은작년 3.8%에서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봤다. 이는 외부 수요가 훨씬 줄어든 상황에서 고물가와 통화 가치절하,자금조달환경악화,기타각 국내부의악조건이상황을악화하고있 기때문이다. 세계은행은 2022∼2024년 신흥 경제 와 개도국에 대한 총투자가 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 년간 투자 증가율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흥 경제와 개도국의 1인당 소득 증 가율은2023∼2024년평균2.8%로전 망했다. 이는 2010∼2019년 평균 실적 보다1%포인트낮은것이다. 2024년에는신흥경제와개도국의국 내총생산(GDP) 수준이 팬데믹 전보다 약6%낮아질것으로내다봤다. 특히인구가150만명이하인37개소 국이 관광산업 회복 지연으로 다른 국 가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제사회가 이들의기후변화대응과채무관리를지 원할것을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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