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18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할인 전 구매자들 분노 최대 1만3,000달러 손해 “우리도 보상해야 ”요구 중고차 가격 부정적 영향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판매 부진으로 가격을 인하하면서 할인 전 테슬라 구 매자들의불만이속출하고있다. 14일블룸버그통신등에따르면테슬 라가 이번 주 대규모 가격 인하를 발표 한후비난이쏟아지고있다. 테슬라는판매부진으로재고가남아 돌자미국을비롯해아시아와유럽시장 에서세단인모델3와모델S, SUV인모 델Y와모델X의판매가를최대 20%할 인했다. 이에 따라 모델3의 경우 1만달 러, 모델Y의 경우 1만3,000달러 싸게 구입할수있다. 그러나할인직전테슬라차량을산구 매자들로서는 많게는 1만달러 이상 날 린셈이됐다. 지난해 9월 7만7,000달러를 주고 모 델Y를 샀다는 메리앤 시먼스는“속은 것같다. 소비자로서이용당한것같다” 고말하며“1만3,000달러는막테슬라 를 산 사람들에게는 절망감을 주는 큰 할인”이라며“다시는테슬라를사지않 “속았다”… 테슬라 가격 인하 불만 속출 을것”이라고불만을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은이번할인으로중국일 부 매장에서는 시위가 있었다고 전했 다.또다른구매자잭브래드햄은“지난 해 말 테슬라 블랙 모델Y를 샀는데, 내 가지불한 6만9,000달러보다현재 1만 2,000달러가더싸다”고씁쓸해했다. 테슬라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보상을 요구하는목소리도나오고있다. 한 사용자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에 모델3를 샀다며“테슬라가 어 떤 식으로든 보상을 해주면 좋겠다”는 글을게시했다.브래드햄은테슬라매장 에 연락을 취해봤지만“아무도 연락이 닿질않는다”며“전화도걸고트윗을했 지만응답이없었다”고말했다. 테슬라의가격인하는중고차시장에 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카 딜러 매거진’편집장인 제임스 바고트 는“테슬라가격인하는중고테슬라가 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고말했다. 최근미국내에서테슬라신차재고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고차 가격대도 하 락세를보이며판매가조정압력이커졌 다는설명이다. 테슬라가최근현대차그룹등경쟁업 체의 부상으로 점유율 하락을 겪는 가 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인수에따른혼란등‘오너리스 크’까지 겹치자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전기차시장패권이흔들리는것아니냐 는시각이고개를들고있다.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사업체모닝컨설트의설문조사결과 테슬라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진 미국 성인 남성은 13.4%로 작년 1월 28.4% 대비반토막이났다. 테슬라가 판매 부진 으로 최대 1만3,000 달러 규모의 대규모 할인을 발표했지만 이미 구입한 구매자 들이 분노하고 보상 을요구하는등역풍 을맞고있다. 테슬라 쇼룸의모습. <로이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