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1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제로 코로나·미중 갈등에 애플 생산 인도·베트남에 테슬라도 공장 증설 연기 미중대립에따른지정학적긴장고조 에 더해 팬데믹으로 인한 생산 리스크, 장기적인성장동력약화라는악재까지 겹친중국을떠나는글로벌기업들이속 속늘어나고있다. 반도체등첨단산업을비롯해제조업 계전반에서공급망다각화가‘뉴노멀’ 로떠오르며‘탈중국’흐름은앞으로더 욱가속화할것으로전망된다. 탈중국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 린것은애플이다. 애플은지난해‘아이 폰14’의인도생산을시작한데이어올 해는베트남에서아이패드,에어팟프로 와 맥북 생산도 본격화하는 등 생산 라 인이전에박차를가하고있다. 대만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지타 임즈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는 2027년까지 전체 아이폰 생산의 최대 50%를차지할것이라는분석을내놓기 도 했다. JP모건이 2025년까지 인도가 전체아이폰의 25%를제조할것이라고 전망한것보다더가파르게생산기지이 전이진행된다고본것이다. 애플에 테슬라·구글까지 줄줄이 ‘차이나 엑소더스’ 애플의 양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도 앞다퉈 동남아시아 등지로 의 생산 거점 확대 계획을 내놓고 있다. 페가트론은 앞서 15일 동남아 내 생산 시설 확대 및 멕시코 공장 증설에 대한 최대3억5,000만달러규모의투자계획 을공표한바있다. 이는중국으로의생산시설집중에따 른 지정학적·경제적 위험을 낮추기 위 해 주요 제조사들이 다른 국가로 생산 기지를다변화하는흐름을보여주는대 표적인 신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 다. 실제‘제로코로나’실패와시진핑3기 지도부 출범 등 정치·사회적 리스크가 부각되자중국에거점을뒀던글로벌기 업들이서둘러공급망다각화에나서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봉 쇄조치와미중대립고조를계기로‘픽 셀’스마트폰의 생산 라인 이전을 검토 하기시작했으며테슬라도이달초상하 이기가팩토리의증설계획을연기했다. 당초 연간 생산량을 200만 대로 늘릴 계획이었지만미국정부가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사업과관련된업체의중국진 출에우려를표명한점이영향을미친것 으로알려졌다. 정부가 직접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를권장하는일본의탈중국흐름도빨라 졌다. 일본조사업체인데이코쿠데이터뱅크 에따르면지난해중국에진출한일본기 업은1만2,706개로10년내최저치를기 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2020 년(1만3,646개)과비교하면2년만에제 조업을중심으로940여개기업이중국 을떠난셈이다. 지난 2020년 중 국 상하이의 애 플스토어 직원 이 입장 고객의 발열 체크를 하 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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