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A5 종합 www.HiGoodDay.com 가족운영테리야키식당 3인조권총강도추적 60대 초반인 한인 박모씨는 지난해 지인이 지병과 코로나19이 겹쳐 갑작 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제막60대에접어들어아직건강에자 신이 있었지만 자신도 언젠가는 세상 을떠날수있다는생각이문득들었다. 죽음에대한준비를미리해놓아야한 다는 생각에 소망소사이어티의 도움 을 받아 유언서와 사전 의료지시서를 작성했다. 코로나19팬데믹을계기로적지않은 한인들이세상과이별하면서한인사회 에서도 죽음을 준비하는 절차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고있다.. LA와오렌지카운티를중심으로시신 기증과 유언서 작성 등‘웰다잉’준비 를돕는한인비영리단체‘소망소사이 어티’에따르면지난한해‘사전의료지 시서’(Advance Health Care Direc- tive)를받아간한인은 1,085명으로예 년에비해크게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535명)과 2019년(765 명)에비교해두배가까이증가한숫자 라고소망소사이어티측은밝혔다. 사전 의료지시서는 뜻하지 않는 사고 나 불치의 병으로 죽음에 임박할 경우 연명치료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없기때문에의료진이참고할수있 도록작성자가치료결정을미리명시해 만드는서류다. 수령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코 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으 로열지못했던세미나와포럼등이지 난 2022년부터 정상화된 영향도 컸다. 그러나코로나19를겪으면서한인들의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 로소망소사이어티측은풀이했다. 신혜원 사무총장은“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주변에코로나19에감염 돼 사망한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 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는 한인들이 유 독늘었다”고밝혔다. 사전의료지시서수령후실제작성으 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졌다. 신 사무 총장은“원본은자신이갖고사본을가 족이나 법적 대리인, 주치의 등에게 주 기 때문에 실제 작성자 수를 정확하게 집계하는것은불가능하다”면서“그러 나의료지시서작성시대부분소망소사 이어티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제 작성자도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 했다. 사전 의료지시서는 캘리포니아 주검 찰웹사이트등정부웹사이트, 병원, 관 련비영리단체등에서받을수있다. 18 세 이상으로 의료 결정에 대해 정확하 게이해할수있으면누구나작성이가 능하다. 반면뇌기능이정지됐거나의료결정 에 대한 이해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신 해서 사전 의료지시서를 작성할 수는 없다. 의료지시서는 본인이 새롭게 수 정하기 전까지 법적으로 계속 유효하 다. 한형석기자 팬데믹 3년째… 죽음 준비하는 한인 늘었다 유언장·사전 의료지시서 예년보다 수령 두배 늘어 시애틀한인업주강도에피살 샌호제 자택서 체포 한인고교교사,제자성폭행혐의 지난주말시애틀지역한인테리야키 식당에서 한인 주인이 강도들의 총격 을받아목숨을잃었다. 경찰에따르면지난 14일오후 8시30 분께시애틀시레이니어애비뉴와월든 스트릿에 위치한‘레이니어 테리야키’ 에권총강도3명이침입했다. 강도 가운데 한 명이 주인 김모씨를 상대로 총을 발사했고, 김씨는 시애틀 하버뷰병원으로옮겨졌으나숨을거뒀 다. 특히용의자들은딸이보고있는가운 데 김씨에게 총격을 가했던 것으로 알 려지고있어충격을주고있다. 경찰은현재용의자들을추적하고있 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 다. 페더럴웨이 지역에 살고 있는 김씨는 오너캐리로가족들과이테리야키를운 영하가변을당한것으로전해졌다. 시애틀경찰은이번사건과관련된제 보(206-233-5000)를 당부하고 있 다. 북가주 샌호제 지역 한인 고등학교 교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샌호제경찰국에따르면샌 호제 지역의 한 학부모가 지난 9일 미 성년자 딸과 과거에 딸을 가르쳤던 하 이스쿨한인영어교사정모(31)씨가부 적절한메시지를SNS를통해주고받은 것을발견하고경찰에신고했다. 경찰은지난10일정씨를자택에서검 거했으며, 샌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 에수감했다. 피해 미성년자는 실버크 리크 하이스쿨에 재학중일 당시 정씨 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정씨는 체포 전까지 여바 부에나 하이 스쿨에서영어교사로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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